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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 지창욱-윤아, 'THE K2' 시청률 10% 달성하고 집 공개 갑시다
“出租车” 池昌旭允儿 “THE K2” 收视率 达到 10% 去家里 公开
[뉴스엔 김민서 기자]
지창욱과 윤아가 색다른 시청률 공약을 내걸었다. 바로 시청률 10%가 넘으면 집을 공개하기로 한 것. 과연 이들이 공약을 지킬 수 있을까.
9월 27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택시'에는 배우 지창욱, 윤아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새 금토드라마 '더 케이투(THE K2)'에 함께 출연 중이다.
지창욱은 약 2년간 국내 공백기를 깨고 'THE K2'를 복귀작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제가 수많은 작품을 고사를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중히 거절을 했는데 사실 대본을 보면 의심을 하게 된다. 이게 과연 시청자들에게 매력으로 다가갈 수 있을까 등 수많은 고민을 하게 된다"며 "'THE K2' 같은 경우는 이건 하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이 확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일단 인물간 관계가 너무나도 재밌다. 멜로를 떠나서 세 사람의 목적이 다 다르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지창욱이 맡은 제하 역은 복수를 목적으로, 윤아가 맡은 안나 역 또한 어찌보면 복수를 목적으로 한다고. 이에 이영자가 "그럼 송윤아 씨가 맡은 최유진 역의 목적은 뭐냐"고 묻자, 두 사람은 "그건 송윤아 씨한테 직접 물어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지창욱과 윤아가 친해진 계기도 공개됐다. 지창욱은 "윤아 씨는 친해져야만 했던, 친해질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있었다"고 말했다. 지창욱에 따르면 두 사람은 스페인 촬영에서 알콩달콩한 신을 찍어야 했다. 그는 "그런 신을 찍어야 하는데 안 친하면 너무 곤욕스럽지 않냐"며 "그래서 공항에서 급하게 윤아 씨한테 번호를 물어봤다"고 말했다. 이후 두 사람은 호텔 앞 길거리에서 커피를 마시며 친해지게 됐다고.
두 사람에겐 공통점도 있었다. 바로 일일드라마 주연으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한 바 있다는 것. 지창욱은 '웃어라 동해야'로, 윤아는 '너는 내 운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창욱은 당시를 회상하며 "힘들었던 시기였다. 인지도도 많이 오르고 인기도 많았는데 연기 자체가 너무 어려웠다. 내가 연기 안 하면 뭘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또 윤아는 "첫 주연이었다. 19살에 했는데 시집도 가고 시집살이 하고 이런 캐릭터였기 때문에 너무 낯설었다"며 "그래서 더욱 더 열심히 했었던 것 같다. 무턱대고 정말 어리기도 했고 뭘 많이 몰랐어서 정말 열심히 했다. 또 감독님한테 혼나기도 많이 혼났다"고 회상했다.
지창욱은 처음부터 배우의 길을 간 건 아니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TV나 매체를 통해 배우들을 쉽게 접하지 않냐. 그래서 되게 쉬워 보였나보다. 그래서 어느 순간 '배우해야겠다' 싶어서 (하게 됐다)"며 "배우가 되기 위해 준비를 하는 것도 몰랐다. 그래서 그냥 '엄마, 나 연극영화과 갈게요'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 친구 중에 연영과 먼저 간 애가 있는데 바로 배우 류덕환이다. 둘이 중, 고등학교 동창이다"며 "갑자기 덕환이가 전화를 해서 '내 생각엔 연영과 입시 준비를 하는 게 좋을 거 같아' 그래서 학원을 3개월 정도 다닌 거 같다. 학교는 한 번에 붙었다"고 말했다.
윤아 또한 쉽게 배우가 된 것은 아니었다. 그는 "소녀시대 데뷔 전에 작품뿐만 아니라 광고까지 합쳐서 오디션을 200번 정도 본 것 같다"며 "된 작품도 있고 아닌 것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허공에 라면 먹는 연습 같은 걸 했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렇게 피나는 노력 끝에 지금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고.
이렇듯 노력파 두 사람이 뭉친 만큼 'THE K2'에 기대를 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 시청률 공약으로 지창욱은 "5%정도 나오면 잘 나온 게 아닐까. 5% 나오면 제가 시청자분들께 커피를 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MC들이 "10% 나오면 집 공개 해달라. 잠자는 방 공개해달라"고 요청하자, 지창욱과 윤아는 "10%가 넘으면 방을 공개하겠다"고 약속해 기대감을 높였다. 과연 두 사람이 공약을 이행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tvN 캡처)
뉴스엔 김민서 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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