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新闻几个,今天很多大叔的哦
====================================
[2007-03-14 오전 8:17:00]
'엄포스' 엄태웅, 드라마 속 최고 경찰로 뜰까
“严pose”严泰雄,是否将成为电视剧中的最高警察
[OSEN=손남원 기자]드라마 속 최고의 경찰은 누구일까? 한 때 대한민국 ‘수사반장’은 최불암(65)으로 통했다. 곧잘 눈물을 훔치며 돌아섰던 게 그만의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자상하고 인정많은 동네 아저씨 스타일의 경찰상을 그렸다. 최불암을 국민 배우로 뜨게 한 MBC ‘수사반장’은 1971년부터 무려 18년동안 방영됐다.
21세기 TV와 영화의 경찰 역은 더 이상 남성의 전유물이 아니다. 깔끔한 제복 차림으로 남형사들을 응원하던 예쁜 여자 경찰이 사라지고 '터프 걸'들이 등장하고 있다. 오는 19일 첫 전파를 탈 '히트'의 여주인공은 고현정. 머리를 짧게 커트한 그녀는 형사반장으로 이미지 변신을 예고 중이다. '꽃피는 봄이오면'의 박시연, 영화 '가면'의 김민선도 거친 강력반 형사를 연기한다.
이들에 맞설 2030 세대 대표 남형사로는 '엄포스' 엄태웅이 있다. 새 드라마 '마왕'에서 카리스마 형사 역을 맡아 출연한다. 극중 29세 강력팀 형사 강오수다. ‘마왕’은 소년시절 비극적인 사건으로 숙명적 대결을 펼치는 두 남자와 사이코메트리 능력을 가진 초능력자 여자에 관한 이야기. 엄태웅은 "굉장히 재미있는 드라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충분히 공감할 작품"이라며 '마왕'에 대한 깊은 애정을 밝혔다.
샤프하고 강렬한 이미지, 말보다 주먹이 앞설 열혈형사 캐릭터에는 엄태웅이 딱 맞아보인다. 최불암 스타일의 중견 배우로는 형사 역 최고출연횟수를 자랑하는 기주봉(50)과 굵직한 베이스 목소리의 강신일(45), 그리고 곱슬머리에 한쪽으로 치켜뜬 눈매가 날카로운 천호진(45을 들수있다.
“칼은 나눠먹으며 산다”며 부하 형사들을 다독거리던 ‘와일드 카드(2003)’의 강력계 김반장 기주봉. 연극 무대에서 30년 잔뼈가 굵은 그의 리얼한 연기는 본업이 진짜 형사인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 대학로 연우무대 출신의 강신일은 ‘공공의 적’(2002)에서 꼴통 형사 강철중(설경구)을 쥐락펴락하는 유일한 인물 엄반장으로 강력반에 입문했다.
고수 주연의 ‘썸’에 오반장으로 잠깐 얼굴을 비쳤고, ‘광복절 특사’에서는 교도소 김치국 보안과장으로 나왔다. 강력반장으로 강렬한 카리스마를 뽐냈던 그는 탈옥수 두명(설경구, 차승원)이 검거되면 자신의 목이 잘릴까봐 전전긍긍하는 복지부동형 보안과장 역에도 ‘딱’이었다.
천호진은 TV 드라마에서 일찍부터 주연급으로 자리를 굳힌 배우다. 뒤늦게 영화계에 뛰어든 그는 2004년 ‘범죄의 재구성’에서 하늘이 내려준 천직을 만났다. 천하의 사기꾼 김선생(백윤식) 일당을 압박하는 차반장으로 신들린 연기를 했다. 해에만 정우성 전지현 주연의 ‘데이지’에서 장형사, 김수로의 ‘흡혈형사 나도열’에서 비열한 부패 형사 나도열을 감싸는 고참 강형사로 출연했다. 커다란 눈동자에 물기가 가득하다는 점에서 최불암을 가장 닮은 배우다.
최불암에서 엄태웅까지, 30여년 흘러온 세월 속에 드라마 속 형사의 모습이 얼마나 다르게 비춰질지가 관심거리다.
mcgwire@osen.co.kr
[Copyright ⓒ 한국 최고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전문 미디어 OSEN(www.osen.co.kr) 제보및 보도자료 osenstar@ose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