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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07-3-29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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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주인공들은 연애를 못해?!
2007-03-29 15:34:10
[마이데일리 = 임이랑 기자] 일은 100점, 연애는 0점. 지금 안방극장에는 연애에 젬병인 주인공들이 '사랑 만들기'에 한창이다.
SBS 수목드라마 '마녀유희'의 주인공 마유희(한가인 분)는 누구보다 깐깐하게 일 잘하는 광고회사 대표다. 실력으로 유수 기업 광고를 모두 따낸 무서운 여자, 외모까지 아름다운 완벽한 마녀. 하지만 그녀에게도 부족한 것이 있었으니, 바로 연애다.
너무나도 거만한 자세 때문에 만나는 남자마다 퇴짜를 놓이는 마유희는 선을 보러 나가기 전 남성에게 잘 보이기 위한 메모까지 만들어 놓지만 실수만 번번히 실수만 저지르고 만다. 이런 마유희에게도 봄은 오기 시작했으니, 채무룡(재희 분)이 연애코치로 나서 마유희와의 미묘한 애정전선을 형성하고 있다.
대기업 후계자로 돌아온 이지훈 또한 연애에는 영 소질이 없다. KBS 2TV '헬로,애기씨'에서 TOP그룹 회장의 손자이며, 실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황동규(이지훈 분)는 사촌동생 황찬민(하석진 분)과는 달리 여자와 거리가 멀다.
좋아하는 이수하(이다해 분)의 마음을 잡아보려고 찬민에게까지 조언을 구하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는것이 바로 여자의 마음. 동규가 수하와 혼인하길 간절히 원하는 할아버지는 "일만 잘하면 뭘해..."라며 동규를 원망한다.
MBC 월화드라마 '히트'에서는 선배이자, 연인이었던 소중한 사람을 잃고 연애와는 인연을 끊은 차수경(고현정 분)이 등장한다. 이 기구한 운명의 여성 역시 연인을 잃은 후 남자를 만나 본 일이 없다. 정의감에 불타는 형사지만, 세상을 떠난 연인 말고는 인생에 다른 남자가 없다고 생각 한다.
하지만 그녀에게도 김재윤 검사(하정우 분)가 나타나 얼어붙었던 마음을 녹일 조짐을 보이고 있으니, 연애의 해빙기가 도래한 셈이다.
이러한 드라마 주인공들의 연애능력은 실제 청춘남녀들의 고민과도 일치하는 것으로 보인다. 결혼정보회사 선우의 커플매니저인 최윤정 서초센터장은 "실제로도 마유희 같은 회원들이 자주 찾아 온다. 자신의 매력을 찾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고, 그것을 찾는 것이 커플매니저들이 하는 일이다"라며 드라마 속 인물들이 허구가 아님을 설명했다.
최윤정 센터장은 "연애를 잘 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일과 공부에 전념하다 보면 사랑을 병행하기 힘든 것이 당연하다. 인간관계에 소홀해 지고, 그러다 보면 연애에도 어려움을 겪는 듯 하다"며 드라마 속 주인공들이 겪는 괴로움을 실제로 겪는 회원들이 많다고 전했다.
[일에는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지만, 연애에는 소질이 없는 그들 한가인, 차수경, 황동규(왼쪽부터). 사진 = MBC, KBS, SBS 제공]
임이랑기자 quee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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