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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의 화신' 조정석♥공효진 결혼 골인 "평생 너의 산낙지로" 해피엔딩
“嫉妒的化身”赵正锡♥孔孝真 喜结良缘 “做你一辈子的 活章鱼”Happy Ending
[티브이데일리 문다영 기자] 조정석과 공효진이 모두의 축복 속에서 결혼하며 사랑의 결실을 이뤘다.
10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극본 서숙향·연출 박신우) 마지막회(24회)에서는 표나리(공효진)와 이화신(조정석)이 결혼에 골인하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이화신은 표나리와 하룻밤을 보냈고 행복한 기분으로 문 밖으로 나섰지만 그 밖에는 밤을 지새운 표치열(김정현)이 있었다. 이화신은 아무렇지 않은 듯 "왔어 처남?"이라고 물었지만 멱살을 잡혔고 "누나가 짝사랑할 때부터 당신 진짜 마음에 안 들었다. 이제와 순진한 누나 마음 가지고 노는 거면 가만 안둔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화신은 "내 인생 반토막도 안되는 놈"이라며 "이제 누나가 세상에서 제일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은 나다. 그리고 난 그 마음을 한순간도 잊지 않는 남자가 될 것"이라고 당당하게 응수했다.
내친 김에 이화신은 식장을 알아봤고 크리스마스 이브날로 결혼식 예약을 잡기까지 했다. 그러나 직장에선 날벼락이 떨어졌다. 직원 자녀 유치원으로 좌천된 것. 표나리도 9시뉴스 후 아침뉴스 자리로 되돌아가지 못했다. 이화신은 아무렇지 않은 척 예식장 식사를 점검했고 표나리는 "기자님이 앵커 못해 가슴이 미어지는데 무슨 결혼이냐"며 발끈했다.그러나 표나리는 금새 이화신에게 휘말렸고 주례와 사회 등을 의논해 웃음을 안겼다.
다행히 이화신은 오종환(권해효)의 배려로 유치원 대신 건강 프로그램 라디오 DJ를 맡게 됐다. 마초 이화신은 생리통, 생리불순, 모유수유 등 단어를 말하며 당혹감에 휩싸여야 했다. 앵커에서 내려온 뒤 대기 상태에 있던 표나리도 일을 고민했고 이화신은 "이 날씨, 저 날씨 봐도 네 날씨만한 게 없더라"고 그를 감싸안았다. 이에 표나리는 자기 길을 찾았고 날씨전문기자로 경력을 인정받아 계약을 갱신했다.
하지만 어머니의 반대에 부딪쳤다. 길거리에서 이화신이 표나리에게 키스하는 걸 본 이화신 어머니는 "정원이 여자친구에게 뭔 짓하냐, 너 왜 개같은 짓을 하냐"고 오해하고 그를 마구잡이로 때렸다. 이에 이화신은 "얘가 양다리를 걸쳤다. 내가 더 좋다더라. 내가 이겼다"고 외쳤고 어머니가 "이 평범한 여자가 뭐가 좋다고 두 남자가 달려들어서"라고 혀를 찼지만 이화신은 결혼을 우겼다.
이윽고 결혼식날. 표나리는 기상예보를 했고 드레스 차림으로 방송국을 나섰다. 그를 데리러 온 건 다름아닌 고정원(고경표). 고정원은 "화신이 행복하게 해주라"고 했으면서도 표나리의 웨딩드레스 차림에 씁쓸한 기분을 감추지 못했고 그를 식장까지 에스코트했다.
결혼식도 '질투의 화신'다웠다. 최동기(정상훈)로 시작된 축가, 싸이의 '연예인'은 주례로 나선 주치의와 오간호사(박진주)에서 이화신으로 마이크가 넘어갔고 결혼식을 즐거운 축제의 현장으로 만들며 시청자들을 행복하게 했다. 결혼식 후 이화신은 "산낙지처럼 너에게 딱 붙어있을 것"이라고 열렬한 고백을 했고, 표나리는 "고정원이 날 좋아해서 날 좋아하게 된 거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이화신은 "결혼하고 싶었으면 정원이 소개시켜줬겠냐"면서도 "태국에 있을 때 가끔 네가 생각난 적 있다"고 달콤한 고백을 했다.
이후 이화신은 형수 계성숙(이미숙)과 앵커를 하며 티격태격 클로징 멘트를 두고 생방송에서 다퉜다. 10년 후, 표나리는 임신한 채 일기예보를 하다 큰 아들을 안고 있는 이화신을 구박하는 일에서도, 결혼생활에서도 행복을 이어가는 장면이 등장했다. 특히 표나리는 할머니가 돼서도 일기예보를 하는 영상도 공개됐다.
한편 방자영(박지영)은 김락(이성재)과 결혼하는 대신 빨강(문가영), 계성숙과 살기로 결심했고 표치열은 빨강에게 고백했다.
[티브이데일리 문다영 기자 news@tvdaily.co.kr/사진=SBS '질투의 화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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