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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존] 송창의, “이상우와 ‘장난금지’ 조약 맺었어요”
宋昌義"李尚禹'禁止玩笑'締結約定"
일간스포츠 원문 기사전송 2010-08-06 09:43
[JES 정지원] 배우 송창의가 SBS 주말극 '인생은 아름다워'(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에서 이상우와 함께 동성애 커플 연기로 눈길을 끌고 있다. 가족 시청자를 타깃으로 한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동성애 커플은 엄청난 파격이다. 매회 찬반논란으로 시끌시끌하다. 한편으로 지지층도 많다. 최근 극중 이상우가 송창의와 결혼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시청률도 올라갔다. 송창의는 "동성 결혼식이 이뤄질 지는 김수현 작가만이 알고 있는 일"이라며 단정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김수현 작가 "서로 사랑해라" 주문
송창의가 '인생은 아름다워'의 캐스팅제의를 받은 것은 영화 '서서 자는 나무'를 촬영할 무렵이었다. 자신의 배역 밑에 적힌 '동성애'라는 글귀를 본 송창의는 고민에 빠졌다. "뮤지컬 '헤드윅'에서 트렌스젠더를 연기했지만, 뮤지컬과 드라마는 접근 방식 자체가 다릅니다. 걱정이 됐지만 김수현 작가님을 믿고 도전했습니다."
상대역 이상우와는 '인생은 아름다워'에서 처음 만났다. 제주도에 내려가 첫 촬영을 하던날 송창의는 이상우와 함께 "절대로 장난스럽게 다가가지 말자"고 약속했다. 안 그래도 어색한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장난기가 섞이면, 연기가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었다. 장난기 많은 송창의였지만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배역에 익숙해진 지금은 리딩시간에 슬쩍 장난으로 추임새를 넣기도 하지만, '슛'에 들어가면 진지모드로 돌변한다.
"시청자들에게 우리 모습이 진심으로 보이는게 가장 중요합니다. 남자 둘이 알콩달콩 사랑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조금만 잘못하면 우스워보이거든요. 김수현 작가님도 우리에게 '서로 사랑하라'고 주문했어요. 이성의 감정을 억지로 떠올리기 보다 동성에게 느낄 수 있는 호감을 극대화시키기로 했습니다."
송창의는 자주 이상우와 술도 마시고 낚시도 함께 다니며 친구로 우정을 쌓았다. "이상우씨는 굉장히 열정적이고 매력적인 친구입니다. 5차원적인 개그를 사용하는 문제가 있긴 하지만 말이죠.(웃음)"
▶연기 안 될 때는 죽어라 대본 읽어
송창의는 뚜렷한 이성애 취향을 지녔다. 여성적인 이미지로 동성애 연기를 하기 쉽지 않다. 특히 여성스럽게 질투하는 장면 등에선 고전을 면치 못했다.
"여성적인 느낌의 섬세한 감정인데 이해가 잘 안 되더군요. 김 작가님도 '이거 어떻하지'라고 할 정도로 표현이 안 됐어요. 다른 방법이 없었습니다. 제 스스로 납득이 될 때까지 대본을 읽고 또 읽었죠. 몰입하는 수 밖에 없어요. 이해가는 캐릭터만 연기할 수는 없는 거잖아요."
지난 5월 '인생은 아름다워'는 송창의와 이상우의 키스신을 묘사해 뜨거운 논란이 됐다. 간접적인 묘사였지만 상상력을 자극하게 만들었다. 이에 동성애허용반대연합 등 보수단체가 몇몇 신문사에 'SBS 시청거부' 광고를 실으며 항의하기도 했다. 이에 송창의는 "예상했던 반응"이라고 대답했다.
"3대에 걸친 대가족을 그리는 작품이잖아요. 이 정도면 사회의 축소판이고 그 사회 안에는 성소수자들도 존재합니다. 받아들이건 말건 이 일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인생은 아름다운' 것 같아요."
송창의는 하반기에 영화 '서서자는 나무'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는 2008년 '소년은 울지않는다' 이후 2년만이다. 또 뮤지컬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에 캐스팅돼 10월부터 무대에도 복귀한다.
"이번엔 이성애네요. 그런데 이뤄질 수 없는 이성애예요. 이건 뭐, 이뤄질 수 없는 사랑 전문 배우가 된 것 같네요.(웃음) 영화나 뮤지컬이나 드라마나 모두 제겐 큰 의미가 있는 작업입니다. 좋은 작품만 할 수 있다면 그 자체로 행복합니다."
정지원 기자 [cinezzang@joongang.co.kr]
사진=비오엠 엑터스
from
http://news.nate.com/view/20100806n04353
中譯:
~因為翻得很趕~如有錯誤還請多多見諒~
轉載請註明:by walkerhill 韓星論壇~謝謝~
[ 本帖最后由 walkerhill 于 2010-8-7 20:42 编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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