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楼主 |
发表于 2009-11-9 12:59
|
显示全部楼层
新闻,三国时代??
히어로’-‘아이리스’-‘미남’, 보기 드문 ‘불패’들의 3각 맞대결
这顺序的图MS没见过? ==
[OSEN=최영균의 인사이더] 이준기의 드라마 복귀작 ‘히어로’가 방송 시작을 한 주 연장했다. 여주인공이 교체되면서 제작 여건상의 문제로 예정됐던 첫 방송을 18일로 연기한 것이다. 미뤄지긴 했지만 ‘히어로’가 방송을 개시하면 수목미니시리즈 시간대에는 좀처럼 보기 드문, 드라마 업계 ‘불패’들간의 맞대결이 펼쳐져 그 결과에 관심을 가져 볼 만하다.
고도의 전략 하에 ‘이길 놈은 확실히 밀어주고 질 놈은 확실히 버리는’ 방송국 간의 ‘편성 전쟁’이 최근 들어 격화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 방송 3사가 동시에 같은 시간대에 빅카드를 던지는 일은 쉽게 찾아 볼 수 없어졌는데 이번 수목미니시리즈는 모처럼 거물들끼리 맞붙게 됐다. 그 ‘불패’의 선수들은 이준기-이병헌-홍자매 작가다.
우선 현재 절대 강자의 자리에 올라선 KBS 2TV의 ‘아이리스’에는 이병헌이라는 ‘불패’ 카드가 있다. 실제로 ‘아이리스’가 시청률 30%를 넘어서면서 인기 고공 행진을 벌이고 있는 데 대해 첫번째 원동력으로 이병헌을 꼽는 이들이 많다.
‘아이리스’는 200억의 제작비가 투입된 블록버스터로 볼 거리가 많고 흥미진진한 액션과 스릴러적 요소 등 많은 장점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이 모든 장점들은 드라마 전체를 이끌고 가고 있는 이병헌의 ‘원맨쇼 매력 잔치’를 뒷받침하는 부가적인 요소들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로 ‘아이리스’는 이병헌의, 이병헌에 의한, 이병헌을 위한 드라마처럼 보인다.
이전 출연작이자 모두 빅히트작들인 ‘올인’ ‘아름다운 날들’도 그러했듯 이병헌은 늘 드라마의 좋은 대본과 탄탄한 스토리가 묻힐 만큼 강렬한 연기와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 잡는다. 이런 이병헌답게 이번 수목 미니시리즈 3각 대전에서 ‘아이리스’는 선제 우위를 확실히 점하고 있다.
일단 ‘아이리스’에 수세인 상황이지만 SBS TV에는 홍자매 작가의 ‘미남이시네요’가 고군분투 중이다. ‘쾌걸 춘향’ ‘마이걸’ ‘환상의 커플’ ‘쾌도 홍길동’ 등 내놓는 작품마다 매력적인 캐릭터와 높은 시청률, 그리고 작품성까지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던 홍자매 작가답게 상대작 ‘아이리스’가 30%를 넘어가는 상황에서도 10% 정도의 포기할 수 없는 시청률을 올리며 반전을 노리고 있다.
시청률 차이는 현재 세 배가 나지만 순정만화 같은 감수성과 어린 연기자들의 수준급 연기, 톡톡튀는 에피소드들로, 10대부터 30대까지의 여성팬을 중심으로 한 ‘미남’의 시청자들은 시청률이 못 따라가는 듯이 보이는 열광적인 반응을 보내고 있다.
다만 현재 힘겹게 버티면서 ‘아이리스’와 경쟁중인 상황에서 홍자매 작가가 ‘마이걸’을 통해 성장시켰던 이준기가 또 하나의 ‘불패’로 성장해 돌아온다는 것이 일단은 불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상황이다.
이준기는 드라마 첫 작품인 ‘마이걸’부터 ‘개와 늑대의 시간’ ‘일지매’ 등 출연한 드라마가 모두 성공했다. ‘일지매’는 시청률 30%, ‘마이걸’은 25%를 넘겼고 ‘개늑시’는 10%대 후반 정도의 시청률이었지만 작품성에서 극찬을 받아 ‘총점’에서는 히트작 리스트에 당당하게 올릴 수 있을 만큼 성공한 작품이었다.
이준기는 가장 늦게 드라마가 시작된다는 불리함을 안고 있다. ‘아이리스’와 ‘미남’이 시청자층의 성향을 뚜렷이 나눠가진 상황에서 자신만의 시청자층을 만들어 내야 된다는 부담감도 적지 않은 상황이다. 하지만 전작 ‘일지매’가, 최종 시청률 27%를 찍는 등 만만치 않았던 ‘태양의 여자’와 동시간대 시청률 경쟁을 벌이면서도 30%를 넘겼다는 사실을 경험했기에 ‘아이리스’의 30%를 난공불락으로 여기지는 않을 듯 싶다.
모처럼의 ‘불패’ 3각 맞대결은 시청자들을 곤란하면서도 행복하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 채널 선택에 고민하고 못 본 다른 작품은 돈 들여 다시보기를 이용하거나 시간을 투자해 재방송을 봐야할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적어도 볼게 없어 채널만 이리저리 심드렁하게 돌리는 상황보다는 좋은 일 아닌가 싶다.
/대중문화가이드 ck1@osen.co.kr
온라인으로 받아보는 스포츠 신문, 디지털 무가지 OSEN Fun&Fun, 매일 2판 발행 ☞ 신문보기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