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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瑞镇“王子病?谁这么对待我了!”
在MBC史剧‘李算’的拍摄场见到了李瑞镇。电视剧李算描写了创造朝鲜全盛时期的正祖人性化的一面,这次的访问也看到了李瑞镇坦率和极富人情味的一面。
尊敬的李炳勋PD和李顺载老师
非常感谢大家对李算的厚爱。我只是按照李炳勋导演要求的做而已。其实第一次对我提出史剧的想法的就是李炳勋局长。2001年‘商道’时期开始就有这种想法了。2003年也曾经谈到过演出‘大长今’,但是因为已经答应出演‘茶母’了所以只能对李导演表示遗憾。现在终于有这种缘分能一起做‘李算’了。导演真得是非常仔细非常有韧劲,并且具有调和演员之间的差异,使出来的效果达到完美的非凡才能。
李顺载老师对我来讲是要学习的地方很多的,像父亲一样的人。对政治、社会、外交等领域有着深入全面地了解,简直就是无所不知的人。一方面对我照顾得无微不至另一方面又让我感到紧张。因为现在拍摄的部分当中和英祖及大臣们一起的场面占大多数所以演员当中大部分都是前辈就更觉得紧张。
用漫画来研究正祖
原来对历史也很感兴趣但是对于正祖皇帝这个人的具体细节真地了解得不够深入。所以为了研究正祖这个人物费了很多心思。正好出版社也送来了很多关于正祖的书籍,我也准备深入了解一下他的政治观和治国理念,但是局长吩咐说不要读那么晦涩难懂的书另外给买了2本。但是居然是什么漫画书!导演说希望演员们能轻装上阵。事实上这部电视剧本身也是一部比起书中记载的正祖的丰功伟绩更加着墨于他人性化一面的作品。
谁说李瑞镇有王子病
在君主国家中出生于王室的话就能成为大王。但是世孙李算却是通过严酷的训练几经周折才走上王位的。父亲去世之后由爷爷代为调教所以对他同时存在埋怨和尊敬情绪。而且走上王位就势必要忍耐周围人的伤害和算计。成为大王是不能被选择的命运但却不是心之所向。
我有王子病?嗬嗬,王子吗?谁把我当王子对待了?反对党们得空就拼命凯觑世孙的位子,再加上爷爷的王位训练,真的是应接不暇。正祖文武兼备所以安静的写字画画的场面基本没有,反倒是动作场面比比皆是。动作戏很多也很擅长骑马。经常破解阴谋的我们是不是很像‘CSI搜查队’呢?!化解一场危机后又再陷入困境又再次转危为安...
比起女人们在宫中的勾心斗角,男性丰富多彩的爱好更值得一看,希望除了能吸引基础收视群外还能吸引年轻人的注意。
能重新选择的话我想成为木匠
因为非常喜欢电影所以学习了导演又成为了演员,但是如果能重活一次的话我想成为一名木匠。(连续数年秘密参与某慈善团体的李瑞镇小心地回答了记者的提问)参与打造爱心之家活动也是因为这项活动很有意义。想着我亲手建造的房子能成为某人温暖而舒适的休憩之地就觉得很窝心。但是因为我艺人的身份如果报道出来的话再一起做事会有难度,所以不希望报道出来,当然如果报道中不提及这一段最好... 担心和单纯想盖房子的我一起做事的各位在我没有被允许的情况下被公开,也担心因为我而妨碍他们的话以后可能就不让我参与其中了。而且也怕出现“参与慈善活动只是为了树立良好形象”这样的负面报道所以就更加不想公开。我只是想为某人打造一个家而已。
连和爱人见面的时间也没有
一周7天都忙于拍摄‘李算’,其中5天要转战于京畿道和全罗道这样的地方拍摄,周6才能打包出来,一周光motel就要辗转5家。哈哈哈,因为成贤娥结婚的消息反倒引发了大家对我(何时结婚)的强烈好奇。但我真的连和爱人见上一面的时间也没有,因为紧凑的拍摄行程没有时间。我也知道晶恩最近电影拍摄完成之后有点无聊但也只能打电话哄她,一般是开始拍摄前一次拍摄结束后一次吧。‘李算’放映期间想更集中精力在作品方面,也请大家像我一样投入其中吧。
이서진 “왕자병요? 누가 대접 하나요 쩝!”
MBC 사극 ‘이산’ 촬영장에서 주인공 이서진을 만났다. 드라마 ‘이산’이 조선의 중흥기를 연 정조의 인간적인 면모에 집중하듯 이번 인터뷰에는 솔직한 그의 사람냄새와 인간미를 담았다.
▲ 존경하는 이병훈 PD, 이순재 선배님
저희 ‘이산’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야 이병훈 국장님(연출가 이병훈 PD)이 시키는 대로 할 뿐이죠. 사실 저에게 처음으로 사극을 제안한 분이 이병훈 국장이셨어요. 2001년 ‘상도’ 때부터 사극 제의를 하셨는데 때가 이르다 싶었어요. 2003년 ‘대장금’ 때도 같이하자고 제안하셨는데 이미 ‘다모’에 출연하기로 한 탓에 아쉽게 마음을 돌려야 했죠. 이제야 인연이 닿아 ‘이산’을 함께 찍게 됐습니다. 국장님은 지나칠 정도로 꼼꼼하고 끈질긴 연출가라 결국은 연기자에게서 최고의 장면을 끌어내고 배우들 간의 연기톤을 맞춰내는 놀라운 재주를 가지셨어요.
이순재 선생님은 저에게 배우로서 배울 점이 많은, 아버지 같은 분이세요. 정치·사회와 외교 전반에 대한 이해가 깊으셔서 ‘큰 그릇을 가지신 분’이라는 게 느껴져요. 자상하게 배려해 주시지만 한편으론 긴장감도 주시고요. 지금도 대전에 영조와 신하들이 함께하는 장면을 찍을 때면 출연진 대부분이 선배님들이시라 긴장됩니다.
▲ 동화책으로 정조 탐구
원래 역사에 관심이 많지만 정조 임금에 대한 구체적인 개인사는 깊이 알지 못했어요. 그래서 정조에 대한 인물탐구를 하기로 맘을 먹었죠. 마침 출판사에서도 정조 관련 서적을 보내주시더라고요. 저는 그의 정치관이나 국가관을 깊이 있게 파고든 책을 집어들었죠. 그런데 국장님이 그런(?) 어려운 책은 읽지 말라며 책 2권을 사 주셨어요. 근데 동화책이지 뭡니까. 감독은 배우가 좀더 친근한 느낌으로 캐릭터를 체화하길 바라셨어요. 사서에 기록된 왕의 업적을 넘어 정조 이산의 인간적인 면모를 조망하는 드라마의 성격상 더욱 그랬죠.
▲ 누가 이서진을 왕자병이라고 하나
군주국가에서 왕족으로 태어나면 그냥 왕이 되는 줄 알았어요. 하지만 세손 이산은 혹독한 수업을 통해 힘들게 왕이 됩니다. 아버지를 죽게 한 할아버지에게 왕위 수업을 받으며 원망과 존경을 동시에 품죠. 또 왕이 되기까지 주변의 인간적인 상처와 모함을 견뎌야 하고요. 왕은 선택받은 운명이지만 축복받은 일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제 왕자병요? 크크 왕자라니, 왕자요? 누가 저를 왕자 대접해 주나요. 화완옹주나 정후겸은 틈만 보이면 세손 자리에서 끌어내리려고 혈안인데요. 게다가 할아버지의 왕자수업 받느라 만날 밖으로만 돌죠. 문무 겸비한 정조라더니 서예나 그림 그리는 장면은 거의 없어요. 오히려 무술이 많죠. (‘다모’ ‘연인’ 등) 액션을 워낙 많이 했었고 말도 잘 타요. 가끔은 음해를 파헤치는 저희(내시부 남사초 역 맹상훈, 홍국영 역 한상진 등)가 마치 ‘CSI 수사대’ 같지 않나요? 파헤치고 궁지에 몰렸다가 또 헤쳐나가고…. 여인들의 궁중 암투에 넘어 남성 취향의 풍성한 볼거리가 더해져 기존 사극 시청층에 젊은층까지 끌어들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 다시 태어나면 목수가 되고 싶어
영화를 너무 좋아해 연출을 공부했고 배우가 되었지만 다시 태어나면 목수가 되고 싶어요. (이서진은 수년째 비밀리에 해비타트 운동에 참여해 왔고 기자의 질문에 조심스럽게 답했다) 사랑의 집짓기(해비타트)운동에 참여하는 것도 단지 집을 짓는 게 좋아서예요. 제가 지은 집을 바라보며 누군가 그곳에서 따뜻하고 편안하게 쉴 것을 생각하면 마냥 기분이 좋아요. 하지만 제가 연예인인 탓에 소문이 나면 함께 일하기 어려울 것 같아서, 그래서 알려지지 않길 바랍니다. 기사에도 안 쓰셨으면 좋겠는데…. 집 짓고 싶어하는 저를 함께하도록 허락해 준 분들이 혹여나 저 때문에 방해가 되면 안 끼워줄까 걱정이거든요. 게다가 봉사 활동에 참여하는 게 이미지를 좋게 하려는 의도적인 모습으로 비칠까봐 더욱 알리고 싶지 않고요. 전 그냥 누군가를 위해 집을 짓고 싶다는 마음뿐입니다.
▲ 애인 만날 시간도 없어요
일주일에 7일간 ‘이산’ 촬영에 매달리고 있어요. 그중 닷새는 경기도와 전라도까지 오가는 지방촬영이라 토요일에 짐싸서 나오면 일주일에 모텔만 다섯 군데를 전전해요. 하하하. 화완옹주 성현아씨의 결혼소식 때문에 되레 저한테 (결혼에 대한) 궁금증의 화살이 쏠리더군요. 정작 저는 애인 얼굴을 볼 틈도 없고 빠듯한 촬영 때문에 시간도 없어요. 정은씨는 최근에 영화촬영을 끝내서 조금 심심한 모양인데 전화로 달래고 있어요. 촬영 들어갈 때 한번 촬영 마치면 한번, 이런 식으로요. ‘이산’이 방영되는 동안에는 작품에 좀더 집중할 생각이니 저처럼 드라마에 빠져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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