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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11-10-1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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转韩饭博客 是剧评还是剧透?求真相
뱀파이어 검사, 타이틀이 띄어쓰기가 안 되어 있는데 왠지 뱀파이어와 검사의 사이를 띄워줘야 할 것 같은 제목. 사실 한국의 드라마는 아쉬운 게, 보통 장편의 드라마를 꼽자면 판타지 요소가 가미된 것은 거의 1순위로 배제가 됩니다. 그런 점에서 뱀파이어 검사는 그런 틀을 깬 본격 판타지&수사극이라는 것이 참으로 흥미를 유발하기는 개뿔, 그냥 이영아가 나와서 봤습니다. 연정훈 씨의 얼굴을 제대로 본 것은 이번 드라마가 처음인데 뭐랄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얼굴 살짝 큰 박유천의 스멜... 이름은 되게 여리여리하게 생기실 것 같은데, 의외로 샤프하십니다(처음 본 게 이 작품이라서 그런걸지는 몰라도)
개인적으로 저는 뱀파이어라는 소재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트루 블러드'라던가, 아니면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통해 뱀파이어 이퀄 섹시함ㅡ라는 공식이 암묵적으로 성립하는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제 머리에도 어느 정도 그런게 잡혀 있거든요. 하지만 '트와일라잇' 시리즈가 돌아보니 '그냥 인터넷 소설인 것 같네'ㅡ라는 생각이 드는 현재는 어느 정도 뱀파이어에 대한 환상이 깨져가고 있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그러나 제 안의 '뱀파이어'가 약해지고 있을 때 쯤, 등장한 이 '민태연'이라는 인물은 현재 제 마음을 집중 공략 하시고 계십니다. 아이고 함락 당하고 있어요, 망했어요.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 드라마 예고편이 굉장하게 굉장해서(?) 저의 시선을 확ㅡ 사로잡아버렸더랬죠. 연정훈 씨의 포스가 장난이 아닙니다. 제목을 보고 '뱀파이어 검사? 봐야겠군!' 하는 마음이 든 건, 어쩌면 연정훈씨의 역할이 큰 것 같네요. 아, 물론 뱀파이어라는 소재도 꽤 흥미 유발이었지만요. 제목이 '드라큘라 검사'였다면... 글쎄, 그건 또 어떨지ㅋㅋ
1화~3화를 본 소감은 딱 요겁니다, "민태연은 짜장이야!" 이른바 무심한 듯 친절한 스타일이라고 해야할까. 가령 유 검사가 길을 헤매고 있다면, 힌트는 주되 절대로 답을 알려줄 것 같지는 않은, 그래도 마지막에 길을 찾아서 제대로 간다면 "잘했어"하고 칭찬해 줄 것 같은 남자? 유 검사와의 러브라인은 이미 공식적이니, 메인 러브라인을 두고 드라마를 감상하다보면 '오호, 이 사람(정확히는 뱀파이어) 좀 보게?'ㅡ하는 생각이 든다니까요. 이 두 사람은 보다보면 자연스럽게 웃음이 풋, 하고 터지는 귀여운 콤비인 것 같아요. 민 검사는 '난 차가운 도시남자, 하지만 내 여자에겐 따뜻하겠지'ㅡ라는 이미지를 가지고 있고, 잘 웃지도 않는 타입이지만 오랜 시간동안 지냈을 황 형사 앞에서는 거리낌없이 웃는다거나 하는 모습도 보여줍니다(그것도 아주 밝게!) 유 검사는 표면적으로는 열혈 검사지만, 다른 쪽에서 보면 냉철한 부분도 있는 것 같구요. 아버지에 대한 컴플렉스가 있다는데, 4화 제목이 그것인걸로 보아선 아마 이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둘이 의견 불일치로 티격태격하고 있노라면, 그 뒤에서 황 형사와 동만이가 쯧쯧, 하고 있는 장면이 그려집니다.
아직 3화까지밖에 진행되지 않아서 메인 커플의 '염장신이다'라고 할만한 장면은 아직 없는 것 같지만, 3화에서 유 검사가 범인한테 붙잡혀서 위기(?)를 겪고 있을 때 바람 같이 등장하셔서는 범인을 응징하고 다시 바람 같이 사라지는 민 검사님을 보고 염장신 기대 중입니다. 그 뿐만 아니라 3화에서는 유 검사가 민 검사를 의심하게끔 하는 떡밥이 대량 투하되었죠(EX: 민검이 혈액샘플을 자꾸 가져가는데, 어디로 갖고 가는지 모르겠다.) 가장 큰 떡밥으로는 범인과 싸우던 도중에 민 검사가 떨어뜨렸던 그 라이터를 유 검이 본 것. 그것을 토대로 유 검사가 민 검사를 의심하는(유 검사도 자기가 뭘 추적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방향으로 흘러갈 것 같습니다. 마지막화에서 유검이 민검이 뱀파이어라는 걸 알면 시즌1이 끝이고, 모른 채로 끝이라면 시즌2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는 거려나, 후핳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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