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最近,友情出演电影的完全就是“主演级”
《手机》里的金南佶和朴率美,《美味男》里的郑由美,都是此类。
《手机》金南佶朴率美
《手机》朴率美
《美味男》郑由美
<요즘 영화 우정출연은 완전 '주연급'>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 출연료를 거의 받지 않고, 배역의 비중도 작지만 배우들이 기꺼이 출연해 영화의 재미를 높이는 우정출연.
예전에는 한두 장면에 등장하는 '카메오' 수준이었지만, 요즘 영화에서는 웬만한 주연도 하기 힘들 만큼 육체적으로 고되고 비중도 큰 배역들이 우정출연이라는 이름으로 주어지고 있다.
19일 개봉하는 '핸드폰'(감독 김한민)의 김남길과 박솔미, 같은 날 개봉하는 '오이시맨'(감독 김정중)의 정유미가 이런 케이스다.
'모던 보이', '미인도'로 막 주연급 배우로 올라선 김남길은 김한민 감독의 전작 '극락도 살인사건'의 주연배우 박해일과의 우정 때문에 '핸드폰'에 출연하게 됐다. 맡은 역은 주인공 매니저 승민(엄태웅)이 키우는 여배우 진아(이세나)와 찍은 섹스 동영상을 빌미로 승민을 협박하는 파렴치한.
그는 동영상 속 모습을 찍느라 노출을 해야 했던 것은 물론 엄태웅에게 결박당한 채로 마구 맞는 장면을 만들기 위해 성수대교 남단에서 7시간의 밤샘 촬영을 해야 했다.
박솔미는 거의 주연급으로 봐도 무방할 정도다. '극락도 살인사건'에서 주연을 맡았던 인연으로 우정출연한 박솔미는 승민의 아내 정연 역을 맡아 극의 흐름 상 중요한 장면들에 모두 등장한다.
이규(박용우)가 승민의 휴대전화를 주워 처음 통화하는 사람도, 이규의 마음에 변화를 일으키는 사람도 정연이며 영화의 반전에 얽힌 사연도 정연이 간직하고 있다.
'오이시맨'의 정유미 역시 주연급으로 우정출연했다. 제작사 스폰지의 조성규 대표와의 평소 친분으로 '오이시맨'에 출연한 정유미는 슬럼프에 빠진 가수 현석(이민기)을 홋카이도로 떠나게 만드는 재영 역을 맡아 여러 장면에 출연했다.
조 대표는 최근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정유미는 주량이 소주 한 잔일 정도로 술을 잘 마시지 못하지만 첫 촬영에서 음주 장면을 찍다가 결국 촬영 후 다른 사람에게 실려 나갔다"고 소개했다.
게다가 바로 다음날 촬영은 번지점프 장면이라 정유미는 숙취가 덜 풀린 상태에서 번지점프까지 해야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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