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楼主: linna

【2004SBS】【玻璃花】【播毕】讨论贴 (金荷娜,李东健,金承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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支柱会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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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04-12-8 18:52 | 显示全部楼层
对,第二首是东建唱的,歌名叫《朋友》!
[IMG]http://i3.photobucket.com/albums/y55/villion/hq01.jpg[/I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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青铜长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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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楼主| 发表于 2004-12-8 19:42 | 显示全部楼层
<玻璃花>第一集韩文剧本
풍수원성당 전경

수인의 가족이 이사를 오는 모습..앞에 자가용..뒤에 이삿짐차가 따라들어온다..
마침...성당에서 나오는 아이들..
그 중 동주와 기태가 경주를 하듯 뛰어간다..
창문을 열고 바라보던 지석

지석 : 누난 누가 이길것 같애?.
지수 : (관심없는듯)글쎄..
지석 : 누난, 어떤형이 이겼으면 좋겠어?
지수 : (지석을 바라보며 그냥 웃기만한다.)
다시 그 둘을 보는 지석...지수는 살짝 미소짓는다..

학교앞, 학교를 마치고..(혹은 등교하던..)아이 두명이 문구점앞에서 서로 킥킥대며 문구점 안을 들여다보고 있다.
지수..이 궁금해 같이 들여다보고..이상하다는듯..

아이1: 안녕히계세요..
주인 : 어~그래
아이1: (나가면서 싸인펜(?)을 동주의 신발주머니에 넣는다..)
동주 : (노트를 하나 들고는 사려는듯 아저씨 앞으로...)
아저씨 이거 얼마예요..
주인 : 이거 삼백원이다.

동주가 주머니에서 돈을꺼내기위해 신발주머니를 계산대위에 올려놓는데 신발주머니 안에있는 싸인펜을 발견하고..

주인 : (싸인펜을 꺼내들며)야, 이녀석아!
동주 : 네?
주인 : 이거 뭐야?
동주 : 어?그게 왜 거기있지??(신발주머니를 들여다보는..)어?
주인 : 요놈자식이, 어린녀석이 도둑질을 해??(동주에게 꿀맘을...)
동주 : 아~
기태 : (다가오며)아저씨 왜그래요??
동주 : 아니예요~
주인 : 아니긴 뭐가야니야~이녀석아!
기태 : 아저씨 왜그러냐니깐요~
수인 : 걔가 훔친거 아니예요. 제가 봤어요.
   다른애가 거기 집어넣은거예요.
주인 : 다른애가..집어넣어??(동주, 기태,수인을 둘러보더니..)
   오~이제보니까 요놈들 한패로구나..
   (수인의 가방을 잡아당기며)너 일로와봐~와봐~
동주,기태:아저씨 왜이래요~왜이래요~

수인이 주인에게 발길질을 하자. 뒤로 넘어지는 주인

주인 : 아이고~
기태 : 야~튀어~

동주,기태,수인...함께 도망간다..

주인 : 거기 안서!!!(따라가는..)야이놈들아~

골목으로 들어선 셋..흩어지며

기태 : 있다봐~
동주 : 알았어..

기태와 동주 서로 반대쪽으로 간다..
수인은 어느쪽으로 갈까 하다가 동주가 가는 쪽으로 따라가고..
결국 동주와 같은곳에 숨게된다...
어느새 손을잡은...
살짝 보니..주인아저씨가 다른곳으로 가는것을 보고는...

동주 : 이름이 모야??난 한동주..
지수 : 난 신지수..(숨차는듯)
동주 : 마음에 들었어
지수 : 나두...

이때 기태등장!

기태 : 나두, 난 박기태.태권도 검은띠 3단..(악수를 청하며)반갑다.

지수와 기태 악수하는데, 이때 들리는 주인아저씨 목소리

주인 : 여기있었구만..

기태 : 야! 찢어져~(서로 흩어지는)

풍수원 성당 전경
이때 들리는 목소리..
아자!!
아자!
아자!!

성당 안

야~빨랑해, 알았어~

지수 : 나 신지수는 삼총사로사 영원히 함께할 것을 서약한다.
   (브이를 그리며..동주와 기태를 보며 미소)

[타이핑]
1989년 경북왜관
이름:신지수
장래희망 : 사진작가

- 현 재 -
수연 : (계단을 내려오면서)
   게다가 인터뷰도아닌 잡지촬영같은걸로 사람을 피곤하게 만들어~
   다음부터 마음대로 이런약속 잡지마.
코디?: 알았어~오부장이 부탁해서 어쩔수가 없었어~미안해~
수연 : (지수를 보더니 못마땅한듯..그냥 지나친다.)
코디 : 되도록 빨리 끝내 주세요~
지수 : 예 금방 끝내겠습니다.
   (수연에게 인사를하며)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수연 : 5분 내로 끝내줘요.
지수 : 네...(사진을 찍는.)가디건좀 벗어보실래요. 좀 답답해보여서..
수연 : 내 사진 컨셉은 내가 정해요.
   그러니까 암말말고 그냥 찍으라고..
지수 : (사진을 찍다 말고..뭔가 아쉬운듯한 표정)
수연 : 안찍을꺼예요..?
지수 : 네...(계속 찍고다가 옆으로 이동하며 찍는다)
수연 : 그쪽에서 찍지 말아요.
   난 이쪽(지수가 서있는 반대쪽뺨을 만지며)이 더 좋거든요.
지수 : 이쪽도 좋으신데요 뭐...
   (계속 찍는..그러다가 수연의 열굴가까이로 다가와 찍는다.)
수연 : (카메라를 밀치며)지금 뭐하는 거예요.
   이렇게 찍으면 얼굴이 크게보여서 안 좋은거 몰라요?
   멀리에서 망원으로 댕겨야지..
   아~일일이 말까지 해주면서 촬영해얗는거야 정말..
지수 : 기왕 찍을거면 저만 믿어보세요. 후회하지 않으실거예요. 네?
   (계속 찍으려하자..)
수연 : (돌려 않으며 못마땅하다.)
   이래서 내가 베스트가 아니면 촬영 안한다니까..
   삼류티 내는것도 아니고..(지수를 보며)빨리 찍어요.!
지수 : (카메라를 내려놓고.)휴~됐어요.
   하루종일 기다려서 겨우 5분찍는건데,
   이렇게 찍을꺼면 그냥 다른사진쓰죠,뭐..
   전 장수연씨를 위해서 좀 특별하게 찍어보려고 했는데..
   됐습니다.!수고하셨습니다.안녕히계세요(일어나 간다)
코디?: 아니..저언니가...
수연 : 잠깐만요..그렇게 자신있어요?좋아요,그럼 어디한번찍어봐요 얼마나 잘찍는지 봅시다.(가디건을 벗고)됐어요.
지수 : (계속 사진을 찍고...)네...됐습니다...

지수, 사진을 찍는데 열중한나머지 가방에 걸려 넘어지는데 그 모습을 본 수연이 자연스럽게 웃자..그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타이핑]
2004년 현재.서울
이름 : 신지수
직업 : 잡지사 사진기자

다시 풍수원성당안

기태 : 나 박기태는 삼총사로사 영원이 함께할것을 서약한다.!
   또한 죽을때까지 신지수를 지켜줄것을 서약한다.!
지수 : (기태를보며)그런말 없었잖아..
   (동주를보며)뭐야..니들끼리 짠거야?응?
동주 : (미소)
기태 : 뭐 어때~지켜준다는데..(씨익)

[타이핑]1
989년 경북왜관
이름 : 박기태
장래희망 : 사업가

- 현 재 -
차를타고 어디론가 가는 기태.
빵으로 끼니를 때우면서도 즐겁고 행복하다

사격장
꿩사냥을 하는 박회장
기태가 멀찌감치에서 인사를한자, 기태에게 다가오며

박회장 : 신문에서 봤다. 사람놀래키는 수환이 장난이 아니더구나.
기태 : 부끄럽습니다.
박회장 : 이번에 경정건설의 경영권확보는 니작품이라고?
기태 : (자랑스럽다는듯)예.!
박회장 :부도나 법정권리중인 회사의 경영권을 확보는해서 뭐하게.?
기태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박회장 : (기태를 발로차며)
기태 : (넘어진자 바로 일어나선다.)
박회장 : (기태의 뺨을때리며)짜식!(계속 주먹질을하고)
기태 : 제가 뭘 그렇게 잘못했습니까?
박회장 : (주먹질을 멈춘다)
기태 : 부도난 회사 회생시켜 이렇게 정상궤도에 올려놓은게
   이렇게 잘못된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유를 말씀해주십시오.!저도 판단할 수 있는 나이입니다.
박회장 : (기태의 뺨을 때리며)감히 판단이라고했냐?
   대영그룹에 판단할 사람은 하나면 충분해.!
   건방진 자식 같으니라고...하긴 뭐 태생이 그러하니...
   (돌아서가고....기태가 그런 박회장을 원망스러운 눈을 본다.)

박회장..다시 사격...기태 바닥에 떨어진 서류를 챙기는데..
태희가..사격복장을 하고 다가온다.

태희 : 대략 난감하네, 머리..못박을 달고다니는건 아닐테고..
   있으면 써야지...
기태 : (일어난다)
태희 : 머리가 나쁜척하는거야..증말 별론거야?
기태 : (태희를 바라보다가 그냥 간다.)
태희 : 2인자의 처신이 그렇게 어려울건 없다고 보는데..
   아버지, 큰오빠앞길막으면 꼭지 도는거 알면서,
   꼭 뇌관을 건드리는건 뭐야..
기태 : (태희를 돌아보며)봐줘라..워낙 태생이 비천하다보니...
   (그리곤 간다..

기태 차를 타고 가며..아까 주운 서류들을 창밖으로 던지는데..
그중 신문이 있다..기사'대영그룹.경정건설 합병'이라고 적혀있다.

[타이핑]
2004년 현재. 서울
이름 : 박기태
직업 : 대영그룹 채권관리팀 M&A담당

다시 풍수원 성당안

동주 : 나 한동주는 삼총사로서 영원히 함께할 것을 서약한다.
   우리는 죽을때까지 신지수를 지켜준다.
   내가 없을때는 기태가 지수를 지켜주고,
   기태가 없을때난 내가 지수를 지켜준다.

[타이핑]
1989년 경북왜관
이름 : 한동주
장래희망 : 외교관

강전경
강가에있는 비석, 한동주 1992년 가을.이라고 젹혀있고
그 앞에서 지수와 기태가 있다..
그리곤 강에 국화를 한송이 흰한송이 던지는 지수..
기태는 뒤에서 아무말 없이 바라보고있다.

[타이핑]
1992년. 한동주 강가에서 실종

- 현 재 -

잡지사 전경
잡지사 안

지수가 급하게 뛰어들어와 짐을 정리하는데..
부장 : (따라들어와)
   오늘도 촬영나가서 장수연이하고 제대로 붙었대매..
지수 : (계속 정리중)네??아니예요.그냥 좋았어요.
부장 : 그래??근데 장수연이가 왜 나한테 전화를 했을까?
지수 : (살짝 눈치를 보며)전화를 했어요?
   부장님한테요?
부장 : 신지수, 취재원 불지르는데 감동해서 전화했을까..
   아니면은 다음번 방송 촬영할때 다른사진기자를 보내달라고 했을까?
   어느쪽이었을꺼같애..
지수 어의없다.)아~부장님..실은요.장수연씨가 하두 까다롭게 굴길래
부장 : (지수에게 다가오며)됐어.됐어..그쪽에서 장군하면 이쪽에서 원군못하나?
지수 : 네??
부장 : 장수연이가 화보한번찍게해달라고 여기서 죽치던때가 엊그제야..
   응~잘했어!솔직히 이제, 그일 감질나서 못하겠지?
지수 : (표정)
부장 : 그런 의미에서..자기 스케일에 딱반은 뽀답을 하나 제안하겠다.
   이번주말. 2박3일 일본출장..
지수 : (표정)
부장 : 읽어봐..(나가고)
지수 : (서류를 보더니 따라나가며)부장님~부장님~
   이 취재 시안 뭐예요..
부장 : 장수연이 이번 주말에 일본에 비행기편을 예약했어.
지수 : 장수연이 일본에 가건말건 그게 저하고 무슨 상관이예요?
부장 : 장수연이가 저번에도 화보촬영차 영국에 갔다온적있었지?
   그거 다 핑계고, 일본인 재벌2세하고 썸씽있는 눈치야..
지수 : (시큰둥)그런데요~
부장 : 그런데..!!그 일본인 재벌2세가 일본에 들어오고 있다네..
   생각을 해봐..그친구는 일본에 들어오고
   장수연이는 기다렸다는듯이 금요일날 일본에 간다..
   어때 냄새가 진동하지?
지수 : (표정)
부장 : (지수를 지나쳐가며)
   쫒아가서 두사람이 같이있는 사진한장건져와.
   뽀뽀라도 하고 있는거면 더 좋고~
지수 : (생각을하다가 부장에게 다가가며)그니까.
   저보고 장수연이 파파라치하라는거네요?
부장 : 기자정신..!이번꺼만 제대로하면 내가 확실하게 키워줄께.
지수 : 유명인들 사생활캐서 크고싶은생각 없습니다, 저..
부장 : 그래서 못하겠어..
지수 : (표정)
부장 : 그것만 말해..해, 못해?
지수 : 네..못합니다
부장 : 알았어..(서류를 들고...실망한듯 간다.)
지수 : (표정)아휴=3(자리로 가는데.)
부장 : 신지수씨
지수 : 네
부장 : (손에 출입증?이 들려있고.)이제 이거 필요없지?
   라커룸 정리하고 키 반납해.
지수 : (표정)
부장 : (그리고는 또 간다..-_-)
지수 : 부장님!
부장 : (가다말고)응?왜?
지수 : 내일 몇시비행기라고요?


- 밤, 포장마차 -
지수와 기태가 함께 술을 마시고 있다..
벌써 취해있는 지수
지수 : 아줌마 여기 소주한병 더주세요~
아줌마 : 네~

기태, 일어서 소즈를 집어온다..

기태 : 천천히 마셔..너 오늘 이럴줄 알고..나 차 놓구 왔으니까
   (지수의 잔에 따라준다..)
지수 : 답답해서 가디건좀 벗어보라고했더니..씨~뭐~?
   지컨셉은 지가 정한다고?치~
   아니..그렇게 잘났으면 지가 사진을 찍지, 연기는 왜하나 몰라~
기태 : 그런 지수가 사랑스럽다..
지수 :근데.. 그 기집애 파파라치까지 하라고..그래..한다 해..
   내가 못할께 뭐있냐, 안그냐?
기태 : 그럼..신지수가 누구냐?
   나 박기태를 하인부리듯하는 이세상의 유일한 여자 아니냐.응?
지수 : 하인 좋아하네..너~내가 하고싶은거 다해준다고했지?
기태 : 응?
지수 : (일어서며)가자..가!!
기태 : (따라일어나 지수를 잡으며)야~어딜~?
지수 : 어딜??넌 어디가 가고싶은데..
기태 : 글쎄...(밖을 내다보자 보이는 모텔들..)그리곤 웃음
지수 : (내다보더니..)흐어~억..에이 엉큼하긴..
   야!너 솔직히..나 이럴라고 술먹였지?어떻게 해볼라구..어~
기태 : 저기요...저도 보는 눈이라는게 있거든요..?
   주제파악좀 하시죠?
지수 : 치~좋아..
   야 내가 오늘 얼마나 섹시할수 있는지 너한테 보여준다.가자.!
   (밖으로 나가는..)
기태 : (그런 지수를 보며 웃고)야~신지수!
   아줌마 여기 계산이요..(계산하고 따라나가며)신지수~

의류매장 앞
지수 : (섹시한 포즈를 취하며)어때?섹시하지?
기태 : (창피하다)응~아~진짜 섹시하다..가자..응?
지수 : 야~솔직히 내가 안가꿔서 그렇지..이정돈 쨉도 안돼~
기태 : 아우~알지?너 술만 먹으면 공주병도지는거..
지수 : 야야~해봐~해봐~재미있잖아~
기태 : (난감)가자 신지수..우리지수 착하지~
지수 : (못들은척)해봐라 야~딱 한번만..
기태 : 둘러보다가..어색하게 잠깐하고 만다..)봤지
지수 도리도리)
기태 : (이번엔 아까보다 조금 길게..)봤지?
지수 : 못봤어~
기태 : 가자 신지수..응~
지수 : 야! 챙피해죽겠지?
   나 좋아한다 그래놓구..이것두 하나 못하냐?
   가..가~ 그래 가~
기태 : 그래..알았어~알았어~(주위를 둘러보다가 섹시한 포즈)
지수 : (그런 기태를 보더니 웃으며 혼자 가버린다)
기태 : (난감한..도망치듯 얼른 지수를 따라간다..)

지수네 집앞 계단을 걸어올라오는 두사람

지수 : 괜찮아..괜찮아..
기태 : 괜찮기는 뭐가 괜찮아..
지수 : 안취했어요, 괜찮아
기태 : 어유~
지수 : 어후~(그러다 넘어지는)
기태 : 야~안돼겠다 업혀..(등을 대준다)
지수 : (토할것같다.)
기태 : (지수의 등을 토닥거리며)야~괜찮아~?
   그래.부댖기는거 있으면 토해..
   그래서 니 마음이 편해지면 얼마든지 쏟아내..
지수 : 어후(일어서며)
기태 : 이제 좀 괜찮아..
지수 : (끄덕끄덕,기태의 얼굴을 보다가 입가의 상처를 보고는)
   어? 너 얼굴이 왜 이래?
   너 누구한테 맞았어?이거 왜이래?
기태 : (웃으며)이제 좀 정신이 드냐..?)
지수 : 누구한테 맞었냐니깐?
기태 : 맞기는~내가 누구한테 맞을놈이냐?
   그냥 돌에 걸려서 자빠졌어..
지수 : (표정)
기태 : (지수를 업으며)자 인제업혀
지수 : (업히며)아유~칠칠치 못한....
기태 : 행복한지 알아..내가 칠칠치 못해서..
   내가 똑똑했어봐라. 내가 지금 여기서 이러고 있나..
지수 : 치~
   ....힘들지 않아..?
기태 : 이 정도 쯤이야 뭘..
지수 : 에이~힘들면서
   동주 보고싶다...살아있었으면 좋았을텐데
기태 : 오늘이구나 동주 기일..정말 귀신같다
지수 : 뭐가?
기태 : 너 말이야 임마..
   니가 술먹고 맛이가는날이..기껏해야 일년에 한두번인데
   귀신같이 꼭 동주기일인거 알어?작년...제작년에도 그랬다..
지수 : 그래서?싫구나??
기태 : 아니~
지수 : 정말~?
기태 : 그래. 동주가 살아있어서..
   너 좀 어떻게 나한테서 떨어뜨렸으면 하는 작은 소망이 있다.
.........

-과거의 모습.-
비오는 날 동주가 지수를 업고 뛰고 있다..무릎을 다친 지수..
동주 : 잠깐만 기다려 지수야..괜찮아?
   잠깐만 기다려 지수야~괜찮아?많이 아퍼~괜찮아~

- 현재 -
문두드리는 소리..
지석이 나온다..
지석 : 어 형~
기태 : 잘있었냐?
지석 : 형은 멀쩡한데 누난 왜이래?
지수 : 내가 뭘~힘들어서그래~(중얼중얼)
기태 : (지석을 툭치며)그럴일이 있었어..
(집에 들어가는...)

지석, 꿀물을타고있다..기태, 지수의 방문을 닫고나오며..
기태 : 잠들었어 놔둬..
   내일아침에 누나 깨워서 이거(술깨는약) 먹이고..
   공항까지 내가 태워준다고 그래..알았지~
지석 : 아~형도 충성이다..
   우리 누나같은사람 어디가 그렇게 좋다고 그러냐?
   술도 못하지 승질도 못되가지고...
기태 : (신발을 다 신고 지석을 보며 웃음짓는)너 용돈 떨어졌구나
지석 : 아~이런거 받아도 되나 몰라..(그러며 받아든다)고마워~
기태 : 지석아~매형이라고 한번 해봐라..그럼 한장 더준다
지석 : 뭐~?
기태 : 한번 불라봐~응?
지석 : 형 외롭구나?
기태 : 뭐??
지석 : 하이튼 못됐어~자기만 술마시고 형은 외롭게하고..
기태 : 그러니까..그런의미에서 화끈하게 한번 불러봐.매형!
지석 : 화끈하게..매~어우 닭살돋아..
기태 : 뭐가 닭살돋아..형짜에다 매짜만 붙이면 되는데 왜그래~
   한번 불러봐
지석 : 매~아우~못하겠어
기태 : 그럼 뭐 할 수 없구..(가려는데.)
지석 : (기태를 잡으며.)매형~
기태 : 진작에 그럴것이지...(지갑을 꺼내용돈을 준다.)
지석 : 고마워 형~아~아니 매형.

이 둘의 모습을 지수가 보고 있고는...나와서 그 용돈을 뺏어
기태 : 지수야..이건 내가...
지수 : (기태의 손에 쥐어주며)늦었는데 그만 가라..
지석 : (못마땅..)
기태 : 알았어 갈께...지석아 형 간다..!
지석 : 어, 형..가~

기태가 나가면..
지수 : 나랑 얘기좀해.!(하며 거실쪽으로 가고.)
지석 : 할 얘기 있으면 내일해.
지수 : 앉아봐~
지석 : 내일하자고~
지수 : (큰소리로)앉아보라니깐..
지석 : 세게 나오시네..휴~(지수앞에 할수없이 앉는다..)
지수 : 언제부터 기태한테 매형이라 부르고 용돈받아썼어?
지석 : 그럼 안돼?왜 안되는데?
지수 : 야~신지석!
지석 : 누난 나한테 그런말 할 자격 없어.
지수 : 뭐?
지석 : 누나가 나에대해서 뭘 할어?나 핸드폰 정지먹은것도 모르지?
   나 밥값없어서 여자친구한테 통화도 못하고
   걔가 이 동네 온다고 해도 피하는거 모르지?
지수 : (그랬어?라는 표정)
지석 : 알았어.앞으로 기태형한테 용돈같은거 안 받을께.
   그럼 되잖아. 대신. 누나가 주는 용돈도 사양할래.
지수 : 뭐라고?
지석 : 내가 벌께..내가 벌어서 대학도 가고,
   누나 소원하는 사진공부하게 외국 유학도 보내줄께.
   누나한테 용돈받을때마다
   누나한테 얹혀사는 내 자신이 얼마나 싫은지 알아?
   그리고..어른흉내 내지마. 같지않을때 많아.
지수 : 너 똑바로 들어.
   기태, 나한테 좋은 친구고 너한테 친형같은 사람인거 알아.
   근데, 그 이상은 아니야. 무슨 말인지 알아들어?
지석 : 웃긴다. 증말~
   그럼 누나 기태형하고 무슨사이야.
   기태형이 누나 좋아하는거 안보여?
   사람마음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는거 고문이야.
   아니면..즐기나?
지수 : (표정)너 말 조심해..
   나도 좋아해 기태. 나도 기대고 싶어.
   니 말처럼 한번 쪽팔리고 영원히 편하게 살고싶은 유혹, 느껴.
   근데..기억나?
   내가 피아노치면 너는 바이올린켜고,
   옆에서 엄만 우릴보면서 즐겁게 박수치고.(씁쓸한 미소)
지석 : (표정)
지수 : 지금 생각하면 영화의 한장면처럼 살던 시절..
   우리도 있었어. 근데, 나 안보이니?
   나, 이 악물고 버티고 있는거..
지석 : (못보겠다..고개를 돌리는, 그리고 한숨)
지수 : 아무리 힘들어도 이건 아니야.
   친구라는 이름으로 기태한테 더 이상 짐되는거 싫어, 나.
지석 : (표정)
지수 : (지석에게 다가가 손을 잡으며)
   지석아, 우리 제발 지킬건 지키자.
지석 : (표정)
지수 : 부탁이야.
지석 : (한숨)

밖에서 기태가 다 듣고 있다...그리고 씁쓸한 한숨..
그때서야 집으로 향하는...

기태 집앞
골목에 들어서는 택시에서 내리는 기태, 집으로 들어간다

기태 집안
집에 들어오는데 거실 쇼파에 진주가 누워있다
기태 : (진주에게 다가가 깨우며)엄마, 들어가서 자..엄마~
진주 : (못듣고)

탁자위에 있는 신문.'대영그룹, 경정경영합병'이라는 타이틀.

기태 : (한숨, 신문을 들어..꾸겨 휴지통에 버리며 방으로 올라간다.)

다음날 아침, 지수 집앞전경

지수 방안..
지수의 핸드폰이 울리고..
지수 : (잠결에)여보세요...네 부장님...(뭔가에 놀란듯.)예??(벌떡!)

거실
지석이 찌개를 탁자로 조심스럽게 옮기는데..지수가 급하게 나온다..
지석 : 누나누나~밥먹고 가~
지수 : 늦었어.늦었어..어~
지석 : 아~(그러며 앉는데 다시 뛰어들어오는 지수.)
지수 : (지석의 손에 용돈을 쥐어주며)이거~여자친구하고 밥사먹어.
   (그러고는 다시 나간다)
지석 : (미안하고 고마운 표정으로 지수의 뒷모습을 바라보고)

골목을 급하게 빠져나오는 수연..짐가방을 들고 힘들게 뛰고있다.

[소리,부장]장수연이가 갑자기 비행기시간을 당겼어.
     그 일본인재벌도 영국에서 오늘 일본으로 들어오는 모양이야
     지금 바로 공항으로가..
지수 급하게 지나가는 택시를 잡으려고하는데 그냥 지나쳐가고,
지수 : (화난다)아~씨, 이 재수땡이가 사람끝까지 고생시키네

이때 오는 기태의 차.

지수 : (반갑다)어?
기태 : 뭐해~빨리타..!
지수 : (끄덕끄덕, 그리고 웃음)

기태 차 안, 공항가는길
지수 : 어떻게 알았데...일정 당겨진거
기태 : 다 아는 수가 있지?
   어?전화왔나보다..여기 주머니에서 핸드폰좀 꺼내줄래?
지수 : (핸드폰 꺼내려는데)어?뭐야??(토스트다.)
기태 : 너 밥도 안먹고 나왔지?
   따뜻할때 먹으라고 주머니속에 넣은거야.
지수 : 크~역시..내 뱃속 알아주는 사람은 너밖에 없다니깐..
   아.!일본가서 선물 뭐사다줄까?
   갖고싶은거 있으면 말해
기태 : 선물?그냥 지금 주지?
지수 : 지금?
기태 : (뽀뽀를해달라는듯한 행동, 그리고 볼을 지수에게 대며)
   찌인하게 한번..
지수 : 으이구~이거나 먹으셔..
   (그러며 토스트하나를 기태의 입에 넣는다.)
기태 : (토스트를 먹으면서.웃음)

인천국제공항밖전경

인천국제공항 내, 지수와 기태가 걸어오고

지수 : (통화중)아~글쎄 그렇다니깐..
   주경아, 아르바이트 하는셈치고 나좀 도와주라.
   차부터 렌트하구..(그러다 뭔가를 발견해서 놀라)
   아후~자세한건 나중에 얘기하자.
   간세이 공항으로 꼭 나와 알았지?끊어!
   (둘러보며)아후~왜이렇게 안와?
직원: (지수에게 뛰어오며)아~안녕하세요..
   여기 여권이랑 티켓이랑..이거요.
지수 : 뭐에요 이건?
직원 : 아 일본재벌 프로필이요.
   참.!부장님이요 이말 꼭 전하래요.
   (지수 귀에 속닥)제대로 찍어라.
          한장을 찍어도 장사가 될만한걸로..
   그럼...(꾸벅)수고하십시오.
지수 : (황당하다)
기태 : 왜그래?
지수 : 아니야..아무것도...가자(가는..)
기태 : (궁금, 지수를 따라가고..)

걸어가는 두사람.
기태 : (핸드폰을 건네며)일본에서도 쓸 수 있게 해놨어.
   핸드폰 꺼놓지마.
지수 : (웃으며 받아든다)
기태 : 나 기특하지?
지수 : 기분 좀 풀렸어?
기태 : 나?내가 뭘?
지수 : 너랑 지낸지 15년이다. 나한테 숨기려고 하지마.
기태 : (웃으며)그래서 지긋지긋하냐?
지수 : 차라리 그랬으면 좋겠다.
기태 : 어쭈구리~
지수 : (씨익)그래~우울해도 그렇게 웃어. 알았지?
기태 : 그래.알았어.들어가봐.
   밥 꼭 챙겨먹고~
지수 : (가방을 메며)갈께~(비행기 타러 들어간다.)
기태 : (그런 지수를 바라보는..)도착하면 전화해.!
   안그러면 일본까지 쫒아간다.
지수 : (씨익, 빠빠이~손흔들고)
기태 : (손흔들고)
지수 : (문 안으로 들어가면.)
기태 : (지수의 뒷모습을 끝까지 본다가 가려는데
   문자도착'딩동', 지수다)

   '고마워, 항상....고맙단 말 하지 말랬지?
   그래서 문자로 날려 문자니까 괜찮지?'

기태 : (돌아보는데)
지수 : (다시 나와..기태를 보며 손을 흔들어준다.)
지수 : (웃으며..함께 인사를 해주는)
지수 : (들어가고..)
기태 : (행복해 뒷걸음질로 가다가..다시 바로걸어간다.

영국에서 일본으로가는 비행기 안
동주(유이치)가 안대를하고 자고있는데 옆의 일본여자가 자꾸 움직인다.살짝 뭔가를 눈치챈 동주..안대를 벗고 여자를 바라보는데..
뭔가 난처한듯한 눈치..
스투디어스를 부르고..

동주 : 마실것좀 주세요..(음료를 받고는)고마워요.
   (한모금 마시고는 실수하는것처럼 여자의 치마에 음료를 흘린다.)
   아~정말 죄송합니다.어떻게하죠?
여자 : (어쩔줄 몰라하고)
동주 : (바라보다가)잠깐만요..
   (양복을벗는다어 여자의 치마를 가려준다.)
여자 : (놀라는)
동주 : 옷이야 버릴수도 있지만, 자신감까지 버리진 마세요.
여자 : (고맙다.)
동주 : 옷은 나중에 돌려주셔도 됩니다.
   (여자가 지나갈수있게 일어나며)
   자 다녀오세요.
여자 : 감사합니다..(나가며)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잠시후
여자 : (화장실에 다녀온후 앉아서 계속 동주의 눈치를본다)
동주 : (모르는척 서류?를 보다가)스위트 라벤다네요..
여자 : 네?
동주 : 샴푸말이예요.
여자 : 아~(미소)고마웠습니다.어떻게 감사 드려야 할지...
   정말...난감했거든요..
   제가 저녁 한번 사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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青铜长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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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04-12-8 19:45 | 显示全部楼层
韩语一个字看不懂啊,有谁能翻译一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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青铜长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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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楼主| 发表于 2004-12-8 19:46 | 显示全部楼层
동주 : (미소, 명함을 꺼내며)
   자동차보험 만기가 되면 연락주시겠어요?
   보셔서 아시겠지만, 특히 위험한 상황에서 도움이 되죠.
   (미소. 다시 서류?를 본다)

[타이핑]
2004년 일본
이름 : 야마모토 유이치
직업: 아주보험 아시아마케팅 본부장

아주보험회사 전경

회장실.
신회장 : (양복을 챙겨입으며)굳이 한국에있는 회사하고 합작 할
   특별한 이유가 없다.(책상앞에서 서류를 챙긴다.)
동주 : 한국 자동차보험시장은 40년동안 변함없는 시장입니다.
   반면에, 인터넷과 인프라가 세계적으로 가장 잘 갖추어진
   시장이기도합니다.일본하고는 다릅니다.
   어짜피 이젠 세계적으로 모든 산업분야에 걸쳐서
   온라인이 주도적인 역할을합니다.
신회장 : (서류를 보다가)무리수가많아.
동주 : 후계자라는 이유로 남들보다 100M쯤 앞에서 출발하는거
   정당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100M쯤 앞에서 출발해야하는게 제 위치라면,
   더 어려운일로 시작하는게 당연합니다.
신회장 : (못마땅한듯 걸어나간다.)
동주 : (한숨, 따라나가고)

회사 복도
신회장 : 그 외 이유는 없냐.?
   굳이 한국에서 시작해야하는 이유말이다.
동주 : 굳이 한국을 피할 이유도 없습니다.(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고)
   아버지처럼요..
신회장 : (동주를 바라보며, 표정)
동주 : 감정보단 정확한 데이타로 판단할 뿐입니다.
   모임 끝나고 같이 어머님 뵈러 가시죠.
   어머니도 좋아하실 겁니다.
신회장 : 오후에는..임원회가 있어서..
동주 : (씁쓸한미소)그러시군요..

이때 엘리베이터 도착. 타고..

엘리베이터 안..내려간다..10..9..8...

한회장 :데이트는 상관없다만 스켄들은 이르키지마라.
   특히. 얼굴이 알려진 여배우 하고는...
동주 : (표정, 웃음)

간세이공항..
비행기에서 내려 나오는 사람들 사이에 수수한차림에 썬글라스와 모자를 쓴 장수연이 나오고..그 뒤로 지수가 모자를 눌러쓰고 나오는데..

주경 : 지수야!신지수!!
지수 : (놀라 뛰어가 주경의 입을 막는다.)쉿~차 렌트했지?
주경 : 응~
지수 : 빨리 가야돼...(급하게 수연을 따라가고..)

공항 밖, 수연이 걸어나오면 그 뒤로 주경과 지수가 따라온다.
주경 : (속닥)야 뭐야~무슨일인데 응?
지수 : 차에가서 얘기해줄께..빨리 타자.

진주의 부띠끄

기태, 손에 무언가를 들고 들어온다..
여직원 : 어머 오셨어요~
기태 : 사장님 안에 계시지?
여직원 : 예 계세요..
기태 : 수고
여직원 : 네
기태 : (들어가고..)

부띠끄 안.
진주 , 이것저것 만지작거리며고, 옆에 직원이 서있다.

진주 : 실크, 벨벳 너무 무거워 보이는데..우리 페브릿(?)제품없어요?
직원 : 아예..그 제품은 1주일 후에 도착합니다. 사장님.

기태 들어오고...

진주 : 도착하는데로 이거 교체하도록하세요..
직원 : 예 알겠습니다.
기태 : 엄마~
진주 : 왔니?
기태 : (직원을 보며)안녕하세요..
직원 : (꾸벅)
진주 : 입술 왜그래?
기태 : 아 이거. 별거 아니야. 실장님~엄마 좀 빌려갈께요..
직원 : (웃으며 끄덕)
기태 : (손을잡고 끌고가면)
진주 : 얘가 왜이래~(따라간다.)

사무실 안(?)
죽등이 테이블에 하나씩 하나씩 올려지고

기태 : 아침도 못먹었지?
   백화점 문 열때까지 기다렸다 사온거야.한술떠~
진주 : 어제 회장님 만났다며...뭐라시디.?
   그 건설회사 경영권 확보해준거..많이 칭찬하시지?
기태 : (씁쓸)그렇지 뭐~
진주 : 아~궁금해.뭐라고하셨어?
기태 : 아 뭐..아주 잘했다고 하시지..
진주 : 그리고. 딴말은 없었어?
기태 : 뭐가 그렇게 궁금해..
진주 : 칭찬만 들으면 뭘하니?실속이 있어야지..
기태 : 근데..왜 오라고 그랬어요?
진주 : 응?(생각하다)잠깐만..( 뭔가를 건네주며.)
   장충동에 가봐. 오늘 생신이잖아..응?
기태 : (난감한..한숨)

장충동 박회장집 전경
골목 입구에 들어서는 기태의 차...차에서 내리는 기태의 손에 진주가 준 선물이 들려있다...

장충동 집 부엌
앞치마를 두르고 전, 전골 등..이것저것 막 분주하게 준비하는 윤서.
윤서 : 아!아줌마 그거 두시구요.
   지하실에 내려가셔서 신선로 그릇 좀 찾아보실래요?
아줌마 : 네~(나가면)
태희 : (부엌으로 들어오며)이게 누구야.이시간에...
윤서 : 운동하고 오나봐?시원한 쥬스한잔줄까?
태희 : (못마땅)됐어.
   미술관 10주년기념 전시회 준비가 한창일텐데..
   실장님께서 여기서 이러고 있어도 되는건가?
윤서 : 무슨말이 하고 싶어서 그래..?
태희 : 아직 결혼한것도 아닌데..이건 좀 과행충성아니야?
   울 오빠가 평범한 집 아들이었어도 언니가 이렇게 했을까?
윤서 : 안도와줄꺼면 그만 나가보시죠..아가씨?
태희 : (전을 하나 집어먹으며.)
   선봐서 만난건데 그렇게 필이 팍 꼳힐 수가 있나?
윤서 : 글쎄..경험안해본사람은 잘 모르겠지?
태희 : 솔직히 우리 큰오빠..어디가 그렇게 마음에 들었어?
윤서 : 아가씨. 아무리 친한사이라지만 말 좀 삼가했으면 해.
태희 : (황당하다)내가 뭘..
윤서 : 큰오빠라니..아가씨한텐 오빠 한사람뿐이야..
태희 : (비웃는듯)갑자기 속 거북해지려고 그러네..
   엄마 살아있을때도 기태오빠 이렇게 괄시한적 없어.
   언니한테 내가 아가씨면, 기태오빤 도련님이야.
윤서 : 아가씨.
태희 : 싫어도 현실 인정해.기태오빠 우리 가족이야.
윤서 : 아무도 그렇게 생각 안해.
태희 : 하~됐어요..좋은날인데 그만해...(나간다.)
윤서 : (그런 태희를 바라보며 표정.)
태희 : (나가다 말고)참. 그리고 결혼은 쇼핑하고는 다른거 아닌가?
윤서 : 무슨뜻이야?
태희 : (돌아보며)환불하기 매우 까다롭다는 뜻이지..
   뭐.내가 한말은 아니고.
   인간이 소비의 도구로 전락한걸 비탄한
   바바라 크루거가 한말이야.(돌아나간다)
윤서 : (표정)

태희,부엌에서 나오는데 기태가 거실에 있는것을 보고 놀란...

태희 : 오빠..하~언제왔어?
기태 : (태희를 지나쳐 부엌로 걸어가고)안녕하세요..
윤서 : (모르는척)
기태 : (표정)
태희 : (표정)하~(기막히다)
기태 : (태희에게 선물을 건네며)이거 아버지한테 전해드려.
태희 : 왜 벌써 가려구?
기태 : 갈께..
태희 : (선물을 내려놓고 따라가며)오빠~
윤서 : (그 선물을 바라보며 표정)

박회장집 정원, 현관문을 열고 나오는 기태의 뒤를 태희가 따라나온다.
태희 : 오빠~밥먹고 가..
기태 : 나 오늘 처음 알았따.
태희 : 뭘?
기태 : 니가 내편인걸...
태희 : 오빠편 아니야..난 윤서언니가 그냥...
기태 : 걱정말라고해..
   앞으로는 내발로 이 집에 걸어들어오는일 절대없을테니깐..
태희 : (웬지 자신이 더 미안하다)
기태 : 그리고 너..새언니 될 사람한테 그렇게 개기는거 아니야..
   태셩이 형이 회장되면, 저쪽은 전경련 회장이거든.
태희 : (웃음)내 걱정해주는거야 지금?
기태 : (웃음)간다.(돌아가고)
태희 : 내일 미술관에 올꺼지?
기태 : (무슨?)
태희 : 윤서언니, 유학에서 돌아와 처음으로 기획한 전시회야.
   축해해줘..응?
기태 : (표정)갈께..

기태 나가면...창문으로 박회장이 몰래 보고 있다.

- 일본 -

호텔 앞..들어오는 차..수연이 내리면...
지수와 주경이 몰래 지켜본다..
지수 : (차에서 내리며)먼저 갈테니까 장비챙겨서 따라와.
주경 : 야 들키지않게 조심해.
지수 : (조심스럽게 따라간다.)
주경 : 아 죽겠네 진짜.

수연이 (엘리베이터를 향해가면..지수는 나름대로 열심히 숨어 따라간다..

엘리베이터를 타는 수연..지수는 어쩌지..하다가..에라보르겠다는듯 뛰어가.
엘리베이터에 탄다.

호텔 앞 복도..계속 미행하는 지수..
수연 : (통화중)지금 호텔에 도착했어요..근데 어디예요..?
지수 : (코너에서 폰카메라로 방에 들어가는 수연을 찍는다.눈치보며)
수연 : 네..(방에 들어가고.)

호텔 로비
쇼파에 앉아 뭔가를 적는 지수. 그리고 무겁게 장비를 들고 오는 주경..

주경 : (지수의 옆에 앉으며)아이씨~뭐가 이렇게 무거워..이씨
지수 : (다 적고 다이어리를 닫으려는데.)
주경 : 어~잠깐..

다이어리 사이에 끼워져있는 사진.
동주,지수, 기태가 어릴적에 함께 찍은 사진이다.

주경 : 누구야?
지수 : 가운데 예쁜앤..당연히 나고..
주경 : 됐다 됐어 야~
   근데..뭐좀 건졌냐?
지수 : (한숨)하~장수연이..그 남자 정말 좋아하는거 같애.
주경 : 그래서?
지수 : 장수연, 저러다 상처받는거 아니야.
주경 : 혼자 아주 날른다 날러.
   그럼 아주 잘됐지~재수땡이라고 욕할땐 언제구..
지수 : 그래두..그건 아니지.같은 여자로서...
주경 : 미쳐...니가 걔 보디가드로 따라왔냐?
   잊지마라, 파파라치라는거..
지수 : 그렇긴한데..기왕이면 그남자가 좋은 남자였으면 좋겠다.
주경 : 야, 근데 어짜피 몰래 찍을꺼
   웬 장비를 이렇게 많이 가지고 왔냐?
지수 : (장비를 만지작 거리며)안쓸때 안쓰더라도
   다 필요한 장비들이야..이건 망원렌즈구,
   작은 카메라는 내 가방안에 있고..
주경 : 그럼 이 무거운걸 누가 다 들고 다닐거야?
지수 : (애교있게)알면서~(그리곤 도망간다.)
주경 : (황당, 큰소리로)야~신지수..
   (자신의 목소리에 놀라서 주위를 보며다
   썬그라스를 쓰고 장비를 들고 따라간다)야~

- 일본 외각도로 -
차를 몰고 어머니에게 가는 동주(유이치)..
이쁜 시골집에 도착..차에서 내리자..

도오루 : 잘 다녀오셨습니까?
동주 : 오랜만이네요, 도오루.
   어머니는.?
도오루 : 안에서 기다리고계십니다.
동주 : 네.(집으로 들어간다)

오카리나 소리가 들리는...동주..선글라스를 벗고 미소로 바라본다.
눈을 감고 오카리나를 연주를 있는 케이코(동주의 어머니)..
동주가 살금살금 다가가면, 연주하던 이가 잠깐 멈춘다.
그러자..동주 계속 하라는 듯...

동주 : (케이코옆에앉아 그윽하게 바라보면..)
케이코 : (누군가의 시선을 느껴 눈을 떠보니. 유이치(동주)다,반가워)
   유이치~
동주 : 어머니..

노을지는 풍경, 유이치(동주)와 케이코가 사진을 보고있다.
동주 : 여기는 캐나다인데요..
   이 집은 빨강머리앤이 정말로 살았던 초록지붕 집이에요.
케이코 : (행복하다)응~
동주 : 여긴...앤의 방, 여긴...다이애나와 앤이 만나던 다리...
   TV에서 보시던 거 하고 똑같죠?
케이코 : 응 (웃음)
동주 : (자상한 표정으로 어머니를 바라본다.)빨리 건강해지세요.
   어머니하고 같이 가보고 싶은곳이에요, 여기....
케이코 끄덕끄덕)
동주 : 집에 왔구나...집이란게 이런거구나....
   이런느낌...평생 못느끼고 살 줄 알았거든요..
   저한테 특별한 인생 선물해주신거. 절대 잊지 않을 겁니다.
케이코 : 특별한 인생을 선물 해 준사람은 너지...
   한국의 강가에서 죽어가는 너를 봤을때 얼마나 가슴이 뛰던지..
   신께 기도하고 또 기도했었지.이 아리를 살려주세요..
   이 아이를 살려만 주시면 저는 어찌되든 상관없습니다.
동주 : (울먹)왜 그러셨어요?
   전....아무것도 해드릴게 없는데...
케이코 : 다시 똑같은 일이 생겨도 그렇게 할거다.
   나한테 너.....아들이 아니었다..
동주 : (놀라는표정.)
케이코 : 남자였어.
동주 : (표정)
케이코 : (웃음)너를 키운 일은...내 생에, 정말 특별한 연애였어.
동주 : (웃음)아~그래서 아버지가 평생 날 질투하셨구나..
케이코, 동주 : (웃음)
동주 : (케이코의 손을 잡으며)사랑해, 케이코....
케이코 , 동주 : (행복하다..웃음)
동주 : 보고싶었어요.
케이코 : 한국 간다며?
동주 : 어머니가 반대하시면 안갈게요.
케이코 :내가 해줄 수 있는건 다 해줬어.
   가서 찾을 수 있으면 친부모도 찾고, 그 오카리나 주인도 찾아.
   강가에서 죽어가던 네 손에 꼭 쥐고 있떤 오카리나다.
동주 : (표정)

[회상]- 한국의 강가 -
강물에 떠내려가는 오카리나..기태와 지수는 어쩔 줄 모르고 보고있고. 동주가 오카리나룰 줍기위해 뛰어간다.지수는 동주에게 가려는듯듯....

동주 : (한숨.)
케이코 : 너 살던 동네..아직도 기억 안나니?
동주 한숨) 친구들 이름, 얼굴...다 기억나는데,
   살던 동네를 모르겠어요.
케이코 : 내가 찾아줬어야 하는데....
동주 : 마음쓰지마세요..
   어머니는 최선을 다 하셨잖아요.?
케이코 : (표정)

시내 중심가..신호에 걸려서 서있는 찾들..
앞차에는 수연이 타고있고, 뒤에 지수와 주경이 탄 차가 있다.

지수 : 무슨 간첩 접선하는것도 아니고..웬 뜸을 저렇게 들이냐?
주경 : 원래 프로들은 다 그런거야..
지수 : 아니..좋아하는 여자가 여기까지 왔으면,
   공항까지 한걸음에 달려나와야 되는것 아니냐구..
주경 : 분명 선수인게 틀림없어..

신호가 파란불로 바뀐다.

주경 : 어!간다..
지수 : (비장한 표정)

앞차들 다 가는데...지수와 주경이 찬 타가 안움직인다

주경 : 어?왜이러지?
지수 : 야 뭐야~

뒤에 서있던 차들 빨리 가라하고...

주경 : 어 ?왜 이러지~
지수 : 야~~왜그래 가잖아..
주경 : 이게 왜이러지? 기름이 없네...
지수 : 아이씨~나몰라~나몰라~(차에서 내리고.)어떻게 해...
주경 : 야~신지수~야~어디가~
지수 : (막 뛰어서 따라가지만...역부족이다)어~후...어후~
   (주위를 둘러보니 보이는 스쿠터, 주위를 살피다가..
   얼른 타고 따라가는..)
주경 : (뭐하는거냐는듯..)

이때 나타난 스쿠터 주인..

남자 : 서!거기서...도둑놈아...(신발을 벗어던지는..-_-;)

그러나 아미 멀리 가고 있는 지수...

주경 : 아~큰일났네..쟤가 일본까지와서 사고를 치네..

콘체르트호 선착장 앞 주차장
지수 스쿠터를 타고 오다가 후진하려는 차때문에 중심을 잃고 넘어진다.

운전자 : (지수를 일으켜주며)괜찮습니까?괜찮아요?
지수 : 예 괜찮아요..(우리말로..-_-)
운전자 : (어의없다는듯.)
지수 : (절뚝거리며 달려가 몬체르트호에 간신히 올라탄다.)

콘체르토안.
콘체르토 안에 들어오자마자 주경에게 전화를 거는..

지수 : 어?주경아 나야..나 콘체르토에 탔으니까 걱정하지말라고..
   통화는 오래 못하구..있다가 도착하면 주차장에서 만나자..
   알았지?그 전에 절대 전화하지말구...
   (끊고는 비장하게 모자를 눌러쓴다.)

항해를 시작한 콘체르트호의 VIP실..
수연과 동주가 마주않아 있고, 동주가 와인을 따라주고있다.

동주 : 고베는 처음이죠?
수연 : 네.
동주 : 와 줘서 고마워요.
수연 : 초대해줘서 정말 고마워요..

짠~

동주 : 아!고베의 야경 보고싶지 않아요
수연 :네,보고싶어요..
동주 : (일어나는)

2층으로 올라오는 지수, 사람들에게 들킬까봐 조심스럽게 올라오는데..
동주 : (수연과 걸어오며)마침 지금시간이 야경이 제일 멋질때네요..
지수 : (얼른 고개를 돌리고 숨는다)
수연 : 그래요?
동주 : (뱡향을 안내하고)

동주와 수연이 지나가자 지수는 그 둘이 지나간 쪽을 바라보다가.
반대편, VIP실로 향한다.안으로 들어가고...

콘체르트호 주차장..
주경이 렌트한 빨간차가 들어와 선다.

주경 : (차에서 내리며)아~아~
   (이때 나타난 경찰차.놀라서 딴짓하는 주경, 다시 차에 올라탄다)
   아이씨~(자세를 낮추고 경찰차를 바라보는데..)

차에서 내리는 경찰과 스쿠터 주인

주경 : 아~어떻게 하지??어떻게하지..아~

콘체르트호 갑판위, 수연과 동주과 야경을 바라보고있다.

동주 : 고베는요..야경이 아주 멋진도시에요..
   서쪽에서 산위에서 봐도 멋지지만.이렇게 배위에서보는 야경두 정말 멋지죠..
수연 : 너무 아름다워요..
   보고싶었어요 유이치..(기대며)
동주 : 나두요...

콘체르트호 VIP실
지수가 조심조심 들어가 둘러보는데, 그때 들리는 수연의 목소리..
어쩔줄 몰라하다가 커튼뒤로 숩는다.

콘체르트호 복도
수연과 동주과 나란히 사이좋게 걸어들어오고 있다.

수연 : 이배도 유이치처럼 분위기가 좋은데요..
동주 : 야~기분 좋은데요..
수연,동주 : (웃음)

콘체르트호 VIP실..
수연과 동주가 들어온다..

동주 : 배 많이 고프죠?
수연 : 아니예요..
동주 : (수연을 의자에 앉히고..자신의 자리로 가려는데..
   바닥에 떨어진 손수건을 발견했다..)수연씨 꺼예요
수연 : 아니요..?
지수 : (그때서야 손수건이 없어진걸 알고 놀라서 빼꼼 내다보는데.
   동주가 자신의 안주머니에 넣는다.)
동주 : (자리에 앉고)

와인잔을 짠~

수연 : 묻고싶은게 있는데 대답해줄래요?
동주 : 뭔데요..
수연 : 제가 이 배에 탄 몇번째 여잔가요?
동주 : 꼭 알고싶어요?
수연 : (끄덕)
동주 : 첫번째 여자가 되고싶은거예요?
   마지막 여자가 되고싶은거예요?
수연 : 둘다요.
동주 : 욕심이 많네요. 왜 그런말 있죠?
   세상의 모든 남자는 여자의 첫번째 남자이길 바라고
   세상의 모든 여자는 남자한테 마지막 여자이길 바란다고..
   누가 그랬더라..
지수 : (혼잣말)아후~누구긴 누구야 발자크지.완전 선수구만...
   (그러곤 빼꼼 내다보며)한국말도 잘하네..
동주 : (와인을 한모금 마시고는 미소를 짓더니
   지수가 숨어있는곳 근처에있는 왈츠 음악을 키고..
   수연에게 춤 신청을 한다.)

함께 왈츠를 추는 두사람....

지수 :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데 들킬듯들킬듯..
   결국동주와 눈이 마주쳤다..화들짝)
동주 : (모르는척 계속 왈츠를 춘다)

콘체르트호 주차장

스쿠터주인 : 이거네..여기있네요.
경찰1 : 틀림없습니까?
스쿠터주인 : 틀림없습니다.
경찰1 : 범인이 이동네에 사나?
경찰1 : 조금 기다려볼까?
경찰2 : 그러죠.
경찰2 : 순찰차 안에서 기다려볼까요?
스쿠터추인 : 예

순찰차로 돌아가는 세사람..

주경 : 아후~어떻게하지?에이~핸드폰을 꺼내 전화를 하는데...

콘체르트호 VIP실

지수, 사진찍느라 정신없고, 수연과 동주는 아직 왈츠를 추는 중이다.

이때 울리는 핸드폰 진동...
지수, 핸드폰을 꼬옥 잡아보지만...동주가 알아버렸다..
그러나 모르는척 왈츠를 추는 동주..

지수 : (어쩌지라는듯한 표정)후~
   (그러나 다시 살짝 내다보며 사진을 찍는다.)

왈츠를 추던 수연과 동주. 음악이 끝나자 동주, 비장한 표정.

동주 : 앉죠.

수연과 동주 자리로 테이블로 향하는데..

동주 : 이 배에 좋은 와인들이 참 많은데..
   아! 직접한번 골라볼래요?
수연 : 네 좋아요..

둘이 함께 나가려는....

지수 : (다행이다)

동주 : (문을 열어주고는 수연만 내보낸다.그리고 직원에게)
   와인 창고로 안내해주세요.
직원 : 알겠습니다.
   (수연을 향해)가시죠..
수연 : (따라가면)
동주 : (문을 닫고 지수가 숨어있는곳을 무서운 표정으로 바라본다.)
지수 : (놀라고..)
동준 : (지수가 숨어있는 커튼쪽으로 성큼성큼 걸어가면)
지수 : (어떻게하지라는 표정)
동준 : (커튼을 젓히는..)
지수 : (놀라)악~

End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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青铜长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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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楼主| 发表于 2004-12-8 19:54 | 显示全部楼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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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04-12-8 20:12 | 显示全部楼层
linna,謝謝,謝謝。
zakariyya 该用户已被删除
发表于 2004-12-8 21:01 | 显示全部楼层
什么时候能够看到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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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金长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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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Q
发表于 2004-12-8 21:08 | 显示全部楼层
大叔是不是对空姐说荷娜是他老婆啊,这招可真是老啊,不过还真是管用。
剧情越来越精彩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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青铜长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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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04-12-8 21:20 | 显示全部楼层
气死!今天看得太不顺了,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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青铜长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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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04-12-8 21:23 | 显示全部楼层
今天太卡,没法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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黄金长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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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04-12-8 21:25 | 显示全部楼层
可是偶们看不懂韩文啊

看着剧本也不懂啊,哎!!

今天看着真是不爽,总是缓冲,有时还要重新连接

难道是偶这网络的问题,郁闷!!
[fly][url=http://www.shinhwachina.com/bbs/index.php][color=#A03CE3][b][size=3]韩社神话家族 倾力打造神话中国 点击进入[/size][/b][/color][/url][/f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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青铜长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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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楼主| 发表于 2004-12-8 21:36 | 显示全部楼层
都这样的,卡的很~~~~~~~第一集看的最好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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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金长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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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04-12-8 21:41 | 显示全部楼层
爲了荷娜,我連WC都忍着不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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青铜长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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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04-12-8 21:46 | 显示全部楼层
偶看的一点都不卡呀~嘿嘿
[IMG]http://www.guobiao.net/pic/upload/20051131359245118472.gif[/IMG] [b]笔笔的小跟班![/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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青铜长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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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04-12-8 21:50 | 显示全部楼层
荷娜真是越看越PP,她和男2在吵什么呀?
[IMG]http://www.guobiao.net/pic/upload/20051131359245118472.gif[/IMG] [b]笔笔的小跟班![/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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