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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10-9-30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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主要人物
- 칼 레이커, 한국이름은 동해.
어쩌다가 미국인부부에게 입양된 9세 정신연령의 한국인 미혼모 엄마, 안나에게서 태어나는
바람에 인생이 참 고달펐던 녀석.
그러나 엄마를 닮아 웃음이 하얀동치미 같이 시원하고 멋진 녀석..
눈색깔도 피부색깔도 다른 서양인들 사이에서 세상에 하나뿐인 엄마를 지키기 위해 일찍부터 철이 들어야 했고 무조건 강해져야 했다.
엄마를 입양했던 외조부모님이 얼마전 교통사고로 돌아가시면서 엄마는 이제 오롯이 자신만의 몫.
영어 불어에 능통하고 요리에 탁월한 재능이 있을뿐더러 입양 외조부모님이 식당을 해서 틈틈 이 따 둔 요리사 자격증도 있다.
자존심이 강하고 뭐든지 열심히 한다.
어릴적 그는 대한민국을 미워했다.
엄마를 바다건너 이국만리에 입양시켜버린 나라.
타국에 와서 엄마를 임신시키고 도망가 버린 비정하고 무책임한 아버지가 있는 나라...
대한민국을.
그러나 한국에서 온 유학생 "새와"를 만나 6년을 사랑하게 되면서 모든 것이 달라졌다.
말이 곱고 태가 곱고 똑부러졌던 그녀는 그에게 한국어를 가르쳤고 김치와 갈비, 비빔밥을
가르쳤다.
그리고 몇개월전 방송국에 아나운서로 취직이 되어 한국으로 돌아갔다.
전화하거나 화상통화 때마다 죽을만큼 보고 싶다.. 회사 관두고 다시 미국으로 들어가 결혼
하고 싶다.. 라는 새와를 위해 그는 한국에서 치러질 국제경기에 참가하기 위해 죽을힘을
다해 노력해, 참가하게 된다..
그리고 엄마의 손을 잡고 생전처음 엄마와 자신의 뿌리가 있는 한국에 들어오는데... - 동해의 엄마.
중년이지만 오드리 헵번처럼 맑고 고운 느낌을 가진 여자.
9살 때 사라호 태풍 버금가는 큰 태풍으로 순식간에 부모를 여의고 고아가 된 그녀는 미국으로 입양되었다. 그때 다친 머리 때문에 정신연령은 9살. 스물 즈음에 미국 유학생을 사랑하게 되지만, 그는 안나가 임신한지도 모른 채 한국으로 돌아갔고 영영 돌아오지 않았다. 하지만 안나는 그가 자신을 사랑했음을 굳게 믿으며 그가 불던 하모니카를 언제나 목걸이로 만들어 매고 다닌다. 그를 잊지않기 위해 아들의 이름도 그의 고향인 "동해"라 지었다.
세상에서 남자라곤 동해랑 동해아빠만 좋아했는데... 언젠가부터 봉이삼촌, 그 형사 아저씨, 필재가 좋아져서 고민이다.
동해가 남자어른한텐 절대 웃어주지 말랬는데..웃어도 이빨을 네 개이상 보이지 말라고 했는데..
- 힘든 가정형편때문에 안해본 아르바이트가 없다.
돈버는 족족 집안 빚 갚는 데 쓰였지만 그래도 좋다. 가족이 행복할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한다.
가난하다는 이유로 결혼이 깨진 이후 사랑에 불신이 생겼지만,
미국에서 날아온 동해가 새와를 사랑하는 모습을 보며 그 불신을 지워간다. 이후 동해에 대한 연민이 사랑으로 바뀌게 되는 봉이.
밥 먹을때 사람들이 행복한 모습이 되는 게 보기좋아서 요리사가 됐다.
현재 카멜리아 호텔 한식부에서 막내 조리사로 열심히 살고 있다. - 한때는 잘나가는 김치공장 사장이었지만, 10년전 김치에 납이 함유됐다는 오보방송 때문에 하루아침에 사업이 풍비박산되고 만다. 그 일 이후, 빚갚느라 고생하는 가족들에게 언제나 미안한 아버지로서 이미 징치고 막 내린거나 다름없는 꾀죄죄한 인생이지만 꼭 재기해서 가장의 든든하고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한다.
그때 기자로서 오보 방송을 했던 현재 김준 아나운서 국장에게 아직도 원망의 앙금이 남아있다. - 10년 전 남편의 사업 실패로 우아하던 사모님에서 친구네 미용실에서 주방일하는 찬모로 추락했다. 한때는 미인이라는 소리를 많이 들었지만 지금은 그저 나이든 아줌마 일뿐.
빚갚느라 함께 고생한 딸 봉이에게 언제나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고, 사법고시를 준비하는 큰아들 태훈에게 많은 기대를 걸고 있지만, 태훈이 혼전임신으로 뜻밖의 결혼을 하게 되면서 선옥의 마음을 갈기갈기 찢어놓게 되는데.. - 추격하던 범인한테 맞고 멍든 눈을 날계란으로 문질러 대면서도 언제나 큰소리 탕탕. 가급적이면 바늘은 몽둥이로, 몽둥이는 전봇대로 만드는 허풍끼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착하고 정의감도 강하다.
형의 사업위기에서 아파트문서까지 건네줬으나 부도를 맞는 바람에 형네집에서 같이 산지 어언 10년.
송이가 갓난 아기일 때 아내를 하늘나라로 보내고, 그후 오로지 딸 송이만을 위하며 살아왔으나 안나를 보자마자 첫눈에 반하게 된다. - 꼼꼼하고 차분한 성격으로 서울대 법대 출신이다.
현재 신림동 고시촌 원룸에서 몇년 째 사법고시에 도전하고 있는데, 다행히 올해 사법고시 1차에 합격하고 2차 시험을 앞두고 있다. 어머니 선옥의 말을 빌자면 태훈은 집안의 용알(용의 알처럼 귀한 몸)로서 집안의 모든 기대를 받고 있지만, 술녀의 둘째딸 새영과 몰래 사귀다 혼전임신을 하게 되면서 그런 부모의 믿음을 무참히 저버리고 만다.
결혼 전엔 새영이 통통 튀는 밝은 성격이라서 좋아했으나 결혼 후 그런 장점은 즉흥적이고 제멋대로인 단점들로 바뀌어지면서 어긋나기 시작하는데... - 8살이지만 또래보다 야무지다.
갓난 아기 때 엄마가 죽은 탓에 얼굴도 기억못하지만,
누구보다 끔찍이 자신을 사랑해주는 아빠 필재가 있어서 성격은 밝다.
필재가 엄마가 아닌 다른 여자를 좋아하게 되면서 신경전을 벌이게 되는데...- 잘생기고 젠틀한 모습으로 아줌마 팬들을 많이 확보하고 있는 만인의 연인.
저녁 9시 뉴스의 간판스타로 수년간 인기를 누리다가 현재는 아나운서 국장이 되었고 끊임없이 정계 진출을 권유받고 있다.
성품이 곧고 올발라서 가족들에게도 늘 정직한 삶을 얘기한다.
사랑없이 한 결혼 때문에 아내 혜숙과 늘 트러블이 있다. - 우아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치는 인물로 일과 가정에 있어 완벽을 추구한다. 30년전 조필용 회장의 비서로 인연을 맺고 카멜리아 호텔이 지금이 있기까지 혁혁한 공을 세운 일등공신. 현재는 카멜리아 호텔의 월급사장이다.
오십대 초반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의 미모와 누구라도 부러워하는 멋진 남편과 아들. 그리고 단아한 아나운서 며느리. 그리고 곧있음 자신에게 물려질 카멜리아 호텔의 지분까지 모든 게 완벽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런 혜숙의 삶에 어느날 균열이 생긴다. - 당당하고 자신만만하고 유머있는 성격으로 부모의 장점만 뽑아 닮았다.
어릴 때부터 혜숙에 의해 호텔 후계자로 키워졌다. 현재 카멜리아 호텔의 부총지배인으로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며 혜숙과 함께 호텔을 국제적 기업으로 만들 야망을 갖고 있다. 핏줄이 없는 조필용 회장부부에게 친손주나 마찬가지로 살갑게 대한다.
단정하고 지적인 새와가 마음에 들어 적극적으로 구애를 하고, 결혼까지 성공했지만 예기치 않은 갈등에 휩싸이게 된다.- 이북 출신. 목숨걸고 일해 부를 일궈 현재 서울과 경주에 각기 카멜리아 호텔을 두었다. 카리스마와 자상함을 동시에 갖춘 로맨티스트 할아버지.
40년 전 태풍으로 딸을 잃어버리고 지금은 말선과 단 둘이 살고 있다. 아내와 한날 한시에 죽는 것이 소원이다.
말선의 병치료 때문에 호텔을 홍혜숙에게 완전 일임하고 휴양차 외국으로 떠났다가 몇 달후 귀국한다. - 하나뿐인 딸 동백을 잃어버리고 삶의 낙이 없다.
얼마 전 심장 수술도 해서 몸도 허약하다.
40년 전 잃어버린 딸을 지금도 포기하지 않고 찾고 있다. -
- 마를린 먼로의 화려하고 육감적 분위기를 닮았다고 스스로를 마를린이라 부른다.
선옥에게 빌린 돈을 종자돈 삼아 시작한 미용실이 지금은 잘나가는 미용실이 되어 고된 생활을 청산한지 오래. 장사꾼답게 남 비위 잘 맞추고 눈치가 빠르지만 친구 선옥과는 은근히 자식들 문제로 신경전을 벌인다.
젊은 시절, 남편이 자다가 심장마비로 사망하고 난후 어린 두 딸을 혼자서 키워냈다. 자식이 웬수라고 되뇌이면서도 딸들에게 문제만 생기면 눈썹이 휘날리도록 치맛자락을 잡고 뛰어다니는 술녀의 바람은 오직 두 딸이 집안 좋은 곳으로 시집 가 남편한테 사랑받고 명품 인생 사는 것. 유난히 큰딸 새와를 자랑스러워한다.
필재를 짝사랑하지만 미국에서 온 안나라는 여자 때문에 모든 게 틀어져 속상해한다. - 동해를 사랑했지만, 막상 결혼 앞에선 부족한 그의 조건에 자신의 인생을 걸 수 없었다. 그때 동해와 달리 모든 것을 다 가진 남자 도진이 대시해오자 동해를 배신하고 도진과 결혼하게 된다. 자신의 변심으로 처참히 무너진 동해를 기어이 떼어냈건만, 그가 미국에 가지 않고 오히려 시어머니의 호텔 <카멜리아>에서 일하게 되자 대경실색하며 그를 내쫓으려 애쓰게 된다.
- 똑똑한 언니 새와와 달리 IQ도 떨어지고 하는 짓도 철없지만, 집안에 똑똑하고 잘난 사람은 언니 한사람이면 된다며 애교를 부린다.
몇개월 전 우연히 만난 엄마 친구 아들 태훈과 사귀다가 결국 쌍둥이를 임신하고 결혼하게 된다. 그러나 로맨틱할 거라 생각했던 결혼생활은 곧 육아의 무덤으로 변하고 어린나이에 결혼이 주는 무게와 책임감도 견딜 수 없어 서서히 태훈과 어긋나게 되는데...
[ 本帖最后由 cathiecobain 于 2010-10-1 11:12 编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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