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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컬탑팀' 의료민영화 논란에 돌직구
MTT医疗民营化争议直线突入
[뉴스엔 황혜진 기자]
'메디컬 탑팀'이 의료계 현실에 돌직구를 날릴 전망이다.
10월16일 MBC 수목드라마 ‘메디컬 탑팀’(극본 윤경아/연출 김도훈) 측에 따르면 이날 방송되는 '메디컬 탑팀'은 브라운관을 향해 새로운 화두를 던진다.
이날 ‘메디컬 탑팀’에서는 탑팀에 대한 동상이몽을 펼치는 등장인물들의 대립각이 본격화될 것을 알렸다. 특히 신혜수(김영애 분) 부원장이 지닌 메디컬 탑팀에 대한 궁극적인 야망이 드러날 예정으로 더욱 눈길을 모은다.
극중 광혜대학병원이 추진하는 ‘메디컬 탑팀’은 각 과별로 최고의 실력을 가진 전문의를 선발해 국내 50% 이하의 고난도 수술과 희귀 질환의 정복을 목표로 활동하는 혁신적인 진료 프로세스.
일반적인 협진 시스템으로는 제한된 의료비용 안에서 의사, 환자가 만족할 수 있는 진료가 어려운만큼 메디컬탑팀은 새로운 길을 모색하는 광혜대병원 전유 프로젝트다. 태신(권상우 분)이 탑팀의 합류를 주저했던 가장 큰 이유도 거기에 있다.
하지만 탑팀을 이끄는 승재(주지훈 분)는 “병원내의 어떤 파벌과 이권에도 좌우되지 않고 오로지 환자만을 위해 애쓰실 수 있는 분을 탑팀에 모시고 싶다”라는 말로 태신의 마음을 흔들었다. 진정성이 느껴지는 승재의 눈빛에서는 병원내 권력세력인 신혜수와 장용섭(안내상 분)과는 다른 목표가 있음을 직감케 했다.
이처럼 드라마 ‘메디컬 탑팀’의 탑팀 프로젝트는 국가주도 하에 의료 체계에서는 한계에 부딪친 발전성을 제기하며 민영화된 시스템이 더욱 나은 오늘날의 의료 서비스의 가능성을 열게 될 것이라 주장하는 세력이 그 안에 내포돼 있다.
그렇기에 이러한 논리에 부딪히는 태신과 승재, 그리고 탑팀의 일원들이 엮어나가는 스토리는 실제로도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의료 민영화에 대한 새로운 화두가 될 것을 기대케 한다.
김도훈 감독은 제작발표회를 통해 "이번 드라마는 의료민영화와 관련해 문제제기를 할 수 있는 쟁점이 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메디컬탑팀'을 통해 의료민영화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공론화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밝혀 기대를 더했다.
그간의 수많은 의학드라마가 병원내의 의사들의 성장, 사랑을 다루며 인물의 욕망과 리얼리티에 포커스되어 있었다면 ‘메디컬 탑팀’은 더 나아가 브라운관을 뜨겁게 달굴 사회성을 담고 있는만큼 그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사진=에이스토리 제공)
황혜진 bloss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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