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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07-2-27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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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楨勳 身為"完美男人" ? 偶爾也會有自卑感
탤런트 김정훈을 보면 최근 인터넷에 유행하는 ‘엄마친구 아들’(모든 면에서 뛰어난 남자를 빗댄 말)이 생각난다. 명문대학교 치의학과에 입학했지만 가수 활동을 위해 박차고 나와서 그룹 ‘UN’의 멤버로 맹활약했다. 지난해는 MBC 인기드라마 ‘궁’의 주인공을 맡아 어느새 연기자로 다가왔다. 다재다능한 탤런트 김정훈이 올해 SBS 드라마 ‘마녀유희’(3월14일 첫 방송)로 팬들을 새롭게 만난다. 극중 엘리트의사 ‘유준하’ 역을 맡은 김정훈과 솔직한 ‘반말토크’를 나눠보았다.
▲‘궁’ 끝나고 뭐했어=일본, 대만, 태국을 다녀왔어. 드라마 ‘궁’이 해외에서 인기가 많았거든. 중국에서는 팬들이 너무 적극적이라 깜짝 놀랐어. 차를 타고 외출할 때마다 봉고차 7~8대가 쫓아올 정도였지. 일본에서는 솔로가수로 활동하며 싱글음반을 냈어. 때마침 ‘궁’이 일본에서도 인기가 많아서 타이밍도 좋았고.
▲가수야, 탤런트야, 못하는 게 없네. 어서 정체를 밝혀=하하. 지금은 배우 김정훈으로 봐줬으면 해. 노래와 연기를 오가고 있지만, 장르를 침해하는 것이 아니라 통합·화합한다고 보아주면 안될까. 양쪽에 다 욕심낼 생각은 없어. ‘궁’을 찍을 때는 가수활동은 제쳐놓고 연기자라고 생각하고 활동했어. 이번 ‘마녀유희’도 마찬가지야. 연기할 때는 열심히, 연기가 끝나면 노래를 열심히 할 뿐이야.
▲‘엄마친구 아들’이라는 말이 많은데=모르시고 하는 말씀. 내가 아니라 우리 가족들이 ‘엄마친구 아들’이야. 내 친형님, 6촌형제를 비롯해 ‘천재’소리를 들을 정도로 뛰어난 분이 너무 많거든. 그래서 나에게도 사실 열등감이 많아. 사실 ‘엄마친구 아들’은 누구나 갖고 있는 법이야. 하지만 중요한 것은 자꾸 자신을 남과 비교하기보다는 자신감을 갖는 것이라고 생각해.
▲‘궁’ 속편에 출연 못해 아쉽지 않아=전혀. 내게 ‘궁’은 지난해 이미 끝난 거야. ‘궁’의 결말 자체가 이미 뒷이야기가 필요없을 정도로 완결된 구조였거든. ‘궁’에서 이야기가 이어질 수 없다면 내 자리는 없는 거지.
▲극중이지만, 다시 의사가운을 입으니 기분이 어때=떠나보낸 여자친구를 길거리에서 다시 마주친 느낌이랄까. 후회는 안 하지만 가끔씩 그리운 기분 말이야. 후회할 거면 (대학교를) 그만둘 생각도 안했을 거야. 하지만 대학 친구들이 모두 졸업해 개업하고 군의관이 된 모습을 볼 때마다 기분이 묘해. 정말이지, 다시는 가운을 못 입을 줄 알았어. 그래도 의학드라마가 아니라 코믹드라마라서 마음은 가벼워.
▲그런 예쁜 얼굴로 악역을 할 수 있겠어=독사가 되어라! ‘마녀유희’의 전기상 감독님이 나게 한 주문이야. 감독님은 나도 모르던 나의 모습을 찾아내는 사람이야. 순할 것 같은 내 모습에서 악한 모습을 찾아내. 그냥 악한 역할이 아니라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실적인 악역이 될 거야. 시청자들에게 짜증도 받고, 질타도 받고 싶어. 그런데 정말로 시청자들이 미워하면 어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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