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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성기 기자]KBS 월화드라마 '국가가 부른다'에서 그동안 감춰뒀던 코믹 본능을 발산하며 극중 웃음의 일등 공신 역할을 하고 있는 배우 류진이 드라마가 끝나는 순간까지 망가지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극중 맡은 한도훈이 '사과밭 사나이'가 되어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인간적인 매력을 발산, '체험 삶의 현장'을 방불케 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인 것.
한도훈이 '현실이나 상황 모두 떠나서, 아무 생각도 안 하고 둘이 있을 수 있는 곳'을 찾아간 곳은 시골 허허벌판. 오하나(이수경 분)와 함께 있고 싶어 일부러 차를 망가뜨리기까지 한 도훈은 알고 보니 지갑까지 두고 왔다는 난감한 상황을 파악하고 그곳에서 쓸 여비를 마련하기 위해 현장 아르바이트를 수소문한다.
결국 정장을 빼입고 시원한 사무실에 앉아 있을 줄만 알고 있던 한도훈이 '사과 봉지 씌우기'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것.
도훈은 아르바이트를 하기 위해 일에 맞는 복장으로 갖춰 입게 되는데 그동안 패셔너블한 모습을 뽐냈던 수트를 벗어 던지고 선캡에 몸빼 바지, 그야말로 '농부 패션'으로 한도훈의 솔직한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하게 된다. 이렇게 류진은 마지막 순간까지도 제대로 망가지며 인간적인 매력을 발산,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이 장면을 찍은 날이 열사병 걸릴 정도로 유독 날씨가 더웠던 날이라 류진이 땀으로 샤워를 했다는 후문이다.
류진은 "배우가 되기 전 여러 가지 아르바이트를 해 봤지만 감히 농사 일이 가장 힘든 일이라고 말하고 싶다. 촬영하는 짧은 시간동안 잠시 맛보기였을 뿐이지만 농사짓는 일이 힘들다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라며 "날씨도 덥고 해서 금방 땀도 나고 팔도 아프고, 과일 하나 잘 익게 하기 위해 참 손이 많이 간다는 것과 농사짓는 분들이 많은 고생을 하신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알았다"고 촬영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또한 류진은 28일 방송되는 15회에서 버스 정류장에서 하나를 위해 노래를 불러줄 것으로 알려져, 류진의 노래 실력도 공개될 예정이다.
류진을 '코믹 배우'로서 재발견을 하게 한 KBS 월화드라마 '국가가 부른다'는 '로맨틱 코믹 첩보물'이라는 신 장르를 개척하며, 단 2회만을 남긴 채 오늘 28일 15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From: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100628084416161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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