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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연인 보보경심려' 박시은 죽음이 불러온 파장, 불륜vs삼각관계
“月之恋人 步步惊心 丽” 朴诗恩 死亡带来的 影响 不论vs 三角关系
[스포츠투데이 오효진 기자] '달의연인' 박시은 죽음에 아이유, 강하늘, 이준기 삼각관계 향방이 또 한 번 흔들렸다.
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연인-보보경심 려'(극본 조윤영·연출 김규태·이하 달의연인)에서 해씨부인(박시은)은 남편 8황자 왕욱(강하늘)이 자신이 아닌 6촌 여동생 해수(아이유)를 사랑한단 사실을 알았고, 건강이 악화되자 두 사람을 이어주고 세상을 떠났다.
이날 해수는 8황자 왕욱으로부터 연모하는 감정이 담긴 시를 받았다. 하지만 해수는 21세기 여성 고하진이 타임 슬립하며 고려로 온 탓에 한자를 읽지 못해 우왕좌왕 했고, 이를 발견한 백아(남주혁)은 대신 시조를 읽어줬다.
백아는 "버들은 푸르고 강물은 잔잔한데 강가에"라고 읽다 이내 말을 멈췄고, 해씨 부인은 "동쪽엔 햇빛나고 서쪽엔 비 내리니 맑음이 없는 줄 알았는데 그래도 맑음이 있었네. 아주 좋은시구나"라고 애써 남편 왕욱의 마음을 모른 채 했다.
하지만 백아는 "형님이 제정신입니까. 축지사는 애정시 입니다. 마지막에 청을 정으로 바꿔 흔들리는 마음을 고백하는 시를 누이가 모른다고요. 누이가 혼인할 때 제가. 설마 다 알고 계셨어요. 누이는 형님 마음을 벌써 다 알고 계셨습니다"고 화를 냈고, 해씨 부인은 "그저 풍경시일 뿐입니다. 백아, 오늘이 지나기 전에 그림을 완성해 달라"고 차분하게 응수했다.
이후 해씨 부인은 건강이 악화되자 해수에게 "넌 황자님께 어떤 마음이냐"고 물은 뒤 답이 없는 해수의 반응에 "둘 다 참 바보구나. 내게 화장을 해주겠니. 그분께 아름답게 기억되고 싶어"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결국 해씨 부인은 "황족과 가까이 지내니 언행을 조심 또 조심해야 해. 네 참지 못하는 성격이 언니는 늘 걱정이다. 그리고 황자님은, 황자님의 배게만큼은 네가 만들어줘라. 염려가 많으신 분이니 주무실 때만큼은 편안하셨으면 좋겠다. 너에게 그분을 부탁하마"라고 해수에게 남편 왕욱을 부탁했다.
또 해씨 부인은 "황자님과 이리 눈꽃 구경을 하고 싶었습니다. 기억나십니까. 제가 처음 황자님을 뵌 날을. 절 부담스러워 하는걸 알면서도 혼인을 고집했지요. 황궁에서 쫓겨나 날개가 꺽인 황자님을 제 손으로 일으키고 싶었답니다"며 "황자님께 우리 수를 그리 돌봐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드리는 마음을 생각하셔서 부디 수, 저 아이를"이라는 말로 왕욱의 마음의 짐을 덜어준 뒤 눈을 감았다.
이와 함께 방송말미에 해수는 황궁에서 정해준 남성과 혼인을 올릴 위기에 처했고, 이를 4황자 왕소(이준기)가 구할 것을 예고하며 해수 왕욱 왕소 세 사람의 삼각 관계의 서막을 알렸다.
이렇게 해수는 6촌 언니 해씨 부인의 남편 왕욱과 애틋한 로맨스를 펼친데 이어 자신만을 바라보는 왕소와의 관계 발전까지 그려지고 있는 상황이다. 원작 '보보경심'에서 약희('달의연인' 해수 역)는 친언니의 남편 8황자와 로맨스를 그리다 여러 위기를 겪으며 4황자를 사랑하게 됐지만, '달의연인'은 4분의 1이 지난 시점 해수를 중심으로 왕욱과 왕소 두 남자 모든 깊어진 사랑을 드러내 향후 어떤 방향으로 세 사람의 로맨스가 흘러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오효진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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