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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로>의 주인공이자 가야를 건국하는 김수로(아역 박건태, 지성 분)는 제천금인족의 수장인 김융(김형일 분)과 정견비(배종옥 분) 사이에서 태어났지만 부모를 잃고 조방(이종원 분)의 손에 의해 길러진다. 생모 정견비의 존재를 알지 못한 채 고난과 역경 속에서 성장해 가야를 건국하는 인물이다.
시청자들이 이름과 직위를 가장 혼동하는 캐릭터는 강렬한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신귀간(유오성 분)이다. 구야국은 9개의 부족이 공존하고 있는 연합국가다. 따로 왕이 존재하지 않고 각 부족의 족장인 구간이 연합체를 만들어 백성들을 통치하고 있는 것. 유오성이 연기하는 신귀간은 신귀촌의 수장이라는 뜻으로 드라마 상 그의 본명은 태강이다. 지난 5일 방송된 3회에서 태강은 아버지의 죽음으로 신귀간에 등극하면서 구간을 통합하고 본격적인 왕좌에 오르려는 욕망을 분출하며 악독한 카리스마를 내뿜는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이런 신귀간에게서 어린 수로의 방패막이가 되어주는 캐릭터는 천군 이비가(이효정 분)와 수로의 양아버지인 조방이다. 천군은 하늘을 모시는 구야국의 제사장을 칭하는 말로 극중 이름은 ‘이비가‘다. 구야국에서 천군은 단순히 제사를 지내는 직위에서 더 나아가 백성들의 호의적인 민심을 바탕으로 실제 각 부족을 통치하고 있는 족장에 못지않은 영향력을 가진 인물이다.
조방(이종원 분)은 김수로의 양아버지로서 구야국 야철장의 단야장이다. 구야국 번성의 근원인 철을 다루는 곳이 야철장으로, 단야장은 이곳을 총괄하는 책임자의 직책. 조방은 철광석을 녹여 철을 뽑아내는 야철장의 쇠부리가마를 만들 수 있는 설계도인 공본과 그 핵심기술을 유일하게 보유한 인물이다. 그 때문에 신귀간은 조방을 같은 편으로 끌어들이려고 하지만 조방의 강직한 성품은 이를 쉽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이비가의 부인인
정견비(배종옥 분)는 극 중에서 천군인 이비가와 결혼을 해 천군부인으로 불린다. 제천금인족의 족장이었던 김융(김형일 분)과의 사이에서 김수로를 낳지만 잃어버리고 이비가와 결혼해 낳은 아이가 이진아시다. 이진아시를 왕으로 세우겠다는 야망으로 김수로와 대립하는 인물.
이진아시(아역 원덕현, 고주원 분)는 천군의 아이라는 뜻으로 천군후사로 불리게 된다. 지체 높은 천군의 아이로 태어나 어렸을 때부터 군왕교육을 받으며 자라지만 제련기술에서부터 사랑에 이르기까지 모든 면에서 김수로와 경쟁하며 좌절을 통해 성장한다.
석탈해(이필모 분)는 성인으로 자라난 후 ‘석행수’라는 칭호를 듣는다. 어릴 때 야철장을 훔쳐보다 내쫓긴 후 철기 기술에 대한 야망은 가슴에 숨긴 채 외국을 돌아다니며 상단을 운영하는 행수가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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