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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詩妍,穿著價值2千萬的婚紗...摩納哥王妃再現
박시연, 2천만원짜리 웨딩드레스 입는다…모나코 왕비 재현
[마이데일리] 2009년 05월 21일(목 ) 오전 11:14
[마이데일리 = 봉준영 기자] 탤런트 박시연이 2천만원의 제작비를 들인 모나코 왕비 그레이스 켈리 스타일의 웨딩드레스를 입는다.
KBS 2TV 월화드라마 `남자이야기`(극본 송지나, 연출 윤성식 )에 출연 중인 박시연은 극중 김강우와 결혼식을 위해 모나코 왕비를 연상시키는 웨딩드레스를 입었다. 지난 19일 방송된 `남자이야기` 14회의 앤딩신에서 잠깐 공개되기도 했던 웨딩드레스를 입은 박시연의 모습은 다음주 방송을 통해 본격적으로 드러날 예정이다.
서경아 역을 맡은 박시연은 채도우(김강우 )와 결혼식을 올리기 위해 1956년 모나코 성 니콜라스 교회에서 모나코의 왕 레이니 3세와 결혼을 올려 스타의 자리를 버리고 왕비가 된 할리우드의 명배우 그레이스 켈리가 입었던 웨딩드레스를 그대로 재현했다.
채도우가 많은 사람들을 희생시키며 건설하고자 하는 명도시의 모티브가 모나코이고, 도우와의 결혼을 통해 경아는 이 도시의 안주인, 즉 왕비가 된다는 스토리라인을 살리기 위해서다. 특히 송지나 작가가 "그레이스 켈리 웨딩드레스 느낌을 살려달라"고 제작을 요청해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박시연이 입은 드레스는 제작비만 2,000만원이 소요된 명품 드레스로 골드 라메사 소재의 드레스에 수작업으로 자수, 비즈, 레이스를 달아 고급스러움을 더욱 강조했다.
이 드레스를 제작한 레아숍의 김진아 디자이너는 "박시연의 과감한 실루엣과 허리 라인을 살리기 위해 히프선까지 드레스를 타이트하게 제작했고 등라인을 깊게 팠다"며 "여기에 은은한 레이스를 덧대 속살이 은근히 내비쳐 그레이스 켈리같이 우아한 느낌을 자아낸다"고 디자인의 콘셉트를 설명했다. 또 "전체적으로는 극중 경아의 내적 정열과 냉정하면서도 도도한 캐릭터를 살리고자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시연과 김강우의 결혼식 장면은 21일 오후 수원의 한 성당에서 촬영될 예정이다. `남자이야기` 제작진은 "진정으로 사랑하는 남자 김신(박용하 )의 만류에도 채도우를 택하는 심정, 눈물을 보이면서도 마음을 다잡는 극중 경아의 복잡한 내적 심경이 드러난 장면"이라며 "웨딩드레스를 입은 박시연의 아름다운 자태와 맞물려 더욱 슬픈 명장면이 탄생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2천만원짜리 드레스를 입은 박시연. 사진 = KBS]
(봉준영 기자 bbongj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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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09-5-21 1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