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白一燮,高斗心 时隔8年以夫妇再会 "名品夫妇演技值得期待"
两人上一回演夫妻是02年的"狐狸与棉花糖"
백일섭 고두심 8년만에 부부로 재회 “명품 커플연기 기대되네”
[뉴스엔 김소희 기자]
중견 연기자 백일섭과 고두심이 8년만에 부부로 재회한다.
백일섭과 고두심은 오는 6월 19일 '수상한 삼형제' 후속으로 방송되는 KBS 2TV 새 주말드라마 '결혼해주세요'(극본 정유경/ 연출 박만영)에서 각각 김종대와 오순옥 역을 맡아 명품 부부 연기를 펼친다.
두 사람이 부부로 출연하는 것은 2002년 MBC 주말드라마‘여우와 솜사탕’ 이후 8년 만이다.
백일섭이 연기하게 될 김종대는 6급 공무원으로 퇴직한 대한민국 1% '꼰대' 남편이다. 집안일은 당연히 여자가 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어떤 자리에서도 자신이 중심이 되어야 직성이 풀리는 마초근성의 소유자. 전임교수가 된 아들만을 편애하고 아내, 딸, 며느리, 여동생까지 여자는 발 아래로 보는 보수적인 가부장이다.
정유경 작가는 김종대에 대해 "선과 악이 공존하는 우리 시대의 가장 현실적인 아버지다"며 "백일섭이 푸근하고 인자한 아버지의 이미지를 갖고 있는데 그 틀을 깨고 독불장군 가부장의 이미지를 보여줄 것이다"고 전했다.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 KBS 역사드라마 ‘거상 김만덕’ 등에서 카리스마를 넘치는 강한 여성상 보여줬던 고두심은 이번 드라마에서 우리 시대의 보통 어머니를 연기한다. 남편, 자식, 며느리, 시누이 사이에서 ‘큰 소리’가 날 때마다 교통 정리하면서도 황태를 방망이로 두드리며 스트레스를 푸는 어머니로‘국민 엄마’의 타이틀에 걸맞은 연기를 보여 줄 전망이다.
제작사인 에이스토리측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 아버지와 어머니 백일섭과 고두심이 ‘결혼해주세요’의 캐스팅을 확정지었다”며 “두 사람의 부부 연기가 드라마의 무게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결혼해주세요’는 한 지붕 아래 살고 있는 네 커플의 각기 다른 결혼 이야기를 통해, 우리 시대의 사랑, 결혼, 이혼 등에 대해 유쾌하고 담백하게 그릴 주말극이다. ‘쿨한 이혼’을 내세우며 이혼율이 점점 더 증가하고 있는 시대에 위기를 맞은 부부가 이혼하지 않고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봄으로써 ‘이혼만이 반드시 능사는 아니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결혼해 주세요'는‘사과꽃 향기’, ‘현정아 사랑해’, ‘인순이는 예쁘다’ 등의 정유경 작가가 집필하고 ‘최강칠우’, ‘포도밭 그 사나이’의 박만영 PD가 연출을 맡아 ‘명품 작가와 실력파 감독’의 만남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소희 evy@newsen.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손에 잡히는 뉴스, 눈에 보이는 뉴스(www.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