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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월화드라마 '국가가 부른다'(극본 최이랑, 이진매. 연출 김정규)에서 '반전의 캐릭터'로 불리며 데뷔 이래 최초로 허당 포스를 뽐내고 있는 류진이 이수경을 구하려고 장렬히 '날았다' 그리고 '철퍼덕' 엎어졌다.
극중 위장 잠입 비서인 오하나(이수경 분)를 진심으로 좋아하게 된 한도훈(류진 분)은 지난 회(13회) 자신의 고백에 당황하며 피하는 하나를 자신을 좋아하지만 부담스러워한다고 '착각 왕자'다운 오해를 해 '닭살 작렬 멘트'와 포인트가 살짝 엇나간 엉뚱한 애정공세를 펼쳐 하나와 정보국 요원 모두를 당황케 했다.
또 도훈은 넘어지려는 하나를 구하려다 자신이 굴러 떨어지는 희생정신을 발휘했으나 오히려 병원에 실려가 '주사 공포증' 때문에 애걸해야 하는 상황에 처하는 등 듬직한 모습을 보이는데 실패를 거듭했다. 그러다 만회할 기회가 찾아오는 듯 했는데, 바로 하나를 향해 돌진하는 차를 도훈이 목격한 것.
평소 도도하게 누구보다 자기 몸을 아끼던 도훈은 마법에 걸린 것처럼 온 몸을 던져 하나를 구해주려 하지만 결과는 체력부족으로 인해 하나 앞에 철퍼덕 엎어지는 '맨땅의 낙법' 신세로 '허당 왕자표' 기사도로 그치고 말았다.
이날 촬영은 미술관에서 이뤄졌는데 몸을 날리고 바닥에 떨어져 꿈틀 대는 류진의 위험하면서 코믹한 연기에 지켜보던 관람객들도 웃음을 참지 못했다고.
류진은 "드라마를 하면서 이렇게 적극적인 액션신은 찍어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는 장면과 함께 이번에 촬영한 장면이 내 대표 액션신이 될 것 같다"며 웃고는 "기상천외한 한도훈의 허당짓에 연기하는 나도 많이 웃는다. 시청자 여러분도 한도훈을 보면서 마지막까지 많이 웃고 즐거웠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도훈의 적극적인 대시에 오하나가 흔들리는 것 같아 심란한 고진혁(김상경 분)과 그런 그를 보며 상심하는 최은서(호란 분)의 꼬리에 꼬리를 무는 4각 관계와 마약 밀매범 주수영(이병준 분)의 본격적인 움직임이 도훈의 목을 조르며 긴장감을 높일 '국가가 부른다' 14회는 22일 밤 9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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