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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 코믹 왈츠 원맨쇼 ‘막걸리 취한 나상실 vs 귀족녀 안나조’
슈퍼모델 출신 연기자 한예슬이 그야말로 극과 극의 왈츠를 선보여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MBC 주말극 ‘환상의 커플’에서 기억상실증에 걸린 도도한 안나 조(나상실) 역할을 맡고 있는 한예슬은 29일 방송에서 왈츠 독무대를 펼쳐 보였다.
막걸리 파티에 참석한 상실은 입에 안 맞는 건 못 마신다더니 사발 째 막걸리를 들이켰다. 한껏 술에 취한 그녀는 휴대폰에서 왈츠 벨소리가 울리자 기억을 잃기 전 안나 조의 일상으로 돌아가고, 예전 배웠던 왈츠를 춰 보이기 시작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화려한 배경에 의상까지 완벽히 갖춰 입은 안나 조의 왈츠와 막걸리에 취해 비틀거리면서 미친 듯 뱅글뱅글 도는 나상실의 모습이 오버랩돼 시청자들에게 폭소를 안겨줬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상실이가 막걸리에 취한 장면에서 배꼽을 잡고 웃었다” “철수-상실 커플의 코믹함이 점점 더해지는 것 같다”고 웃음을 감추지 못하면서 한예슬의 완벽한 1인 2역 연기에 박수갈채를 보내기도 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환상의 커플’은 29일 방송에서 전국기준 15.1%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전날까지 거의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경신하며 16.6%까지 치솟았던 '환상의 커플'은 주말 밤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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