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3사 연기대상, '여인천하 되나?' 김남주ㆍ채시라ㆍ장서희 유력
3社演技大赏,成“女人的天下”?
2009-12-25 11:03
[스포츠조선 T―뉴스 이다정 기자] 연말 연기대상 시상식이 일주일이 채 남지 않은 가운데, 2009년 드라마 트렌드였던 '여인천하'가 연기대상에서도 재현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올해 방송 3사의 드라마는 온통 여자 주인공에게 관심이 모아졌다. MBC의 최고 화제작인 '선덕여왕'은 두 여자 미실(고현정 )과 덕만(이요원 )의 맞대결로 연일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SBS '스타일'은 박기자(김혜수 )의 '엣지녀 열풍'으로 하반기를 휩쓸었다.
KBS 역시 KBS 2TV '천추태후'의 채시라, '아가씨를 부탁해'의 윤은혜 등 여자주인공 원톱 드라마가 대세였다. 여자주인공의 놀라운 활약에 각 방송사의 2009년 연기대상에서도 여배우들의 '대상 독식'이 점쳐지고 있다.
먼저 MBC의 2009년 연기대상은 그야말로 여인들의 각축장이다. 유력한 대상 후보로 '내조의 여왕'의 김남주와 '선덕여왕'의 고현정, 이요원이 거론되고 있다. 두 작품 모두 올해 가장 화제를 남긴 대박 드라마인 데다, 배우들의 연기도 손색이 없어 "누구에게 줘도 아깝지 않다"는 의견이 대두되고 있다.
SBS는 일일드라마 '아내의 유혹'에서 구은재와 민소희로 열연한 장서희, '스타일'로 '엣지녀 돌풍'을 일으킨 김혜수가 대상을 놓고 경합 중이다. 특히 장서희의 경우 '아내의 유혹'으로 SBS 일일드라마를 재건한 데다 SBS의 생방송 기부프로그램 '희망 TV'의 MC를 맡는 등 공헌도가 커, "수상이 유력하지 않겠느냐"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KBS의 경우, '아이리스' 이병헌의 대상 수상론이 현재 대세를 이루고 있지만, '천추태후'에서 열연한 채시라의 위세도 만만치 않다. KBS의 한 관계자는 "'천추태후'가 채시라의 낙마사고와 김석훈의 교통사고 등 연이은 악재로 내부적으로 힘이 달렸지만, 드라마를 끝까지 이끌어갈 수 있었던 이유에는 채시라의 공이 크다"고 밝혔다.
또한 '천추태후'가 여걸을 주제로 사극의 새 지평을 열었던 바라, 채시라의 연기대상 수상에도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방송 3사의 연기대상 수상자 모두 턱시도가 아닌 드레스를 입고 있을지에 대한 여부는 30일(MBC 연기대상)과 31일(KBS, SBS 연기대상)에서 공개된다.
http://news.sportschosun.com/news/ntype_redirect.htm?ut=1&name=/news/entertainment/200912/20091226/9cz77120.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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