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죠? 하는데 문호가 나온다.
반색을 하고는 문호에게 가는 은수.
면회.. 안된대요?
일단 시간이 너무 늦었고. 이 망할 놈들이 벌건 대낮에 목격자가 오만명은 되는 데서 먼저 덤벼들어 팼다니까.
그것두 그냥 팬 것두 아니고 사람들 모여있는 데루다가 불도저를 밀고 들어가면서 팼다니까
... 완전 현행폭행범에. 자알 하면 살인미수까지. 아니 이것들이 술을 처먹었나. 약을 쳐드셨나.
방법이 없을까요? 변호사를 먼저 불러요?
방법이야 있지.
피해자가.. 이건 사고였다. 아무 일 아니다. 고소 안할 거다. 뭐 이렇게 되면 얘기 끝나는 건데.
...다녀올게요. 잘 될지는 모르지만 해볼게요.
하며 얼른 나서는.
어디 갑니까? 같이.. 우리하고 같이..
같이 갈 데가 아니라니까, ㅋㅋ굳이 따라가려는 경태.
그래도 가는데 까지는 같이.. 바로 앞까지만 같이..
너. 저 아가씨하고 얘기할 때는 손가락 코드 안 꼽드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ㅁ+
도우와 경아의 호텔 방 앞.
죄송해요. 미리 전화를 했어야 했는데 .. 오빠 여기 있다구 해서 아무 생각없이 그냥..
(웃으며 비켜서주며) 들어와요. 도우씨 씻는 중이에요. 금방 나올 거에요.
씨...씻는 중? ㄷㄷㄷ
아직 앉지 못하고 당황한 채 경아와 얘기중인 은수.
응. 나.. 왔어. 미리 전화했어야 하는데..
경아가 나가려는데, 그냥 있으라며 붙잡는 도우.
결국 셋이 앉아서 얘기를 하고 있다.
이건 뭐...결혼한 오빠네 찾아온 동생 모드 - - ㄷㄷ
오빠한테 할 말 있어서 왔어?
응. 오빠두 다쳤네.
오빠두... 인가. (좀 웃는다)
저.. 그 일루 왔어. 오늘 있었던 일. 오빠하구 싸웠던 사람. 그 분.. 김신씨..
경아는 은수에게서 나온 신의 이름이 놀라운...
전과두 있어서 그대로 놔두면 진짜 곤란해진대.
그런데?
피해자가.. 그러니까 오빠가 선처를 부탁해주면 안될까?
이렇게 부탁해도 안될까?
은수야. 법적인 문제는 법으로 해결하게 놔두자.
김신씨한테.. 빚이 있잖아. 그거 생각하면 한번은 맞아줘도 되잖아.
그럴 수 있다면 내가 대신 맞아줄 수도 있었어.
방금 무슨 말이에요? 빚이라면..
(자연스레 경아의 어깨에 손을 얹어 말을 막으며)
은수 아직 모르지? 니가 제니라고 알고 있는 여기 경아씨하구 나. 약혼했어.
곧 결혼할거야. 우리 결혼식에 세상 사람 다 필요없지만 넌 와줬으면 하는데. 와줄 거지?
(도우) (일어서며) 그만.. 가줄래. 너무 늦었는데. 김신 문제는 오빠가 더 생각해볼게.
갑자기 은수가 경아에게 오더니 꼭 끌어안는다. 경아는 좀 당황했다.
은수가 간 자리를 멍해져서 바라보는 도우고...
경태가 회전문으로 들어갔다가 도로 나오다가 저기 안에서 나오는 은수를 봤다.
모르겠어요. 그냥 잘 됐다고. 고맙다고. 그래도 되는 건지.
그 언니는 나만큼 오빠에 대해서 모를텐데 아무 얘기 안해줘도 되는지. 근데.. 무슨 얘기를 해줄 수 있는 건지. 모르겠어요.
그저 은수가 우는 게 아닌가 걱정스러운 경태...
fr: 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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