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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앞둔 '추노' 곽정환PD, "시즌2 욕심 나지만…"
홍미경기자 mkhong@joynews24.com 사진 조이뉴스24 포토DB
안방극장에 거친 남자들의 땀내음이 진동했다. 그들의 열정과 용기, 그리고 분노가 시청자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은지 3개월만에 대단원의 막을내린다.
지난 1월 6일 첫 선을 보인 KBS 특별 기획 드라마 '추노'(극본 천성일, 연출 곽정환)가 마지막회를 2회 남겨둔 채 종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24일 방송될 '추노'에서는 그동안 팽팽하게 대립하던 대길(장혁 분)과 태하(오지호 분)가 새로운 관계로 돌아서게 된다. 그동안 남모르게 언년(혜원, 이다해 분)이에 대한 마음을 추스리지 못하고 애틋함을 보내던 대길이 태하와 혜원 그리고 원손을 돕고자 나선 것.
특히 지난주 18일 22회 방송에서 대길, 태하는 철웅의 칼을 피해 청나라로 망명길에 오르기로 한다. 이때 혜원(이다해 분)과 원손(김진우 분)을 데리고 가야 하는 상황이다.
극 초반부터 승부를 내지 못하는 맞대결을 펼쳣던 두 사람이 이젠 서로 등을 맞대고 철웅의 칼에 만서게 된 것. 두 짐승남 대길과 태하의 환상 호흡이 기대되고 있다.
한편 '추노'의 수장 곽정환 PD는 '추노'의 시즌2에 대한 가능성을 조심스레 털어놓기도 했다. 곽 PD는 "연기자들과 스태프들끼리 농담반 진담반으로 시즌2에 대한 얘길 가끔하곤 했다"며 "아쉬운 점도 있고 하고자 하는 얘기도 많아서 시즌2에 대한 욕심이 생기지만 당장에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화려한 액션과 한국 드라마 사상 최초로 시도된 레드원 카메라 그리고 독특한 사극 대사법 등 많은 것들을 남기고 마지막을 앞둔 '추노'가 어떻게 유종의 미를 거둘지 사뭇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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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osen.mt.co.kr/news/view.html?gid=G1003240003
'추노'PD, "시즌2 가능성 있다"[종영D-1②]
[OSEN=윤가이 기자] 1월부터 지난 석 달간 안방극장을 호령했던 KBS 2TV 수목드라마 '추노'가 오는 25일 마침내 그 긴 여정에 종지부를 찍는다. 지난해 8월, 뙤약볕도 아랑곳없이 시작된 촬영, 전국을 누비며 곳곳의 절경을 한 폭의 수채화처럼 담아내기 위해, 장혁의 복근에 흐르는 땀방울 하나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한 곽정환 PD는 최종회 방송을 이틀 앞둔 23일 오후, 최종회 편집에 한창이었다.
근 8개월간의 대장정이 이제 '끝'을 목전에 두고 있다. 높은 시청률로 화제의 중심에 섰던 '추노'를 연출하면서 많이 웃고 울었을 그에게 종영의 속내를 물었다. "마냥 기쁘죠. 이렇게 많은 사랑을 받았으니까요. 제 연출 인생에 있어서 가장 시청률이 잘 나왔던 작품이었습니다. 원 없는 사랑을 누렸으니 행복합니다"라고 답하며 곽 PD는 웃는다.
보통 인기 작품들일수록 최종회 방송 당일 오전까지 촬영이 진행되는 이른바 '생방 스케줄'을 겪기 마련이다. 하지만 '추노'는 애초에 10회 가량 사전 제작이 진행된 상태에서 방송을 시작했고 이미 최종회 촬영도 마쳤다. 23일 현재 곽 PD는 최종회를 위해 편집실을 지키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여유가 '추노'의 완성도를 높인 원인인 것 같다고 말하자 곽 PD는 그래도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털어 놓는다.
"원래 방송 시작 전에 14회 정도는 찍어놓고 들어가고 싶었는데, 뜻대로 되지는 않았죠. 막판으로 오면서 다소 빠듯하게 돌아가긴 했지만 그래도 이렇게 최종회 촬영도 일찌감치 끝낼 수 있었으니 다행이네요. 사전 제작에 대한 미련은 아직도 남습니다. 사전 제작은 시청자들에게 좀 더 양질의 작품을 보여드릴 수 있는 분명한 방법입니다."
매회 명장면, 명대사로 안방을 호령했던 '추노'. 연출자로서 가장 마음에 드는 장면은 없을까. "아유, 너무 많지요. 너무 많아서 뭐가 더 좋았다고 손에 꼽을 수가 없습니다. 촬영할 때마다 주조연 배우들의 연기력에 감탄하고 즐거워하며 찍었습니다. 다 좋아요. 하하하."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어디 있을까. 곽 PD는 특히 화제가 됐던 천지호(성동일 분)의 죽음 신에 대해 얘기를 꺼내자 "천지호의 죽음이 다른 인물들의 죽음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시청자분들이 워낙 천지호 캐릭터에 열광하셨고 그래서 그의 죽음을 더 크게 느끼셨던 것 같아요. 죽는 장면의 분량이 얼마나 길고 극적이냐는 것을 떠나서 저는 앞서 갔던 모든 인물들의 죽음이 모두 의미 있었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많은 사랑을 받았던 만큼 시즌2를 제작해보는 건 어떻겠느냐고 넌지시 묻자 주저 없는 대답이 돌아온다. "하고 싶죠. 시즌2 생각을 왜 안했겠어요. 촬영장에서도 스태프나 배우들이랑 자주 같이 농담 반 진담 반으로 그랬죠. '우리 시즌2 제작하면 어떨까?'하고요. 시즌2로 이어진다면 어떤 얘기를 어떻게 할 수 있을까, 과연 가능할까 여러 번 생각해봤어요." "그럼 몇 년 후라도 시즌2를 정말 볼 수 있을까요?" 재차 묻자 곽 PD는 "작가님한테 달렸죠. 작가님이 어떻게 하시려나?"라고 답하며 유쾌하게 웃었다.
방영 기간 평균 시청률은 30%선을 꾸준히 기록했지만 아쉽게도 아직 40% 고지를 넘진 못했다. 인기를 얻은 김에 40%도 욕심이 나진 않았을까. "시청률이란 게... 쉽게 말해 30%가 나왔다면 반대로 70%는 이 작품을 보지 않은 거잖아요. 만약 40%가 나왔어도 나머지 60%는 안 봤다는 건데... 그 수치가 그렇게 중요하다고는 생각 안했습니다.
한 시대를 살다 풀처럼 쓰러져간 수많은 민초들을 조명한 '추노'. 기존의 궁중 사극, 왕조 중심 사관을 거부한 곽 PD의 뚝심이 가장 '추노스러운' 결말을 기대하게 한다.
issue@osen.co.kr
<사진> 장혁 KBS 제공(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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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本帖最后由 laura1997 于 2010-3-25 07:23 编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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