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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14-7-1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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韩网新闻
'뻐꾸기둥지' 황동주 "나쁜 놈? 더 나빠질거예요"(인터뷰)
“布谷鸟巢” 黄东柱 “坏男人”?会更坏“(采访)
배우 황동주라는 이름 석 자를 들으면 고개를 갸우뚱 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KBS 2TV '넝쿨째 굴러온 당신' 가짜 방귀남, MBC '사랑했나봐' 지질남 주현도라고 한다면 "아 그 사람"하고 단번에 떠오르는 얼굴이 있을 것이다. 최근엔 SBS '닥터 이방인'에서 성실하지만 소심한 의사 금봉현으로 열연한데 이어 KBS 2TV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 남자주인공 정병국 역할까지 꿰차면서 연기자로서 존재감을 더욱 드러내고 있다.
2001년 KBS 2TV '요정 컴미'로 데뷔해 올해로 데뷔 14년차다. 아침드라마에서 활약하면서 '어머님들의 아이돌'로 불렸던 황동주지만 '뻐꾸기 둥지' 속 정병국을 연기하며 '공공의 적'이 됐다. 조강지처 백연희(장서희 분)를 버리고 옛 애인 이화영(이채영 분)을 택한 것은 물론, 바람을 피면서도 오히려 백연희에게 큰소리를 내는 뻔뻔함은 시청자들의 분노를 자아내고 있다.
그러나 황동주는 "앞으로 더 나빠질 것"이라는 말로 앞으로 전개될 '뻐꾸기 둥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정병국이 더 포악해 집니다.
지난 2달여간 황동주는 하루 평균 2시간 이상을 자지 못했다. '뻐꾸기둥지'와 '닥터 이방인'을 오가며 쉼 없이 촬영에 임해야 했기 때문. 여기에 정병국이란 캐릭터가 쉽지 않다보니 자연스럽게 살도 쑥쑥 빠졌다. 벌써 10kg 가까이 살이 빠졌다.
그래도 황동주는 "지금처럼 바쁜 시간이 행복하다"고 말했다. 앞으로 방송될 '뻐꾸기 둥지'에서 "더 나쁜 역할이 된다"고 예고하면서도 시종일관 싱글벙글 했다. 황동주는 "정병국이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도 재미 요소가 될 것"이라고 추천했다.
"바람을 피니 지금도 충분히 나쁘지만, 앞으로 더 나빠질 예정이에요. 아직까진 적어도 백연희에겐 자상한 남편이었지만, 특별한 일을 계기로 백연희를 괴롭히게 되거든요. 저도 대본을 보면서 놀라요. '조금만 나쁘게 대해야지'하고 마음을 먹어도 연기를 하면 그 조절이 잘 안 되는 것 같아요. 정말 나쁜 놈으로 나오더라고요."
나쁜 정병국을 맛깔나게 살려내다 보니 현장에서 "쓰레기"라는 타박을 들을 정도다. 그럼에도 황동주는 기분 좋은 표정을 감추지 않았다.
"정말 별의별 소리를 다 듣는 것 같아요. 그래도 좋아요. 어느 날은 촬영 감독님이 '지질한 불륜남 역할은 네가 최고인거 같다'라고 해주셨는데, 지질해 보인다니 묘하면서도 그만큼 연기를 잘했다는 칭찬이니 기분은 좋더라고요."
◆사실, 저 착한 사람이에요.
'넝쿨째 굴러온 당신' 사기꾼, '사랑했나봐' 배신남에 이어 불륜남 정병국까지 3연타로 나쁜 남자로 분했다. "'넝쿨째 굴러온 당신' 이전까지 악역을 해본 적이 없었다"는 황동주는 실제 성격을 묻는 질문에 "저는 유쾌하고 착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이다"고 강조했다.
"제가 '사랑했나봐'를 하면서 정말 등짝을 많이 맞았거든요. 그런데 정병국이 너무 나빠지니까 살짝 걱정도 되요. 실제 성격과 정말 달라요. 드라마는 드라마로만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황동주는 자신이 연기스타일에 대해 "인물과 성격이 완전히 이해가 돼야 연기가 된다"고 밝혔다. 때문에 실제 성격과 다른 정병국을 연기하느라 남다른 고충도 있었다.
"대본을 보면서 놀랄 때도 있었어요. 그땐 대본을 보고 또 봤어요. 인간 황동주의 기준으로 보면 '얘는 왜 이러나' 하는 것들도 대본을 계속 보다보면 수긍이 되더라고요. 방송에는 자세하게 드러나진 않지만 정병국이 살아온 가정환경도 독특하고, '그런 가치관과 성격의 인물이라면 그럴 수 있겠구나'라고 이해할 수 있었어요."
◆재미로 했던 아르바이트, 이제는 업
지금은 치열하게 연기 활동에 몰두하는 황동주지만 처음부터 연기자를 꿈꿨던 것은 아니었다. 대학교 시절부터 아르바이트로 재미삼아 단역, 모델 활동을 했던 것이 계기가 돼 KBS 2TV '요정 컴미'에 출연하게 됐다. '뻐꾸기 둥지'를 집필하고 있는 황순영 작가와의 인연도 '요정 컴미'에서 시작됐다.
"'요정 컴미'에서는 착한 선생님 역할을 맡았어요.(웃음) 아무 것도 모르는 생짜 신인이었는데, 그래도 재밌더라고요. 당시 작품의 인기도 엄청 났고요. 2년 동안 방송을 하다 보니 황순영 작가님을 비롯해 스태프, 출연 배우들과도 다 친해졌던 것 같아요."
황순영 작가와는 '요정 컴미' 이후 '순옥이', '뻐꾸기 둥지'까지 함께하면서 남다른 인연을 이어오고 있지만, 그 때문에 "오해 아닌 오해도 받았다"고 고백했다. 황동주는 "성도 같다보니 동생이 아니냐는 말도 나왔다. 작가님께는 감사하면서도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다"고 털어놓았다.
"사실 '뻐꾸기 둥지' 출연이 욕심이 나면서도 조심스러웠어요. 제가 자칫 잘못하면 말이 많아질 수밖에 없겠더라고요. 제 입장에서는 은혜를 갚아야할 분인데, 괜한 오해를 사게 되는 거니까요. 더 열심히 해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배우가 되고 싶어요."
◆'뻐꾸기둥지' 마친 후.."결혼하고 싶다"
'뻐꾸기 둥지'를 하면서 극한의 결혼 생활을 보여주고 있는 황동주다. 그렇지만 황동주는 "작품이 끝나면 연애도 하고, 결혼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제 나이가 올해로 41살이에요. '사랑했나봐' 직전에 결혼까지 생각했던 분이랑 헤어지게 됐어요. 그 후로 지금까지 쭉 솔로에요. 작품이 끝난 후 여자 친구를 만들어 올해 안에 연애를 하는 게 목표에요."
그러면서 이상형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극중 섹시하고 당당한 팜므파탈의 매력을 펼치는 이화영과 지고지순한 백연희, 극과 극의 사랑을 오가고 있는 정병국과 달리, 황동주는 "딱 반반씩 섞어 놓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모든 남자들의 공통적인 바람일 것 같아요. 두 캐릭터 모두 워낙 개성이 강하다보니, 딱 반씩만 섞었으면 좋겠어요. 물론 결혼까지 생각한다면 백연희에게 더 맘이 가긴해요.(웃음)"
최근 극을 통해 갖가지 불륜 스킬을 시전 했던 정병국이다. 이미 여러 경험을 해본 덕분에 바람에 더 자신감을 드러낼 법 했지만, 황동주는 "결혼하면 절대 바람은 못 피울 것 같다"고 단언했다.
"이렇게 힘들고 스트레스 받는 일을 왜 하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피곤해요. 저희끼리 사담으로도 '머리가 나쁘면 절대 못 하겠다'고 해요. 그리고 이성이 있다면 절대 못하겠죠. 빨리 좋은 사람을 만났으면 좋겠어요."
出处: http://star.mt.co.kr/stview.php?no=2014071108344358724&type=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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