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信的自尊心
그가 무릎을 꿇었습니다..
자신을 불행으로 몰아내었던.. 그리고 사랑하는, 사랑했던 경아를 차지해버린 그 남자 앞에서..
돈몇푼때문에 제발로 무릎꿇으러 찾아오느냐며 혹시 자존심이란거 없냐는 도우앞에서..
신은 말합니다..
"있어!! 있으니까 온거야..
내사람들.. 나 때문에 다치지 않게 하는거.. 그게 내 자존심이야"..
라고..
휴지조각이 되버린 주식은 해결이 되었습니다.. 도우덕에(ㅡㅡ;)..
일단락이 된건가요?
신이는 그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했습니다..
내사람들을 위해서 할수 있는 일을요..
그의 뒷모습이 참으로 쓸쓸해 보입니다..
(이 쓸쓸해보이는 신이의 뒷모습으로 이씬을 마무리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그러나..
도우에게 무릎까지 꿇어가며..드림팀에게 슬픈 인사까지 하고.. 만신창이가 된 신이에게
형수의 집이 철거되기직전이라는 중호의 전화는.. 정말 아쉬웠습니다..
신이는 마음껏 슬퍼하면 안되는지.. 화라도 내면 안되는지..
신이의 감정선이 뚝하고 끊겨버리는.. 감정몰입을 하다가 맥이 탁 풀려버렸습니다 ;;)
이젠 내 사람들에게 전화를 겁니다..
언제간 찾아가겠다며.. 앞으론 혼자하겠다면서..
이 순간에도 꼭 잊지않는게 있습니다..
바로 내사람 챙기기..
언제 복수하러 갈지 모르는 다혈질 재명이 걱정..
늘 안에만 있는 경태걱정..
(슬퍼보이는 경태.. 염려가득한 문호.. 좋아하는 컵라면먹는것마저 멈춘 재명ㅎ
마음이 따스해지는 장면이었드랬죠.. 아~~ 승리와 의리의 드림팀 !!)
바로 전날이었습니다..
채회장을 속여 번돈 전액, 주식담보대출까지 받아 모은 주식이
휴지조각이 되어버리기 직전입니다..
죽도록(?) 미운 채도우가.. 직접 찾아와서 선전포고를 합니다..
그 주식을 팔려면 혼자서 찾아와서 본인앞에 무릎을 꿇으라며..
신이는 도우에게 그럴일은 없을거라는 식의 웃음을 날립니다..
자존심이었습니다..
사실 속마음은 안절부절, 입안에선 침이 마르고 있었을텐데말이지요..
그렇게 자존심을 내세웠던 신이는
졌을땐 빨리 졌다고 해야 그 다음 싸움을 시작할수 있다며
(감방에서 배운 7가지중 하나라죠.. 이번이 두번째네요.. 나머지5개도 궁금하네요^)
내사람들을 지키기위해 그만의 자존심을 지키러 갔던것이지요....
신이에게는 속상할 틈마져 주어지지 않나봅니다..
어느사이 형수님집이 철거대상이 되었는지..
그곳에서 철거민들의 사무친 현실을 접하고 분신(물론 가짜지만 ㅎ)시도까지하게 되는 신이..
(개인적으로..
왜 철거민들이 이런투쟁을 하게되었는지와 그 실상, 보상문제등등 관련해서.. 형수님과
시장님등이 신이에게 설명(;)하는식으로 표현이 되었는데.. 와닿지 않았습니다..
신이가 그 정도도 정말 모를수가 있는건지..또한 그러한 시청자들이 과연 있을런지요..
극에 자연스럽게 몰입되지 않았습니다..)
그 사이에 도명이가 사고를 당합니다.. 아니 사고를 친건가요? ㅎ
(주택가에서 변호사자격증까지 있는 사람이 총을 쏘려던 부분도 이해가 가질 않았습니다..
지나가는 행인의 목숨생각에 총을 놓아버린 재명이는 왜 처음부터 주택가에서 총을들고 싸울 작정을 했던건지.. 물론 케이가 갑작스레 주택가에서 차를 멈춘게 원인일수도 있지만요..)
"지금 지금 마음이 혼자지요?"
시장님의 한마디에
드디어
신이가 그동안 참아왔던 울분을 터트립니다..
"아"라는 짧은 외침과 함께.. 소리없이.. 울고있습니다..
앞으로 신이는 거대한 바위와 어떻게 부딪혀 나갈까요??
..................
신이는 지금 어디까지 왔을까요??
남자이야기도 어느덧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이 시점에서 다시한번 김신.. 신이가 어떤 인물인지 이야기하고 싶어집니다..
*세상걱정하나 꿈, 욕심도 없던 백수한량이었던 신이..
*형의 죽음과 가족의 비극앞에서 처절한 복수를 다짐했던 신이..
*녹녹치 않은 현실앞에서 그녀와 함께 복수고 뭐고 다 포기하고 과거 행복했던,
평범했던때로 돌아가고싶었던 신이..
*그러나 다시 돌아올수없다는 경아앞에서.. 그리고 원수의 아들인 채도우앞에서..
다시 복수를 다짐하는 신이..
*드림팀과의 어설픈(^^;)작전을 통해 돈을 벌지만
이내 곧 도우앞에서, 그리고 돈과 탐욕이라는 거대세력앞에서 폐배라는 아픔을 보게 되는
신이..
후~~~~~
간단한 몇줄의 글로만 되집어 봐도
신이의 인생은 정말 스펙타클, 파란만장, 롤로코스터네요....;;
한 인간의 삶으로 놓고 보자면 어찌나 먹먹해지는지 ...
(어제자 기사에서 본 박용하씨의 김신에 대한 이야기가 있어서 추가드립니다..
..김신은 감정에 솔직하다. 자존심도 강하다.
하지만 자신 때문에 남들이 피해를 볼 수 있는 상황에서는 조금의 망설임 없이
자존심도 기꺼이 내 던질 수 있는 인물이다.
내 것에 대한 집착이 강해서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 또한 넘친다
김신과 나의 공통점은
특정상황에서 욱하는 성격을 가졌다는 것과 가족에 대한 사랑과 애착이 강하다는
것이다.)
++) 이런 변화무쌍한 신이를..
그대로 따라가며 느낄 수 있도록, 자연인 그대로의 김신을 보여준..
아니 그대로의 김신이 되어주신 박용하씨에게 다시한번 마음의 박수를 보냅니다..
박용하씨만의 넘침없는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남자이야기가 따스해집니다..
힘내세요!!
그렇다면
신이가 하고있는 것은 무엇일까요??
신이는 계란으로 바위를 치고 있다고 했습니다..
과연 신이는 시장님의 말씀처럼
만번, 백만번던져서 바위를 깰 수 있을까요..
만약 할수 있다면 어떻게 깰 수 있을까요..
통쾌한 신이의 반전을 기대합니다..
설득력있는 작전을 기대합니다..
설레임으로 다른 모습으로 돌아올 신이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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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09-5-8 1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