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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서히 드러나는 아이리스의 정체, 그 결말은?…‘기상천외’ 가설 등장
[뉴스엔] 2009년 11월 27일(금) 오전 08:22
아이리스 결말을 두고 시청자들의 의견이 분분한다. 특히 주인공들의 출생의 배경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월 26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아이리스’(IRIS / 극본 김현준 조규원 김재은 / 연출 김규태 양윤호) 14회에서 김현준(이병헌 분)은 김선화(김소연 분)와 함께 백산(김영철 분)에 의해 살해당한 목소리 주인공 ‘닥터’(김갑수 분)의 아지트를 찾았다.
김현준은 닥터가 보내준 영상에서 창세기 9장 6절, “남을 피 흘리게 하는 자는 자신도 피를 흘리게 되리라”는 구절을 떠올리며 방안에 있는 성경책을 찾았다. 결국 이 성경책 속에 들어있는 카드와 열쇠는 김현준이 대통령 조명호(이정길 분)를 만나기 까지 중요한 역할을 했다.
김현준과의 극비 만남에서 아이리스 조직과 현재 서울 도심에 핵폭탄이 설치되고 있음 알게 된 대통령은 테러단에서 이중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현준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NSS 백산 부국장을 의심하게 됐다.
마침내 대통령으로부터 임무를 부여받은 김현준은 북측 요원인 박철영(김승우 분)을 심문하는 장면으로 이날 방송은 끝이 났다.
그간 빠른 전개와 현장감 있는 카메라 기법으로 호평과 혹평을 받으며 수,목요일 저녁 명실공히 시청률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는 ‘아이리스’는 여느 드라마와는 달리 연장이 없는 20부작으로 제작됐다.
이에 시청자들은 3주 가량의 방송이 남아 있는 시점에서 ‘아이리스 결말’에 대한 궁금증으로 다양한 가설을 내놓고 있다.
시청자들은 “백산이 최승희를 유독 보호하려는 것으로 보아 최승희가 백산의 딸일지도 모른다” “아니다, 일전에 백산 대사 중에 양미경(쥬니 분)이 술 먹고 출근했을 때 ‘내 딸도 저렇게 정신 못차리는데 팀원들 분위기야 오죽하겠냐’는 말이 나왔다. 고로 백산 딸은 양미경이다”, “아이리스 조직의 대부는 진사우의 아버지다. 그간 진사우의 가족배경이 한번도 언급이 안됐다” 등 다양한 의견들이 해당 게시판에 올라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김현준이 대통령을 만나러 가는 과정과 현준의 연인 최승희(김태희 분)가 현준의 위치를 추적하기 위해 펼친 역동적인 신들은 시청자들의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쫓고 쫓기는 급박한 상황 스케치는 물론 그간 ‘아이리스’의 주된 소통 수단이었던 휴대전화를 통해 전달되는 사실과 반전들이 극적 긴장감을 더했다.
김지윤 june@news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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