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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年12月杂志采访
转自俞承豪吧 by FLY阿九5 v) Y! d4 g2 F, 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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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트루먼, 유승호 8 I' w- L9 p) e9 k' y; J
& }. `, K/ y1 A5 m/ B* u7 h2 Z영화 <트루먼 쇼>. 탄생부터 수억 명의 눈이 지켜본 한 남자. 요즘 유승호가 그런 심정일 것 같다. 하지만 영화 속 트루먼과 유승호가 다른 점이 한 가지 있다. 지금 유승호는 행복하다. ' h' Q# D# \) V& w: @5 v8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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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호는 지금 저기에 앉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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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3 A* y6 ?9 o, P7 A* N(사실 한 가지 고백할 게 있다. 그와 만나기 전 “저는 승호가 좀더 큰 후에 인터뷰했으면 좋겠어요”라고 한사코 인터뷰에 손을 내젓던 매니저의 말을 들으며 ‘그의 인기, 혹은 몸값이 비싸졌기 때문인가?’라는 왜곡된 생각을 했다. 그를 만나러 서울에서 왕복 11시간 걸리는 경주로 내려오면서 ‘몸값 비싼 유승호’라는 생각이 들었던 것도 마찬가지…) “안녕하세요? 승호 씨?” 말을 붙이기도 전에 부스스한 그의 눈과 먼저 시선이 마주쳤다. “네, 안녕하세요?” 방금 잠에서 깬 듯한 유승호의 눈, 어눌한 말투는 브라운관의 캐릭터가 그대로 튀어나온 것 같다는 착각이 들 정도였다. 어색한 듯 머리를 긁적이는 그에게 “머리 긁적이는 게 습관인가 봐요.” 억지스런 농담을 건넸다. “아, 네, 아뇨, 머리가 간지러워서요.” 꾸밈없지만 천진난만한 철부지 근성은 보이지 않았다. 생각보다 조숙했고 매우 명민했다. <집으로>의 8살배기 꼬마는 누나들의 바람뿐 아니라 연기 관계자들의 관심 속에 될성부른 나무로 가장 주목받는 떡잎이 된 것. . A! p6 V! ^: N4 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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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아역이란 것이 다 그렇다. 언제나 주목받고 친근하지만 잊히는 것은 순간이다. 우리는 오래된 아역 연기자들이 겪고 있는 고민들을 많이 봐왔다. “지금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지만 사실 아역 연기자 중에는 과거 아역 이상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연예인들도 많아요. 불안한 적이 있었나요?” 질문을 하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살짝 들었다. 그는 아직 15세. 연기에 대해 아무런 생각이 없을 수도 있고, 연기가 죽도록 좋을 수도, 죽도록 싫을 수도 없는 이때에 이런 질문을 한다는 것 자체에 미안함을 느꼈던 것. 그러나 의외의 대답이 돌아왔다. “네, 물론이죠. 고민한 지는 사실 오래되지 않았어요. 아역 이상으로 성장할 수 없으면 어떡하나…. 막연한 공포감이 있죠. 그래서 혼자 고민을 많이 해요. 지금 누군가의 아역으로 출연하고 또 기억해주시는 건 감사한 일이지만 아역에서 성인 연기자로 발돋움할 시점에서 어떤 연기를 펼쳐야 할지, 어떤 연기가 과연 나를 크게 만들지 불안감도 있어요.” 꾸밈없는 말투였다. 게다가 그는 지방에 내려오는 동안 피곤해졌는지 꿈속을 걷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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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1 i4 ^) \' ?7 \“리틀 누구…로 불린다는 건 어떠셨나요”라는 물음에 “저는 기분이 참 좋았어요. 그 누구의 하지만 골수팬들은 매우 싫어하시던 걸요. 제가 유포한 게 아니냐는 말이 들릴 때도 있고 상처도 받고요. 저는 가만 있었는데 제가 나쁜 사람이 되는 것 같아서 싫어요. 리틀 누구라는 말, 좋았지만 싫어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싫어하기로 했어요. 저는 그냥 유승호예요.” 사실 그는 유승호다. ‘리틀~’로 불린다는 것은 스스로 정체를 드러내기에 자신이 없을 때 붙이는 말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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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먼보다 행복한 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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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F* X# s7 ~, Y+ n5 n7 P) L5 _6 S아역 연기자로서의 불안감을 떨치려는 나름대로의 노력이 있다면 늘 새로운 역할에 도전하는 것. 웬만해서는 그 새로운 역에 푹 빠지기 위해 30초이든 1분이든 방송 분량의 경중을 따지지 않고 도전하고 자기 것으로 소화하려 한다. ; \7 z. w, F4 j6 f6 e3 \$ y h, g
; B0 C- ]& U* E9 p+ _% U) ]2 C1 @<태왕사신기>에선 역사 드라마에서 한 번도 다룬 적 없는 광개토대왕의 어린 모습을 만들어내야 했고, <왕과 나>에서는 어른들과 많이 부딪치며 억양과 톤 조절가지 소화해내야 하는 성종의 역할 등 이왕이면 새로운 것을 선택한다. 대본을 받았을 때 익숙한 것보다는 생소해서 완벽하게 소화해내기 위해 많은 시간을 들이고 부담이 되는 역할에 줄곧 손을 뻗어왔다. 그래서인지도 모른다. 역할 자체가 어렵거나 생소하고 의미 있는 것이기에 사람들은 ‘유승호이기 때문에 소화해낸 그 역할’ 혹은 ‘유승호’라는 고유명사로 그를 기억하고 있는 것. 나이를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조숙함을 보이던 그가 “준성이 형, 여기 보지 말고 저쪽에 가, 부끄러워.” 그가 매니저를 부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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