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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경, "가장 다정한 남자? 정엽보다는…"
배우 이수경이 데뷔 후 8년 만에 처음으로 라디오를 통해 팬들과 만난다.
이수경은 14일 자정에 방송되는 MBC FM4U `푸른밤 정엽입니다`의 신춘특집 코너인 `어허야 둥기둥기` 코너에 출연해 브라운관에서 보여준 `차도녀` 이미지를 벗고 털털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선보인다.
최근 원투 송호범의 솔로 데뷔곡 `한 달만 헤어지자`의 피처링에 참여해 화제를 모은 이수경은 이날 방송에 앞서 하루 전인 13일 송호범과 녹음 방송에 함께했다.
특히 이수경은 "DJ 정엽을 비롯해 함께 출연한 남자 게스트(에코브릿지, 브라운아이드소울 영준, 성훈) 중 가장 다정한 남자가 누구일 것 같냐"는 질문에 "영준"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영준은 이날 이수경을 위해 라이브 곡을 직접 선사했다. 하지만 방송 말미 이수경의 예상치 못한 반전이 펼쳐져 스튜디오는 이내 웃음바다가 됐다는 후문이다.
이수경은 "첫 출연이라 긴장이 많이 되긴 했지만 생각보다 너무 즐거웠다"며 "DJ 정엽씨 뿐만 아니라 브라운아이드 소울 영준, 성훈씨, 에코브릿지, 그리고 송호범씨가 옆에서 너무 재밌게 이야기를 해주셨다. 2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수경의 소속사 S2007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수경씨가 본인의 드라마나 영화 개봉을 앞두고도 지금껏 한번도 라디오엔 출연한 적이 없었다"며 "이번 싱글앨범 `한달만 헤어지자`에 대한 애정이 워낙 깊은데다 송호범씨와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이번에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2일 발매된 송호범의 `한달만 헤어지자`는 각종 온라인 음악사이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현정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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