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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화 “악역, 내게는 도전… 해볼만하네요”
배우 전인화가 악역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전인화는 22일 열린 KBS2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강은경 극본, 이정섭 연출) 기자간담회에서 “악역을 해보지 않아서 힘들다기보다는 해볼만하다고 느낀다”고 오랜 만에 독한 악역을 연기하는 소감을 밝혔다.
기존 단아한 이미지가 강했던 전인화는 극중 거성식품 구일중(전광렬) 회장의 아내 서인숙 역할을 맡아, 남편의 친자인 김탁구 대신 불륜으로 낳은 자신의 아들 구마준을 거성가의 후계자로 키우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는 악역 연기를 펼쳐 강한 인상을 남겼다.
“내게는 새로운 도전”이라는 전인화는 “오랜 만에 현대극에서 악역을 하는데, 너무 강하지 않느냐는 말들을 한다. 친정, 가족들도 이상하다고 한다”며 “40세 전에는 내가 편한 역을 했다면 지금은 어떤 역이든지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많아졌다. 재미있다”고 말했다.
이날 전인화는 김탁구 아역을 맡은 오재무군의 뺨을 강하게 친 촬영 에피소드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오재무군이 “죽을뻔했다”고 너스레를 떨자, 전인화는 “가짜로 때릴 수 있는 각도가 아니었다. 재무군 어머니가 나를 원망할까봐 걱정했다”고 미안해했다.
극단적인 캐릭터라는 점에 대해서는 “드라마보다 드라마같은 인생들이 많다. 갖고 싶어도 갖지 못하기 때문에 변화되는 여자의 삶이다. 그 인물의 당위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대본에 충실하며 새로운 인물을 창출하려고 한다”고 맡은 역할을 옹호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 자리에는 전인화를 비롯해 구일중 회장 역의 전광렬, 김탁구가 제빵기술을 배우면서 일하는 빵집 주인 양인목 역의 박상면, 김탁구 아역 오재무 군, 구마준 아역 신동우 군 등이 참석했다.
스포츠월드 탁진현 기자 tak0427@sportsworldi.com
전인화 "막장드라마, 꼬인 인생 파헤친 것"
이데일리 SPN 김용운 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에 출연중인 전인화가 드라마 초반 소위 '막장' 논란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전인화는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별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불륜으로 시작한 '제빵왕 김탁구'가 막장 논란을 빚은 것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전인화는 "인생을 표현하는 입장에서 보면 저 밑에 꼬여 있는 인생들을 파헤쳐봤을 때는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틱한 인생이 많은 것 같다"며 "그것을 화면에 비추면 막장이다 자극적인 소재다고 (언론에서)표현하는 것 같다"고 답했다.
전인화는 "하지만 그 속에서도 나름대로 자기 인생을 비춰줄 수 있는 인간적인 면모가 있다"며 "그래서 감동이 다르고 인생의 깊은 속을 풀어가는 장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제빵왕 김탁구'는 1970년대 경제부흥기에 주인공 김탁구(윤시윤 분)이 제빵업계의 1인자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드라마.
전인화는 극중 구일중(전광렬 분)의 아내인 서인숙으로 분해 탁구에게 끊임없이 시련을 안겨주는 악역 캐릭터를 연기한다.
한편 방송 3회차에 시청률 25%대를 기록하며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한 '제빵왕 김탁구'는 방송 초기 구일중과 김탁구의 친모인 김미순(전미선 분)과 불륜을 그려 막장드라마 논란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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