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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现场]《台风》记者招待会-显示了最强的韩国电影技术实力。
[현장] <태풍> 기자회견 - 한국영화 기술력의 최대치를 보여줄 것
[现场]《台风》记者招待会-显示了最强的韩国电影技术实力。
[맥스무비 2005-05-30 10:56]
1시간의 촬영공개가 끝난 후 열린 <태풍>기자회견에는 곽경택 감독과 두 주연배우, 홍경표 촬영감독과 <태풍>의 음악을 맡은 김형석 작곡가가 참석했다.
제일 먼저 마이크를 잡은 곽경택 감독은 영화에 대한 흥미를 위해 공개를 최소화 하는 것에 미안함을 표하면서, "3년간 준비해온 작품이다. 지금까지 영화를 찍으면서 개봉이 한참 남았지만 벌써부터 떨리는 영화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장동건은 “굉장히 잘 찍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내비쳤다. 김형석 작곡가는 “3년 전, <태풍>에 관한 내용을 뜯고 가슴이 떨렸다”고 작업에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지난해 11월 크랭크인, 국내 1차 촬영을 마치고 태국촬영 후 현재 부산에서 국내 촬영을 마친 <태풍>은 다음 달 러시아에서 영화의 막바지 촬영을 끝낸 후 오는 12월 개봉한다. 다음은 기자회견장에서 나온 일문일답.
영화를 기획하게 된 계기
곽경택 감독 아버지가 1.4후퇴때 고향 평안남도에서 남으로 왔다. 이북에 가족을 둔 실향민인 아버지가 계기가 되었다. 오래 전부터 ‘지구상 유일한 분단국가’에 살고 있다는 심정 때문에 마음 속에 그려왔던 작품이다. 한반도의 남과 북 두 젊은이의 대결과 화해, 충돌을 그린 작품이다.
같은 분단 영화인 <태극기 휘날리며>와 <태풍>의 차이는?
장동건 직접적으로 ‘가족’을 매개체로 한다는 점에서는 비슷하다. 그러나 <태극기 휘날리며>는 전쟁을 통한 형제애에 중점을 둔 반면, <태풍>에서는 남북 젊은이의 대결에 중점을 두고 있다. 결국 공통점이자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 촬영장면에 대한 소감은?
장동건 영화에서 씬과 강세종이 만나는 장면이 많지 않은데, 영화의 하이라이트를 보여주기 전의 긴장감,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장면이다.
이정재 개인적으로 기대했는데 좋았다. 상상도 했고.
<태풍>에 참여하게 된 계기는?
이정재 작품을 고를 때 남성적인 캐릭터를 하고 싶었다. 그래서 몇 년 동안 작품을 고르고 골랐는데, 그 동안은 남성적인 캐릭터를 못 만났다. 우연히 곽경택 감독님께서 장동건 씨와 함께 <태풍>이라는 작품을 하신다고 하길래, 영화사로 직접 찾아가서 나도 좀 시켜달라고 했다.(웃음)
장동건이 맡은 ‘씬’이라는 이름은 어떤 뜻을 담고 있나.
곽경택 감독 세 주인공 중 한 사람인 ‘씬’의 이름을 지을 때 고민을 많이 했다. 이 이름이 동남아에서도, 러시아에서도 무리 없이 불려질 만한 이름이어야 했다. 고민하다가 ‘씬sin’이라는 말이 '원죄'라는 뜻을 담고 있으니 타고난 운명적인 죄 속에 살아가는 인물이라는 느낌에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태풍>의 음악에 대해
김형석 작곡가 오케스트라를 이용해 전반적으로 글램하게 갈 것이다. 두 남북 젊은이의 대결이기 때문에 음악도 슬프고 우울한 주조를 이룰 거다. 특히 엔딩 음악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매번 일상적이지 않은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에 대해
장동건 배우로서 이런 캐릭터를 연기하는 게 더 재미있다. 센 캐릭터를 연기하는 게 힘든 것보다 더 좋은 점이 많다. 캐릭터를 선호해 왔다. 힘든 점 보다는 좋은 점이 많은 것 같다.
<태풍>의 핵심적인 메시지는?
곽경택 감독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고, 분단된 지 오래돼서 그런지 TV를 보면 ‘통일이 되면 어떨 것 같아요’라고 시민들에게 인터뷰를 하면 대부분이 ‘지금 이대로 통일되면 우리나라 경제가 쇠퇴할 것 같으니까 조금 있다가 통일되면 좋지 않을까요’란 이야기를 하는데,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굉장히 섭섭했다. 이 영화를 보고 나면 모두들 통일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갖길 바란다.
영화나 캐릭터에 대한 부담은 없는지
이정재 시나리오 나오기 전까지 캐릭터가 잡히지 않았다. 완고가 나온 후 곽경택 감독님과 연습을 많이 했는데, 솔직히 지금도 어렵다. 씬의 과거 스토리가 너무 세기 때문에, 어느 정도 맞춰줘야 하고, 그러다 보니 차갑기도, 잔인하기도 한 캐릭터로 나오고 있다. 그렇지만 지금까지 연기했던 캐릭터 중에서 가장 마음에 든다.
장동건 이 영화에서 태국어, 러시아어, 북한 사투리까지 3개국어를 하느라 그런 것들에 대한 부담이 솔직히 있었다. 그런데 곽경택 감독과 <친구>라는 영화를 같이 작업하면서 내 자신이 기대하지 않았던 모습까지 끌어내주셨던 분이었기 때문에 곽경택 감독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작업하고 있다.
두 사람은 절친한 동료이면서 처음으로 영화에 함께 출연했는데
장동건 서로 배려하면서 연기 하고 있다. 호흡이 잘 맞고, 둘이서 같이 나오는 장면이 그다지 많지 않지만 서로 배려하면서 연기 하고 있다. 연기를 하다 보면 라이벌로 비춰질 수 있고 그러면 서로 자극이 돼서 훌륭한 연기가 나오기도 하지만, 그러기 보다는 서로 챙겨주고 배려하려고 한다.
이정재 예전부터 친해서 함께 영화 찍고 싶다는 얘기 많이 했었는데, 너무 편하고 좋다. 역할상 경쟁구도지만 장동건씨가 많이 배려하고 챙겨주는 편이다.
힘들어서 인지 몸무게가 좀 빠진 것 같다. 제작비가 원래 계획보다 30억원 정도 더 들어갔다. 제작비 증가에 따른 부담은 없는지.
곽경택 감독 이번 영화를 준비하면서 마라톤이라고 생각했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면 체력적으로 힘이 들 것 같아 작심하고 10㎏ 정도를 뺐다. 덕분에 체력이 많이 좋아져서 작품 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웃음) 세트에 화재가 발생해 제작비가 추가로 들어가기도 했지만 기술적인 면에서의 욕심 때문이기도 하다. <태풍>을 통해 한국 영화 기술력의 최대치를 보여주고 싶다. 하지만 처음으로 해보는 촬영이 너무 많았고, 외적인 부분 때문에 비용이 추가로 발생했다. 제작비가 크게 들어가면 흥행에 대한 부담도 크지만, 그만큼 좋은 장면을 뽑아낸 것 같아서 아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다. 꾀 안 부리고, 정말 열심히 찍었다.
*출처: 네이버뉴스
[ Last edited by liuzhw on 2005-5-31 at 08:28 A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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