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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集(By 지극히 삼차원)
사택황후는 스님이 된 의자를 믿지 못 하고 두 눈으로 확인하기 위해 절에 찾아오죠.
찾아와서도 한시도 의자에게서 눈을 떼지 않습니다.
의자는 계백에게 눈빛으로 자신의 위기를 알립니다.
사택황후로부터 아이를 지키고자하는 의자의 간절함이 하늘에 닿았을까요?
연태연은 따뜻하게 한 번 안아보지도 못 하고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아이를 보내며,
눈물을 흘립니다. 언젠가...꼭 만날 날을 기약하면서요.
의자는 계백에게 아이를 까막제로 대려다 놓을 것을 부탁합니다.
계백이 아이를 데리고 나가자 곧바로 사택황후가 들이닥치죠.
다행히 해산을 하고 정말로...-_-;;너무 아파보이는 연태연의 활약으로 무사히 위기를 넘깁니다.
(=_=어떻게 저렇게 아파보일 수 있는지요..ㅋㅋㅋㅋ)
따라붙는 무사를 따돌리느라 아이의 숨을 어쩔 수 없이 막았던 계백은 절망합니다.
그 핏덩어리가 새파랗게 질려있던 것이죠.
계백은 그 아이를 안고 까막제로 향합니다. 이미 숨이 다 식어가는 아이를 안고 말이죠...
죽어가는 아이의 모습에 사람들은 쯧쯧하며 혀를 찼죠. 하늘도 참 무심하다면서요.
그런 아이에게 가희가 다가옵니다.
어릴 적 동생이 죽은 기억으로 말을 잃은 가희는 의자의 아이,
아니 이제 모두의 희망이 될 지도 모를 아이를 안고 서글프게 웁니다.
가희의 간절한 눈물이 아이의 뺨 위로 떨어지자, 놀랍게도 아이가 살아나죠.
기적이란건...간절한 마음이 일구어내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ㅎㅎ
다시 살아난 아이를 안고 모두들 기뻐합니다.
이 아이가 자라나 모두의 희망이 되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한편, 사택적덕과 황후는 은고의 정체를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교기에게 사람을 붙인 것 이나, 갑자기 나타난 자객하며...꺼림칙하다는 사택적덕의 말에...
사택황후는 은고마저 의심해야하는 상황에 답답하지만, 긴장을 늦추진 않습니다.
그래서 은고를 불러 경고하듯, 충고하듯 말합니다.
너는 정인과 권력 중 무엇을 택하겠냐고 묻죠.
은고는 정인을 택하겠다 말합니다. 하지만, 사택비는 이미 은고를 꿰뚫어 보고 있었습니다.
사택비는 은고가 자신을 너무도 닮은 걸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결국 사랑대신 권력을 택할 여인이라는 것도 짐작하듯 말합니다.
사택황후가 자신의 사람들을에 대한 의문을 품는 사이, 계백과 의자, 성충과 흥수는
계책을 세웁니다. 바로, 교기를 이용해 사택황후를 끓어내리는 것이였죠.
황제의 자리에, 그 자리 자체에 눈이 먼 교기는 얼씨구나...ㅎㅎㅎ장단에 격하게 놀아줍니다.
그 사이에, 이 두 형제 재회합니다.ㅠㅜ 대체 언제쯤 서로의 정체를 알게될지...;;
다행히 버려가 의자를 위제단에서 본 것을 발설치 않아 일이 잘 마무리됩니다.
한편, 백제의 자부심과, 자존감을 느낄 수 있는 장면이 있었는데 기억하실까 모르겠습니다.^^
당나라의 사신에게 고구려의 경관을 허문일을 꾸짖는 장면이였습니다.
사택황후와 무왕이 정치적으로는 대립적 관계지만, 백제를 위한다는 것 하난 분명해진 장면이였죠.
개인적으론 정말 통쾌했습니다.ㅎㅎ저 표정 좀 보세요...ㅎㅎ
한편, 의자는 무왕 또한 새 나라를 만드는 새 뜻에 동참케 하기 위해 계백을 무왕 앞에 데려갑니다.
무왕 또한 계백의 존재에 놀라고, 또 미안해 합니다.
하지만 이내 곧, 새 나라를 위해 뜻을 모아달라는 둘의 간절한 바람에 손을 들어주죠.
교기는 천단향을 만나 자신이 삼국통일을 이룰 큰 별이란 소릴 듣고 의자가 쳐논 함정에 걸려듭니다.
황제를 참칭해 마치 자신이 왕이라도 된 냥 신라의 생구들을 풀어주는 우를 범합니다.
교기가 왕재가 아님은, 이제 너무나도 잘 알 수 있을것 같습니다.
거사를 앞두고 모두 모인 후 돌아가는 길에 계백이 은고를 잡습니다.
삶의 이유가 되어버린 은고와 조금이라도 같이 있고 싶다는 말을 하는 계백을...
은고는 알면서도 밀어냅니다. 거사가 코 앞이니까요.
잠시 씁쓸한 미소를 짓는 계백에게 은고는 조용히 돌아서 말하죠.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좋다고요.
그렇게 은고와 계백은 서로를 믿고, 의지하고 있습니다.
다만, 좋은 날이 오면 서로의 삶의 이유가 되어주자는 약속을 마음에 담아둔 채 말이죠.
하지만, 좀 더 신중해야 했습니다.
사택황후의 의심을 받고 있던 은고는 위제단에게 그 정체가 탄로납니다.
혹시나 해서 따라간 계백이 그녀를 구하죠.
밤새 계백 걱정에 잠 한 숨 못자고 눈물로 그를 기다린 은고는,
계백이 나타나자 눈물을 흘리며 그에게 다가섭니다.
저 때문에 다치셔도, 쓰러지셔도 안된다고 말합니다.
계백은 웃으며 그녀를 다독입니다. 계백 자신을 위해서 그런 것이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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