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푸른소금' 매 먼저 맞으련다, 9월1일 개봉 승부수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9월 1일 또는 8일을 놓고 개봉일을 저울질하던 액션 멜로영화 '푸른 소금'이 1일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배급사 CJ E & M 관계자는 24일 "당초 두 날을 두고 개봉일을 고심했지만 23일 시사회에서 언론과 관객들의 호응이 높아 한 주 앞선 9월1일 개봉에 무게를 두고 검토 중"이라며 "발표는 하지 않았으나 거의 확정적"이라고 밝혔다.
'푸른소금'이 개봉을 앞당기는 가장 큰 이유는 8일 개봉하는 가족영화 '챔프'(감독 이환경·배급 쇼박스), 멜로 '통증'(감독 곽경택·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코미디 '가문의 수난'(감독 정태원·배급 NEW)과의 맞대결을 피하기 위해서다.
즉, 1주 앞서 개봉해 언론과 대중의 관심을 유도하고 초반 관객몰이를 통해 추석시즌 선점 효과를 노리겠다는 복안이다. 또 역시 1일과 8일 중 개봉일을 고르던 '통증'이 롯데엔터테인먼트 배급으로 1일 개봉하는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콜롬비아나'(감독 뤼크 베송)와의 집안싸움을 피해 8일 개봉하게 된 점도 작용했다.
'푸른소금'은 '스크린의 아티스트' 이현승(50) 감독과 관록의 송강호(44), 샛별 신세경(21)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는 작품이다. 은퇴한 조폭 두목 '윤두헌'(송강호)과 그를 감시하기 위해 접근한 '조세빈'(신세경)의 사선을 넘나드는 사랑 이상의 사랑을 한 폭의 수채화처럼 그린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