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集里, 正道为了爱流泪, 粉丝们心痛.
'꽃봄' 박건형 사랑고백, 팬들 "눈물 펑펑
정도(박건형)의 아픈 사랑고백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시큰하게 만들었다.
KBS2 '꽃피는 봄이 오면'에서 채리(이하나)를 향한 검사 정도의 순정적 사랑법이 큰 관심을 모아왔지만 정작 직접적인 사랑고백은 아직 불거지지 않은 상황. 그런 가운데 12일 방송에서 채리는 오형사(박시연)가 정도를 좋아한다는 사실을 알고 물러서주기로 했다.
늘 정도를 곤란하게 만드는 자신보다 조건 좋은 오형사가 그에게 더 잘 어울릴 것이란 판단을 했던 것. "어울리는 사람들끼리 놀아"라며 정도의 애절한 눈빛을 외면하는 채리. 정도는 영문을 몰라 어리둥절해 했지만 채리의 독한 말은 계속됐다. " 너 나 잊어버려. 나 너 잊구 노래만 할거야. 그러니까 너두 나 찾지 마. 너한테 어울리는 사람은 따로 있어...난 내 꿈을 찾아 갈꺼야. 나한텐 그게 제일 중요해...그리구 나 너 좋아한 적 한번도 없었어..."
채리의 반응에 큰 타격을 받은 정도의 눈빛이 애처롭게 흔들렸다. 이어 애써 외면하고 가버리는 채리의 등 뒤로 정도의 진심어린 사랑고백이 떨리는 목소리로 터져 나왔다. "사랑해...사랑한다구..."
△ <꽃봄>아픈 사랑고백을 한 이정도(박건형 분)
정도의 말에 안타깝다는 듯 돌아보는 채리의 모습이 마지막을 장식했다.
정도의 고백이 드디어 전파를 탄 극적인 대목이지만 시청자들은 "가슴이 아팠다"는 소감을 올리고 있다. "마지막 장면에서 정말 눈물 펑펑 쏟았다, 정도의 마지막 표정 그리고 떨리는 목소리 정말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아무렇지도 않은 그냥 사랑한다는 한마디였는데 심금을 울리는 그 장면, 정말 다시 봐도 가슴 아프다" "채리를 향한 이정도의 마음, 눈물이 날 정도였다"
이와 함께 사랑에 빠진 정도의 절박한 심리를 실감나게 빚어낸 박건형의 연기에도 칭찬을 보내는 목소리가 높았다 .
2007. 02.13 글 :하수나 기자/ 제공 : ⓒ 파이미디어 TV리포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