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媒体试映会后的影评
把一天当作一年爱到死亡降临
‘내사랑 내곁에’, 하루를 일년처럼 여기며 죽도록 사랑하자
| 기사입력 2009-09-15 20:05
배우 김명민의 20㎏ 감량으로 화제를 모은 영화 ‘내 사랑 내 곁에’가 15일 서울 용산CGV서 열린 언론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내 사랑 내 곁에’는 전도유망한 법학도였다가 루게릭병에 걸려 죽어가는 남자 종우(김명민)와 아픈 사연을 갖고 있는 여자 장례지도사 지수(하지원)의 지고지순한 사랑을 그린 멜로 영화다. 루게릭병이란 근육이 죽어가면서 나중에 숨도 쉬지 못해 사망하는 병. 시한부 생명을 사는 남자와 착한 여자의 사랑이라는 전형적인 멜로영화 설정에 ‘너는 내 운명’ ‘그놈 목소리’의 박진표 감독과 ‘연기파 배우’ 김명민•하지원의 결합은 제작 전부터 영화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모았다. 가을에 실컷 울고 싶은 멜로영화 마니아들에게 최적의 영화로 점쳐졌다.
완성된 영화는 기대를 충족시킨다. 충분히 감동적이다. 극적 완성도는 뛰어나고 배우들의 연기는 가슴이 뭉클해질 정도로 압권이다. 분명히 눈물을 흘리게 된다. 그러나 예상과는 좀 다르다. 눈물을 쏙 빼려는 상업적인 의도가 다분한 최루성 신파는 결코 아니다. 감정의 극단으로 일부러 몰아붙여 눈물을 뽑아내지 않는다.
박진표 감독은 다큐멘터리식의 기법으로 삶과 죽음이 오가는 우리들의 인생을 관조하면서 그 안에 비쳐진 희로애락을 조명한다. 영화는 매일 죽음을 대하는 직업을 가진 여자와 죽음을 앞둔 남자의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 사랑을 결코 동정하거나 미화하지 않는다. 그보다 아픔을 가진 두 사람이 서로를 보듬으면서도 상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을 진솔하게 그려나간다. 극적이지는 않지만 그 안에 진정성이 살아 있어 더욱 실감 있게 느껴진다. 하루를 일년으로 여기며 죽도록 사랑하는 이들의 사랑스러운 모습에 가랑비에 속옷이 젖듯이 깊은 감동이 느껴진다.
김명민과 하지원의 연기는 역시 기대를 만족시킨다. 단순한 몸무게 감량으로만 김명민의 연기를 결코 논할 수 없다. 육체는 꺼져가지만 삶의 의지와 사랑은 더욱 솟아오르는 비애를 소름끼치도록 생생하게 표현해낸다. 하지원도 연기 일생 최고의 연기를 선보인다. 특유의 생명력 넘치는 연기로 관객들의 감정을 쥐락펴락 움직인다.
‘내 사랑 내 곁에’는 전형적인 멜로영화는 아니다. 그래서 더욱 새롭고 감동의 스펙트럼이 더 넓다.
<최재욱기자>
《我的爱在身边》,把一天当做一年那样,让我们爱到死亡降临
演员金明民减重20kg引发话题的电影《我的爱在身边》,15日在首尔龙山CGV召开媒体试映会,终于摘下了它的面纱。
《我的爱在身边》是刻画前途有望的法学实习生突然患上卢伽雷病逐渐走向死亡的男子钟宇(金明民饰),和有着痛苦过去的葬礼指导师智书(河智苑饰)之间至高至纯的爱情的情感电影。卢伽雷病是肌肉逐渐麻痹,到后来因呼吸系统麻痹而最终死亡的一种疾病。
人们普遍认为进入生命倒计时的男子和善良的女子之间爱情是典型的情感电影,《你是我的命运》、《那家伙的声音》的导演朴镇彪和演技派演员金明民•河智苑通力合作,在制作之前就已经将电影迷们的期待聚于一身,那些想在秋天里尽情哭泣的狂热情感电影迷们早就预测最适合哭泣的电影终于到来了。
这部已经完成的电影充分地满足了期待,它实在太感人了。戏剧性的完成度非常杰出,演员的演技让观众内心热乎乎的,是具有压倒性的最精彩部分。它令泪水尽情地流淌,然而,它仍与预告片有所不同,与那些为了商业的意图制作的催泪戏不同,它不是为了催泪而将情感推至极端的电影。
朴镇彪导演以真实资料为基础,关注徘徊在生死边界的我们的人生,其中熠熠闪光的喜怒哀乐与生离死别交相辉映。电影对每日面对死亡的职业女子和即将死亡的男子之间没有未来的爱情,既不是同情,也不去美化,却坦率地刻画出心怀悲伤的两个人之间彼此拥抱,相互疗伤的过程。不是戏剧化,而是其中的真情更令人对活着有真情的感受。把一天当作一年爱到死的这种爱情,他们相爱的身影,就像毛毛细雨湿衣裳一样,给人留下更为深切的感动。
金明民和河智苑的演技更加令人觉得期待得到了满足。单纯地减重根本不足以说明金明民的演技,肉体逐渐死亡的同时,人生的意志和爱情却更加昂扬地上升,金明民表现出了那种令人身临其境的活生生的悲哀。河智苑也表现出自表演以来最高的演技水平。以超越特有的生命力的演技紧紧带动着观众的感情。
《我的爱在身边》不是典型的情感电影,因此,它表现了更加宽广意义上的更为宝贵的感动。
翻译:ichy 转载自金粉世家-金明民中文论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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