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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가 팔봉선생의 명작 타이틀을 지켜 냈다.
25일 방송된 KBS-2TV '제빵와 김탁구'에서는 발효종을 찾아낸 탁구(윤시윤 분)가 과거 팔봉(장항선 분)과 첫 만남에서 맛 본 봉빵의 맛을 기억해 냈고, 춘배의 봉빵 시연에 나선 마준(주원 분)과 정면 승부를 하게 되었다.
서로 비슷한 속도와 방법으로 빵을 만들던 마준과 탁구는 발효타임에서 엇갈리게 되었다. 정해진 시각에 꺼내 빵을 만드는 마준과 달리 탁구는 반죽의 냄새를 맡은 뒤 한참을 더 기다리고 있었다. 초조해 하는 팔봉식구들 사이에서 인목(박상면 분)은 과거 팔봉 선생께서 봉빵의 발효 시점은 오로지 후각만으로 찾을 수 있다고 말했던 것을 되새기며 탁구의 행보에 눈을 떼지 못했다.
한편, 마준은 승재를 찾아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을 승자로 만들어 달라고 부탁을 했기 때문에 이번엔 탁구를 이길 것이라 확신 했다. 하지만 마준의 마음과 달리 탁구는 이기기 위해 시연장에 나온것이 아니였다. 자신을 믿어준 팔봉식구들과 자신 처럼 버려진 인생도 소중히 생각해 준 스승님을 위해 가장 진실된 마음으로 빵을 만들고 있었다. 그리고 발효된 반죽을 꺼내자 춘배는 향을 맡으며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빵이 완성되고, 맛을 보는 심사위원들과 심사 전 승재가 이들에게 뇌물을 주는 장면이 교차되며 시청자들에게 승패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시켰다. 팽팽한 접전 속에 정의는 살아 있었다. 7명의 고문 중 4명이 팔봉 빵을 지지해 주었고, 탁구는 팔봉 선생의 명장 타이틀을 지켜 내게 되었다.
기쁨을 맞이 하는 팔봉식구들을 바라보며 또 한번 쓴 패배를 맛본 마준는 팔봉 빵을 선택한 심사위원을 찾아가 약속이 틀리지 않냐며 다그쳤다. 심사위원은 "빵을 먹는 순간 마음이 변했다. 아무 돈이 좋고 돈을 쫓아 산다고 하지만 그런 빵을 먹고도 폄하 하는 것은 빵쟁이로서 예의가 아니다."라며 그 빵은 진짜 였다는 말과 함께 돈 봉투를 돌려주었다.
그 시각 춘배 또한 탁구가 만든 빵을 맛보며 눈물로 패배를 인정하고 있었다. 돌아온 팔봉식구들은 팔봉선생에게 탁구가 만든 빵으로 명작 타이틀을 지켜 냈다는 소식을 알렸고, 팔봉선생은 미소로 탁구를 칭찬했다.
한편, 승재(정성모 분)의 악행 으로 인해 팔봉가게는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는데, 방송말미 팔봉선생은 마지막까지 탁구에게 사람에 대한 가르침을 깨닫게하고 숨을 거둬 시청자들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전했다.
정신적 지주 였던 팔봉선생의 죽음과 함께 탁구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게 될지 오늘밤(26일) KBS-2TV 9시 55분에 방송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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