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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드라마 커플 분석-3] '앙숙에서 연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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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Q: ^3 j9 G% f/ P: v) b[조이뉴스24 2004-12-18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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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Y6 V- k6 m' o1 R) u사랑의 반대말은 미움이 아니라 무관심이라고 했다. $ { X% D1 @3 x/ |#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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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의 모든 것이 마음에 안들어 '이 세상에 저 사람만 없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품게 될 때도 있지만 실은 그런 미움조차 모두 관심이 있기 때문에 생겨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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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 Q+ _2 f ~! D7 ]: E0 B+ k처음 만났을 때부터 왠지 모르는 이끌림으로 운명적인 사랑을 시작하는 커플들이 있는 반면 꿈에도 사랑이라고 생각지 못했던 누군가와 끊임 없는 인연 끝에 정이 들어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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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 j( Q% z$ i6 `/ ?6 |* c. x1 B! U5 i올 한해 드라마 시청자들 또한 달콤하고 화려한 사랑의 밀어를 속삭이는 커플들에 열광하는 한편 티격태격 싸우면서 서로에 대한 관심을 표현하는 커플들에게 성원을 보냈다. * E# R5 A* S 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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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나무 다리에서 만난 원수'처럼 으르렁거렸지만 그 과정에서 정이 들어버려 결국은 '뗄래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되 버린' 수많은 커플들을 조이뉴스24 '2004 드라마 커플 분석' 마지막편에서 만나 본다. 1 c. O$ d0 H$ i* p4 l* j
2 i% H. B: J Y. G2 P출발은 친구, 끝은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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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c. C/ A& Q) O. C1 }% z일요일 오전 8시50분. 아침잠을 설치면서도 열광하는 열혈 시청자들을 양산했던 MBC 일요 로맨스극장 '단팥빵'의 남준(박광현)과 가란(최강희)은 출발은 친구였지만 끝은 연인으로 발전하는 대표적인 커플이다. * {8 w8 I0 h" T h" ~ S1 G$ L
# t7 r( T% n3 n/ S Y. q! `$ N' R초등학교 때부터 서로 물고 물리는 앙숙 관계였던 두 사람은 우연히 같은 고등학교를 다니게 됐고 대학 졸업 후에도 다시 마주치는 놀라운 인연을 자랑했다. 3 K8 F h, g) k+ P, 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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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히지 않는 사랑에 대한 고민을 나누면서 가까워진 이들은 어느날 서로를 보는 눈이 달라진 것을 알고 크게 당황하지만 이미 때는 늦었다. 이제 가란과 남준은 과거는 뒤로한 채 어색하지만 귀여운 사랑을 가꿔나가는 중이다. ( b S) o% ~4 I3 x$ j% ]
/ e5 L# k+ A; v/ VSBS의 '형수님은 열아홉'의 커플 승재(윤계상)과 유민(정다빈)의 시작도 친구였다. 우연한 기회에 알게 돼 서로 으르렁거리던 승재와 유민은 뒤늦게 같은 고등학교에 다니게 되면서 친구가 된다. 7 P. G) G; G;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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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재의 형 민재를 좋아하던 유민은 '친구' 승재에게 위로와 조언을 함께 받으며 민재의 마음을 얻을 방법을 모색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사실 사랑은 더 가까운 곳에 있었음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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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오!필승 봉순영'에서도 필승(안재욱)과 순영(채림)은 사사건건 부딪치며 딴죽을 거는 '친구'였다. '무대포' 스타일의 필승과 '순정파'를 꿈꾸는 순영이 첫 만남부터 순탄하기는 힘든 일이다.( l% n( u7 S5 T$ J) X+ U
& j# ^. o* l/ f8 F9 ~5 j하지만 두 사람의 인연이 예사롭지 않음을 먼저 알아본 것은 필승이다. 백마 탄 왕자 재웅(류진)에게 마음이 흔들리던 순영은 사사건건 시비를 걸어오던 필승의 마음이 어떤 감정에서 나온 것인지 뒤늦게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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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 F6 u- Y# d# k9 p4 S1 l; V먼저 같이 살고 그 다음에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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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 a/ t: T: K. _4 oKBS '낭랑 18세'의 이동건-한지혜 커플은 명색이 부부지만 순전히 종가의 전통을 지키고자 하는 어른들의 강요에 의해 결혼한 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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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Y9 J8 l3 x+ r6 [18세의 어린 나이로 '유부녀' 딱지를 달게 된 날라리 정숙과 완고하고 깐깐한 검사 혁준에게 이런 식의 결혼 생활이 즐거울 리 만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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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2 G* ^$ |) i) b# j하지만 한 집에서 사사건건 부딪치며 살아가는 동안 이들은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고 각자의 인생에 대해 더 깊은 생각을 하게 되는 한편 한평생을 함께 할 진정한 사랑도 발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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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풀하우스'의 커플은 지은(송혜교)의 친구들이 풀하우스를 허락 없이 영재(비)에게 넘기면서 같이 살게 된다. 아버지의 꿈이 담긴 풀하우스를 포기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달리 갈 곳도 없던 지은이 영재의 가정부가 되는 조건으로 풀하우스에 남기로 한 것이다.& u1 m3 P9 Z% ]5 d: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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쉴 새 없이 싸우고 집을 뛰쳐나갔다가 다시 들어오기를 반복하던 두 사람은 밤늦도록 집에 들어오지 않는 상대방을 기다리면서 알 수 없는 허전함을 느낀다. 이것이 단순한 '심심함' 이상의 감정이었음을 깨닫는데도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는다.0 x5 @! V, D" z, f, {
" v% T) R; Z) j( `/ }, H/ FKBS '백설공주'의 영희(김정화)와 선우(이완) 커플의 사연도 비슷하다. 선우의 형 진우(연정훈)를 짝사랑해온 영희는 이런저런 사연 끝에 숨을 곳이 필요해진 선우를 '오로지 진우의 부탁 때문에' 한 집에 데리고 살게 된다. 4 V* B# b* H3 B$ n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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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나이가 6살이나 많은 영희와 거친 선우가 눈이 맞게 될 줄은 세사람 중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다. 커다란 안경 뒤에 숨은 영희의 순수하고 착한 마음씨를 알게된 선우는 언젠가부터 형만 바라보는 영희 때문에 속상해하는 자신을 발견한다. 5 A4 K s6 S% {8 b! X- P* x# z3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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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파란만장 미스김 10억 만들기'의 은재(김현주)와 무열(지진희)도 역시 '먼저 같이 살고' 정이 든 커플. 은재가 결혼식장에서 바람맞던 날 시작된 두 사람의 인연은 집안이 망한 무열이 동업을 명목으로 은재네 집에 얹혀살게 되면서 깊어진다. 1 i& ^1 o+ V! V+ m$ e) Y%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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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0 M) R8 b2 }: H각기 다른 이유로 돈벌기에 혈안이 된 두 사람이 험한 세상의 쓴 맛을 함께 경험하며 싹트기 시작한 사랑은 마침내 역경을 뚫고 꽃을 피우고, 두 사람은 세상에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사실을 실감한다.7 d/ I' @# h5 x1 Y6 F' f*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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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사랑인 줄 몰랐어요", s, U& x" R7 |( W/ I- i
& k( M; q P+ D9 {KBS '두번째 프러포즈'에서 시청자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을 받았던 미영(오연수)과 경수(오지호) 커플은 그저 같은 동네에 사는 주민에 불과했다. 1 L( f' r/ \& M0 O- s& L; C) 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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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적인 아줌마 오연수에게 멋진 총각 경수가 관심을 갖게 된 것도 처음엔 '불쌍해서'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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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7 _8 F, `5 e3 ~0 G7 z하지만 남자는 여자의 눈물에 약하다고 했는가. 동정하는 마음으로 미영을 돕기 시작한 경수는 일곱번 넘어져도 여덟번 일어나는 미영의 고생을 가까이서 지켜보면서 어느덧 깊은 사랑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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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f8 q/ w. ]# D3 R; c2 E4 `- yMBC '황태자의 첫사랑'의 유빈(성유리)과 건희(차태현)은 첫 만남부터 악연이었다. 사사건건 마주치며 서로의 일을 방해하던 두 사람은 이름만 들어도 치를 떠는 사이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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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유빈의 남다른 속내를 건희가 알아보기 시작하면서 두 사람의 관계는 달라진다. 막무가내인 건희를 무조건 밀어내던 유빈도 건희의 숨겨진 상처를 알게된 후 '완벽한 남자' 승현(김남진)과의 사랑도 포기한 채 건희 곁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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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만 넷인 집안의 이야기를 따뜻하게 그려내 주목을 받았던 SBS 주말극장 '작은 아씨들'에서도 끊임 없이 티격태격하다가 사랑하는 커플이 있었다. 건태(오대규)와 둘째딸 미득(유선)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N' C1 k( T. B Q; e6 u: |5 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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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드라마 작가 건태의 문하생이 된 미득은 수도 없이 악을 쓰며 건태와 싸우고, 건태 역시 다혈질의 미득을 끊임 없이 괴롭힌다. h; \; v7 v% O% w$ 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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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 와중에도 서로를 향해가는 마음을 막지 못한 두 사람은 결국 싸움을 멈추고 부부로써 새 출발하는 해피 엔딩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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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영은 기자 youngeun@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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