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最佳流淚名場面--BEST 5
‘무자식 상팔자’ 눈물 명장면 베스트5
'무자식 상팔자'가 한파를 녹이는 '난로 드라마'로 급부상하고 있다.
매주 토·일요일 오후 8시 45분 방송 중인 JTBC 주말극 '무자식 상팔자'는 다양한 세대로 구성된 가족 일원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펼쳐내며 폭 넓은 시청층을 끌어들이고 있다. 특히 매회 가슴 저릿한 눈물을 쏟아내며 안방극장을 따끈하게 데우고 있다. 미혼모 딸과 그 부모, 고부갈등에 지친 며느리, 친구를 잃은 소녀 등 제각각의 사연이 담긴 눈물 퍼레이드로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적시고 있는 것. 시청자들을 아프게 파고들었던 '무상 눈물 명장면 베스트5'를 꼽아봤다.
▶Best. 1 김해숙, 눈물의 소주 고백
김해숙은 지난해 11월 11일 방송된 6회에서 딸 엄지원이 미혼모가 된 사실을 알고 가슴 아파하는 모습을 절절하게 연기해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홀로 쓰디쓴 소주잔을 기울이며 남편 유동근에게 속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김해숙은 "새끼 하나 키우며 깨끗하게 살다 가는 게 나쁘지는 않아. 그렇지만 남자가 없으면 외롭고 처량해 보이잖아. 보나마나 애 유학까지 시킬텐데 그 때 쯤이면 우리는 죽어 없고. 지 형제들 각각 살테고. 병이라도 나 누웠으면 죽 한 그릇 끓여줄 사람도 없을텐데 그걸 어떡해"라며 딸의 미래를 걱정하는 엄마의 심정을 눈물로 털어놨다.
▶Best. 2 손나은, 친구 잃은 '후회의 눈물'
지난해 12월 9일 방송된 14회에서 손나은은 친구의 갑작스러운 자살 소식에 충격을 받아 갈피를 못잡는 모습을 보였다. 자살 직전 받았던 친구의 전화를 귀찮아하며 끊어버린 것이 마음에 걸린 것. 손나은은 "동네 공터에서 만나 소주 한 병 까자고 해서 '내가 너 때문에 한숨도 못 자고 알바 뛰게 생겼다. 미친 소리 작작하고 그만 자라' 그랬어요. 나 나쁜 년이에요"라며 자책의 눈물을 쏟아냈다. 이어 손나은은 “있잖아요...왕따 자살은 신문 방송에도 나지만, 우리 같은 애들은 아무도 몰라요. 상관 안해요. 존재도 없어요. 사실은 우리도 외톨이 왕따, 인생인데...”라고 쓸쓸함까지 드러내 시청자들을 더욱 안타깝게 만들었다.
▶Best. 3 유동근-엄지원, 부녀의 고해성사
지난해 12월 22일 방송된 16회에서는 유동근-엄지원이 뜨거운 눈물로 안방을 촉촉하게 적셨다. 유동근이 아버지 이순재에게 "죽을 죄를 졌어요. 아버지를 기만했습니다"라고 갓난아이가 엄지원의 자식이라는 사실을 털어놓으며 폭포수 같은 눈물을 쏟아냈다. 효자 아들 유동근은 아버지를 속여 왔다는 죄책감의 눈물을 흘렸고 엄지원 또한 할아버지·할머니께 죄송한 마음이 들어 주체할 수 없는 울음을 터뜨렸다.
▶ Best. 4 유동근-엄지원, 눈물겨운 애정
엄지원은 지난해 12월 29일 방송된 18회에서 아이를 빼앗으려는 이상우의 가족들을 막기 위해 찾아가려 했다. 하지만 작은 아버지 송승환이 대신 가겠다고 나섰고 엄지원은 이상우의 장인과 마주치는 상황을 면하게 됐다. 떠나는 송승환의 차를 바라보던 유동근이 "내가 하려했는데"라고 말하자 엄지원은 "아빠를 내보내기 싫었다"며 눈물을 뚝뚝 흘렸다. 아버지를 향한 딸의 사랑과 딸을 감사주는 아버지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Best. 5 김민경, 눈물의 고부갈등 탈출 선언
김민경은 지난해 12월 30일 방송된 19회에서 고부갈등으로 서러움 가득한 눈물을 터뜨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민경은 시어머니 임예진과의 고부갈등에 지친 심경을 눈물과 함께 쏟아냈다. 김민경은 느닷없이 임예진은 "엄마"라고 연거푸 부르더니 "엄마, 나도 살고 봐야겠어요. 이대로는 못 살겠어요. 그래서 지금부터 시어머니가 아닌 엄마로 생각하면서 엄마로 부를게요. 엄마 하는 말은 친엄마의 잔소리쯤으로 듣고 날려 버릴래요"라며 눈물의 선언을 했다. 출구가 보이지 않는 답답한 고부 갈등을 겪은 끝에 김민경이 내뱉은 절박한 외침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강하게 흔들었다는 반응이다.
제작사 삼화네트웍스 관계자는 "누구나 공감 가능하고 한 번쯤 겪어봤을 것 같은 이야기들을 보다보면 시청자들도 자연스럽게 눈물을 흘리게 된다"며 "주인공들의 진실한 감정이 잘 전달되고 있다는 뜻인 것 같다"고 전했다.
http://isplus.joinsmsn.com/article/213/10350213.html?clo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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