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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라디오 출연 이수경 "나가수 정엽 보다 영준..."
재경일보 민보경 기자] 배우 이수경이 데뷔 후 8년만에 처음으로 라디오에 출연해 숨겨둔 입담을 과시할 예정이다. 이수경은 14일 밤 12시 방송되는 MBC FM4U(91.9MHz) '푸른밤 정엽입니다'의 신춘특집 코너인 '어허야 둥기둥기' 코너에 출연해 브라운관에서 보여지던 '차도녀' 이미지가 아닌 털털하고 인간적인 모습을 선보인다.
최근 원투 송호범의 솔로 데뷔곡 '한달만 헤어지자'의 피처링에 참여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수경은 이날 방송에 앞서 하루 전인 13일 늦은 밤 진행된 녹음 방송에 송호범과 함께 출연했다. "라디오 출연이 처음이라 긴장되고 떨린다"고 소감을 밝힌 이수경은 때로는 솔직한 발언으로, 또 때로는 재치있는 입담을 뽐내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이수경은 DJ 정엽을 비롯해 함께 출연한 남자 게스트(에코브릿지, 브라운아이드소울 영준, 성훈) 중 '가장 다정다감한 남자가 누구일 것 같으냐'는 질문에 "영준"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영준은 이날 이수경을 위해 라이브 곡을 직접 선사하기도 했다. 하지만 방송 끝무렵 이수경의 예상치 못한 반전이 펼쳐져 스튜디오는 이내 웃음바다가 됐다.
2시간에 걸친 녹음을 끝낸 이수경은 "첫 출연이라 긴장이 많이 되긴 했지만 생각보다 너무 즐거웠다"며 "DJ 정엽씨 뿐만 아니라 브라운아이드 소울 영준, 성훈씨, 에코브릿지, 그리고 송호범씨가 옆에서 너무 재밌게 이야기를 해주셨다. 2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모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수경의 소속사 S2007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수경씨가 본인의 드라마나 영화 개봉을 앞두고도 지금껏 한번도 라디오엔 출연한 적이 없었다"며 "이번 싱글앨범 '한달만 헤어지자'에 대한 애정이 워낙 깊은데다 송호범씨와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이번에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2일 발매된 '한달만 헤어지자'는 각종 온라인 음악사이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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