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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04-11-22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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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posted from WookieNet BBS , thanks for dorotea 
[후기]첫싸인회를 다녀왔어요..
[後記] 第一次去簽名會
팬 싸인회에 간다는 것은 나에게 큰 모험이나 다름이 없었다.
울 식구들 아무도 없고 나 혼자 참가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혼자서라도 꼭 행사에 가야한다는 용기가 생길 수 있었던 것은
우리 하늘에 재욱님의 멋진 모습을 올리고 싶은마음이 컸기때문이기도 하다.
그리고 후기를 쓴다는 것 또한 쉬운 것이 아니다.
글 솜씨가 부족해서 나의 생각이 그대로 전달 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선다.
팬 싸인회 현장에서
딱따구리님 (10년 전부터 재욱님의 팬이고.. 행사에는 처음이고..
광주에 살고.. 나와의 만남도 처음이다.)과 함께 행사장에 도착한 시간은 12시경..
사진은 홈플러스 입구에 걸려있는 것이다.
그곳에서 다른팬분들을 만나서 점심을 함께하고 행사장으로 갔다.
행사장은 2층 세종 미용실 입구..
사진에서 오른쪽으로 조금 더 가면 2층 출입문이 있고 계단을 내려가면 1층
출입문.. 그 벽을 쭉 따라서 더 가면 홈플러스 들어오는 1층 대문이 있다.
이렇게 1층 대문 밖에서부터 2층 출입문까지 줄을 서 있으면
2층 출입문에서 행사장까지는 몇 명씩 짝을 지어 들어가서
사진에서 보면 책상 오른쪽에 서 있게 했고..
그 다음에 한 명씩 책상 앞으로 가서 싸인을 받으면 되었다.
나는 딱따구리님은 함께 줄을 섰고 나머지 팬분들은 우리보다 한참 앞쪽에 줄을 섰다.
어린 학생부터 나이가 좀 드신분까지 어마어마하게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모습에 기분이 좋았다.
싸인회는 1시50분경부터 시작되었고.. 차분해져있던 마음이 이때부터 콩당콩당 뛰기 시작했다.
그런데 사진을 찍지 못한다는 소식에 조금 당황했고..
그래서 포에버 회장님께 전화를 걸어 비행기 시간(오후 5시 30분)을 알아두었다.
공항에서라도 사진을 찍고 싶어서..........
드디어 우리 차례가 되었고 딱따구리님 다음애 내가 싸인을 받기로 하고 행사장 안으로 들어갔다.
딱따구리님이 싸인을 받는 동안 어떡해서든지 한컷이라도 사진을 찍어 볼려고
내 앞에 계신 안내 요원분한테 부탁해서 몇장 찍을 수 있었다.
그렇지만 잘 찍었는지는 장담할 수 없어서 불안했다. .
이제 내 차례.. 떨리는 가슴을 쓸어 내리고 재욱님 앞에 서서 cd케이스를 열려고 하는데 잘 안열리고..
겨우 열었는데 cd케이스가 부서져 버렸다.
시간이 약간 지체가 되어.. 너무 민망해서 '죄송합니다..'
그러고는 cd를 내밀었다. 재욱님이 내 닉네임을 바라보고 있길래 (미리 견출지에 적어서 붙여 놨음)
제이님이 닉네임 말하면서 말 한번 붙여보라고 했던 게 생각나 '도로테아 입니다'라고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했다.
재욱님은 고개를 끄덕이며 dorotea라고 쓰고는 건내 주길래..
얼른 작년 6월22일 행사때 우리 아들과 재욱님이 함께 찍었던 사진을 내밀었다.
재욱님은 아무말 없이 싸인을 해 줬다. 가슴이 얼마나 뛰던지..
재욱님 얼굴은 제대로 볼 수가 없었다. 정말 순간에 일어나는 일들이다.
재욱님모습을 찍고싶었는 사람들에게 가려서 찍을 수가 없었다.
난 제대로 찍은 사진도 없는데...... 안타까움에 너무도 속이 상했다.
행사가 다 끝났다는 말에 계단 쪽에 쭉 서있던 사람들이 난리가 났다. 고함지르고.........
재욱님이 자리에서 일어나기에 우리도 공항으로 향했다.
여수공항에서
공항에 도착해서 다른팬분들과.. 다 같이 만나기로 했는데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공항 대기실 안에 들어갔는데.. 딱따구리님이 앞쪽을 가르키며 저기 재욱님 아니냐고 하길래
'아, 맞다?' 하며 어떻게 해야할지 너무도 당황햇는데 (그때 까지만해도 대기실 안에는 사람들이 거의 없었다)
재욱님이 담배를 꺼내면서 나를 한번 쳐다보며(내 착각일수도) 내 옆을 지나갔다.
순간 깜짝 놀라서 몸을 돌려버렸다. 밖에서 담배를 피울려고 하나보다 했는데
공항 밖으로 나가길래 '어딜가지??' 했더니만 딱따구리님이 식당을 찾는 것 같다고 했다.
이 근처에는 식당도 별로 없는데.. 하면서 걱정스러운 마음에 멀찌감치 뒤 따라 갔다.
결국은 말도 못 붙여보고.. 다시 공항대기실로 돌아오는데.. 공항에서 만나기로 했던 분들이 모두 오셨다.
재욱님과 얘기 할 수 있는 천금같은 기회를 놓치다니.. 정말 내 자신이 한심스러웠다.
재욱님은 5시쯤 다시 돌아왔는데.. 공항 대기실을 들어 올려다가 다시 나가고..
매니저님이 공항안은 사람들이 너무 많으니 사진을 찍지 말아달라고 했다.
그때 재욱님이 밖에 벤치에 앉아 있다고 해서 얼른 그쪽으로 갔다.
재욱님 바로 앞.. 거의 1m쯤 거리... 얼마나 손이 떨리던지.. 처음엔 셔터를 어떻게 눌렀는지 생각이 나질 않을 정도로.....
조금 지나니깐 마음이 진정 되었고 재욱님이 아이를 안고 있어서 사진 찍는 것을멈추고 재욱님 얼굴을 유심히 봤다.
처음이에요.. 이렇게 가까이에서 제대로 본 것.......
생일파티에서 악수할 때도 잘 보지 못했는데.. 싸인 받을 때도 잘 보지 못했는데...
이렇게 볼 수 있다니!!
마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설레이는.. 그런 사람을 난 오늘 바로 앞에서 보았다!!!
정말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느낌.. 너무너무 행복했다.
재욱님은 tv에서의 모습과 실제의 모습은 너무도 달랐다.
정말 예쁘고 멋있습니다!!!!
재욱님은 밝은 모습으로 우리들과 헤어졌고.. 떨리고 긴장했던 오늘의 일정은 이렇게 마무리 되었다.
정말 행복한 하루였다^^
[ Last edited by JOJO on 2004-11-22 at 01:08 P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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