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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07-3-29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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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는 ‘진지하게’ 수목은 ‘가볍게’, ‘마녀유희’ 대세? | | [OSEN=강희수 기자] 현대인들이 월화는 ‘진지하게’, 수목은 ‘가볍게’ 즐기고 싶은 것일까. 월화 미니시리즈 시장을 ‘히트’가 장악하고 있다면 수목 미니시리즈 시장은 ‘마녀유희’가 대세를 굳히고 있다. 한 주일의 시작은 진지하게 하고, 일에 지칠만한 수목은 가볍게 즐기기를 원하는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과도 괘를 같이 하는 듯하다.
지난 주에는 MBC TV ‘고맙습니다’와 SBS TV ‘마녀유희’가 일제히 새로 문을 연 수목극 시장에서 1, 2위를 두고 일진일퇴하더니 둘째 주에 와서는 ‘마녀유희’의 우세로 굳어지는 형국이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3월 28일 방송된 ‘마녀유희’는 15.5%, ‘고맙습니다’는 13.7%를 기록했다. KBS 2TV 마왕은 7.9%의 시청률을 보이며 경쟁에서 비켜나는 모습이다.
‘마녀유희’는 코믹 멜로를 주창하고 있지만 그 속내는 거의 시트콤 수준에 가깝다. ‘마유희’ 한가인과 ‘채무룡’ 재희가 꾸려가는 티격태격 에피소드는 보는 이로 하여금 웃음(폭소 내지는 실소)을 자아내게 한다. 일에 미쳐 사랑에 숙맥인 마유희, 그런 마유희에게 연애 전도사로 다가가고 있는 채무룡, 설정에서부터 의도적으로 과장된 면이 가득한데 그들이 만들어 내는 웃음 또한 잡생각을 할 수 없게 만든다.
그렇다고 극 전체가 코믹은 아니다. 유일하게 진지한 인물 유준하(김정훈 분)가 느슨해질 만하면 나타나 긴장감을 높여 준다. 시청자들은 긴장과 이완을 반복하면서 극에 빠져 들고 있다.
자칫 유치함으로 치달을 수 있는 한계점은 넘지 않아 ‘참을 만한 가벼움’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는 ‘마녀유희’, 한 주일에서 수·목요일쯤 되면 가볍게 맥주한잔 걸치고 싶은 현대인의 마음과 일맥상통하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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