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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부외과' 고수, 대체불가 존재감으로 돌아 온 이유
"胸外科"高修,存在感不可替代的理由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고수가 오랜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했다. 그리고 무게감이 더해진 연기력으로 그 시작에 청신호를 켜며 대체불가 존재감을 입증했다.
지난 9월 27일 새로 방영을 시작한 SBS 수목 드라마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의 주인공 '박태수' 역으로 돌아온 고수는 극 중 대학 병원의 '펠노예', 태산병원 흉부외과의 펠로우를 연기한다. 의사로서의 사명과 개인으로서의 사연이 충돌하는 딜레마에 놓인 절박한 흉부외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이 드라마의 중심을 이끌어가는 역할이다.
이미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드라마 '흉부외과'에서 그는 첫 회부터 몰입감을 제대로 선사하며 더 강력해진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돈 때문에 흉부외과에 지원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 일이 좋아져 심장 수술에 매달려 사는 박태수의 모습에서는 흉부외과 의사의 순수한 사명감과 열정을 느끼게 하는 한편, 자신의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 울부짖으며 애원하는 모습들은 인간 박태수에 대한 안타까움과 연민을 함께 느끼게 한다. 보는 이들이 함께 긴장하며 드라마에 몰입할 수 밖에 없게 되는 이유다.
약 2년만에 드라마로 돌아온 고수는 알려졌다시피 이번 작품을 통해 데뷔 이후 첫 의사 역할을 맡았다. 그 동안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하며 변신을 두려워하지 않아 온 그가 또 한번 새로운 모습을 선택한 것. 이러한 끝없는 도전으로 '잘생긴' 앞에 '연기 잘하는'이란 수식어가 붙은 고수의 이번 드라마는 그래서 더욱 보는 재미를 더한다.
한편, 앞으로 극을 이끌어갈 박태수의 이야기가 드라마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첫 회에 보여준 훔쳐간 심장은 어디로 가게 되며, 박태수의 어머니는 어떻게 되는지, 또한 박태수는 태산이라는 큰 산에 부딪혀 살아남을 수 있을지 여러 궁금증을 자아낸다. 최석한(엄기준 분), 윤수연(서지혜 분)과 각각 풀어갈 이야기들도 함께 지켜봐야할 포인트다.
SBS 드라마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은 매주 수,목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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