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17善俊-允熙韓文劇情精華篇-1
17강은 선준, 윤희의 연애질로 많은 팬들의 맘을 간지럽힌 강이었다오...
에궁~ 이쁜 것들...
걸오 팬님들은 넘 맘아파 하지 마시기를...
윤희의 속마음을 몰라 애태우던 선준에게 수줍은 뽀뽀 한방 날린 윤희. 두 사람의 마음이 사로에 대한 사랑으로 설레고 있을 때 쫌 더 그 감정을 즐기게 놔두시지...
어찌 즌하께서는 이들을 어둠의 경로를 통해 부르시고 그러시오...
새로운 조선을 여는 열쇠...
여하튼 그리하여 즌하 앞에 나선 잘금 4인방.
금상은 잘금 4인방 앞에서 자신이 꿈꾸는 새로운 조선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한다. 그 시작이 될 화성 천도. 그러나 천도를 꿈꾸기 위해선 중신들을 설득 시키기 위한 필요한 선대왕의 유지가 필요하다. 10년 전 그 유지를 운반하다가 죽은 성균관 박사 김승헌, 성균관 장의 문영신. 10년 후 지금, 그 두 사람의 못다한 임무를 김승헌의 딸 김윤희와 문영신의 동생 문재신, 그리고 노론 실세의 아들 이선준과 무당무파이면서 돈으로 산 양반 출신인 구용하. 이 4명이 그 밀지를 이어받는다.
빈부귀천이 없는, 탕평을 넘어 대동으로...
그게 가능한 일이겠습니까?
편집되었으나 미리보기에서 본 구용하의 질문이다. 궁금하기보다 회의적인 냉소다. 그 뿌리가 얼마나 질긴지는 양반이 되었음에도 자신이 가장 많이 느낄 수 밖에 없던 것이다. 그래서 감히 전하앞이지만 전하의 그 이상은 이상일 뿐이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다만 이게 편집 되어서 어떻게 여림의 마음이 돌아섰는지는 알 길이 없다. (ㅠ.ㅠ) 여림 말 대로 금상보다 걸오를 믿기 때문에, 그 친구의 이상까지 믿고 가보는 것인지...
게나제나 케베수는 미리보기 대체 왜 보여주는 게요? 본방에서 편집된 내용이 미리보기 인가보오. 본방과 붙여서 보고 우리보고 더 잘 이해하라고...
과인의 꿈을, 과인의 열망을 그대들은 함께 품어주겠는가... 일개 유생에 불과한 그들에게 왕은 손을 내민다. 왕이 꿈꾸는 새로운 세상에 걸맞는 새로운 인재들이라 왕은 믿고 맡겼을테고 그 가능성도 무한하다 기대할 수 있겠지만 어찌보면 이들은 실패해도 자취조차 남지 않을 인물들이다.
그래서 한편으로는 섬찟하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대의라는 명분 아래에서 이상을 꿈꾸다 사라졌는지...
찾고 싶습니다. 아니 찾아야겠습니다.
아버지가 어떤 세상을 꿈꿨는지, 그 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나는 아버지를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동안 원망의 대상이었던 아버지. 제대로 알지도 못하고 알려고도 안 했던 아버지. 그 아버지가 품은 큰 뜻도 모른채 아버지를 밀어놨던 윤희. 이제는 똑 바로 아버지를 만나고 싶다.
그런 윤희를 바라보는 선준. 사랑을 하는 사람은 세상의 중심이 변한다. 이제 선준의 세상의 중심은 윤희이다. 그녀가 꿈꾸는 것, 그녀가 소망하는 것. 나는 그 길을 함께 갈 것이다. 그 길에는 그녀가 있기 때문이다.
박사 김승헌의 사직 상소문을 암호로 풀어보려는 4인방.
첫 문장의 파자를 통해 그들이 얻은 단서. 금등... 이미 알고 있던 걸오를 통해 금등지사에 대해 듣는다.
선준과 윤희는 암호를 풀기로 하고 걸오는 10년전의 행적을 쫒기 위해 나간다.
그럼 나는?
여림의 귀여운 질문에 걸오사형은 여림을 끌고 나간다. 아직은 마음 편히 볼 수 없는 두 사람으로 인해 자꾸 자리를 피하는 걸오의 모습도 가슴아프다.
네 옆에는 내가 있을거다.
하겠다고는 했지만 윤희는 두렵다. 내가 이 큰 일을 할 수 있을까. 아버지가 꾸었던 꿈을 내가 알고 그 꿈을 이어갈 수 있을까... 내가...
선준은 그런 윤희앞에 무릎꿇고 자신의 마음을 말한다.
내가 있을거다.
무슨 말일까... 그런 선준을 바라보는 윤희.
윤희에게 즉흥시를 만들어 낭독해주는 선준이다. 제목은 <내가 있을거다> 지은이 - 성균관 유생 이선준. 시 낭송엔 BGM이 있어야 하는 법. 각자 맘속으로 음악 하나씩 재생하고 읊으시오~
내가 있을거다. 이 일이 힘에 벅차고 막막하다고 느껴질 때 옆엔 내가 있을거다. 이렇게 위험한 일을 공연히 시작했다 후회할 때도 그 옆엔 내가 있을거다. 더는 하고싶지 않다 두 손 들고 싶어질 때도, 한 없이 부족한 내 능력 밖의 일이란 생각에 답답해질 때도, 그리고 또 결국 우리가 아무것도 해내지 못하고 빈 손으로 남아 실패한다해도 김윤희, 니 옆엔 언제나 내가 있을거다. 이리 말하는데 어느 여인네가 감동 안 먹겠냔 말이오...
선준의 말이 기쁘고 감동이다. 눈물이 나오고 또 웃음도 나온다.
서로를 바라보는 아름다운 연인들...
퓨전사극답게 두레박(엘리베이터)까지 나오고... 선준은 남자라고 혼자 열심히 돌려보지만
덜컹~ 잘 안된다. 뻘쭘~해진 선준.
이런 일에 서툰 선준을 놀리며 도와주는 윤희. 이게 안되나? 이게?
그런데 그만 또 덜컹 하여 선준에게 안긴다.
선준은 윤희와 닿기만 해도 아직도 놀라지만...
이걸 기회로 먼가를 해보려는데 어디선가 들리는 "선비님~"외치는 황가의 목소리에
둘 다 뻘쭘해진다. 그건 두 사람 다 같은 맘으로 기대를 했기 때문이고...
근데 대체 황가의 정체가 궁금하구나. 이리 중요한 일을 이 장소에서... 마치 국정원의 언더커버 요원 같구나. ㅋㅋㅋ
어쨌든 왜 이리 후끈하냐는 말에
민망해진 윤희는 부채질만 한다.
밖으로 나온 두 사람.
참 다행이오.
또 뭔소리???
천하장사 힘쎈돌이 윤희가 마치 둘이 있는 시간을 만들기 위해 일부러 두레박을 멈추지 않았나 생각했다며 윤희를 놀리는 선준이다.
그래도 윤희가 못 알아듣자 윤희 말투를 흉내내고 속눈썹까지 깜빡이며 (다시봐도 윤희는 안 그랬구만...) 전날 존경각에서 있던 일을 상기시켜주는 선준.
그걸 꼭 말로 해야 알겠소?
썰렁한 농담 해놓고 좋~댄다. 사랑은 선준을 유천이로 만드는구나...
그제서야 전날 자기가 먼저 뽀뽀한 것을 갖고 놀리는 것을 알아챈 윤희.
기... 기가 막혀서... 다시는 그런 일 없을게요.
획 돌아선다. 그러잖아도 자신이 먼저 들이댄 것에 대한 민망함도 갖고 있는터에 그걸 상기시켜주는 선준이 얄밉기만 하다.
웃자고 한 농담에 죽자고 덤비고 간 윤희를 바라보는 선준은 당황과 황당의 차이를 몸소 경험하고 계신다. 관계를 좀 풀어보자고 농담 하다가 잘못하면 이렇게 된다는... 썰렁한 농담의 나쁜 예이다.
그래도 할말 남은 선준.
선비가 이렇게 일희일비(一喜一悲)해서야...
그래봤자 말뿐... 튕길 처지가 아니다. 얼른 윤희를 달래기 위해 쫒아가는 선준...
Part2 에서 윤희와 선준의 이야기는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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