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开播前一日的报导:
드라마 '해변으로 가요' 촬영장 에피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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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해양 구조대를 소재로한 SBS 드라마 '해변으로 가요'가 내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데요, 이완, 이청아, 강정화, 전진 등 젊은 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드라마 촬영장을 다녀온 허환 기자 스튜디오에 나와 있습니다.
[질문]
'해변으로 가요'는 제목부터 아주 시원한 느낌인데요, 어떤 드라마입니까?
[답변]
'해변으로 가요'는 전작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에서 호흡을 맞췄던 이승렬 감독과 조윤영 작가가 다시 한번 손을 잡고 만드는 본격 청춘 드라마입니다. 동해안의 바닷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젊은이들의 꿈과 사랑을 담고 있는데요. '해변으로 가요'는 출생의 비밀과 지극히 평범한 여성이 재벌과 사랑에 빠지게 되는 점이 기존 히트 드라마들과 맥을 같이합니다. 하지만 같은 소재라도 어떻게 요리하느냐에 따라 확연히 달라지는데요. 이승렬 감독은 전작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에서도 '겨울 연가'의 배용준처럼 기억 상실증을 소재로 했지만 전혀 다른 드라마로 시청자의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때문에 이번 '해변으로 가요'도 많은 기대를 하게 합니다.
[질문]
이완과 이청아, 강정화, 전진 등이 주연을 맡았는데, 평가는 어떻습니까?
[답변]
얼마 전 제작 발표회에서 이승렬 감독은 배우들에 대한 믿음을 나타냈습니다. 연기에서도 만족한다고 밝혔는데요, 사실 이승렬 감독은 매우 세심하고 무서운 호랑이 감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때문에 배우에게 가급적 칭찬은 잘하지 않는데요, 이승렬 감독의 이런 발언은 매우 의미가 깊습니다.
이승렬 감독은 특히 청춘 드라마에 남다른 감각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혹시 90년대 초반 '질투'라는 드라마를 기억하십니까? 최수종과 최진실을 당시 최고의 청춘스타로 만든 드라마인데요. 이승렬 감독은 '질투' 이후 많은 청춘 드라마를 만들었으며, 이번에 '해변으로 가요'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질문]
이완, 이청아는 동갑내기로 알고 있는데, 호흡은 어떤가요?
[답변]
이완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천방지축 장태풍역을 맡았는데요, 만화 같은 이름처럼 극중 캐릭터도 매우 특이합니다. 국내 최대 종합 레저 그룹의 후계자인데 사고뭉치로 결국 동해안으로 발령받아 그곳에서 해상 안전요원으로 지내다 이청아를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됩니다.
이완과 이청아를 강원도 촬영장에서 만났는데요, 이청아는 담당 매니저가 동승한 채 모터보트를 운행하고 있었습니다. 영화 '늑대의 유혹'으로 여성들의 시샘을 한몸에 받은 이청아는 매우 성실해서 스태프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나이는 어리지만 촬영장에서 주변 스태프를 챙기며, 오랫동안 뜨거운 해변에서 대기를 해도 불평불만 없고 항상 웃으며 촬영에 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질문]
해상 구조대들도 다수 등장하는데요, 동해안을 찾은 관광객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겠네요?
[답변]
드라마 마지막 승부의 박재훈, 윤성훈 등 모델출신 남자 스타들이 수영복만 입고 해변에 나타나면 여성들이 몰려드는데요,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신정선과 몸짱 차현정 등 여자 구조대원들도 뛰어난 몸매로 해변을 찾은 남성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구조대원들은 정말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고생하고 있는데요, 특히 신체를 노출해야 하는 특성상 몸매 관리에도 각별하다고 합니다. 윤성훈, 차현정, 신정선 등은 한 달간 동해안에서 촬영하다 보니 검게 그을려 실제 구조대원을 방불케 했습니다. 이들은 촬영이 없을 때마다 헬스장에 모여 2시간 이상 강도 높은 운동을 합니다. 윤성훈의 근육 역시 피나는 노력의 결과라 할 수 있는데요, 윤성훈은 실제 한강에서 제트 스키 동호회원으로 활동한다고 합니다.
[질문]
바닷가에서 촬영하면 좋기도 하지만 불편점도 많을 것 같은데요?
[답변]
네, 모르는 사람은 해변에서 촬영하니 피서도 안가도 되다고 부러워할지 모르지만, 실제 촬영장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피서를 온 사람들은 물속에 들어가지만 배우와 스태프들은 더위와 싸우며 촬영에 매달리느라 모두들 살이 쏙 빠지며 힘들어했습니다. 특히 구조대원들 중 박재훈은 촬영 도중 어깨가 탈골되어서 병원에 다니고 있으며, 윤성훈 역시 바다에 뛰어드는 촬영 중 가벼운 찰과상을 입는 등 부상 투혼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지난주 금요일 새벽에는 해변에서 대형 보트를 들고 바다로 뛰어들어 가는 장면을 촬영했는데요, 무려 5시간 이상 걸려 촬영하느라 구조 대원들은 힘든 모습을 보였습니다.
[질문]
새로운 소재의 청춘 드라마인데요, 반응은 어떨 것 같습니까?
[답변]
요즘 여고생에게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이완과 영화에서 검증받은 이청아, 그리고 악녀 연기로 인기를 얻은 강정화, 인기 그룹신화의 전진이 출연해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요. 이들의 나이나 경험이 아직은 어리기 때문에 다소 가볍지는 않을까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승렬 감독은 '스크린'에서 당시 신인이던 김태희와 공유를 기용하고,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에서 이보영과 류수영을 스타로 만들었습니다.
신인 스타 조련사로 알려진 이승렬 감독이기에 다시 한번 기대가 됩니다. 극중 완벽한 남자로 변신한 전진의 연기도 이승렬 감독이 인정했다고 하는데요. 전진의 어깨가 아주 무겁다고 할 수 있습니다. 전진은 극중 재벌 2세로 완벽한 남자의 모습을 연기하는데요,
'해변으로 가요'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개성있는 재벌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느냐도 관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 완벽한 재벌이 나오는 드라마의 경우 얼마나 새로운 모습을 보이느냐에 따라 드라마의 성공이 엇갈리곤 했습니다. '파리의 연인'의 박신양, '발리에서 생긴 일'의 조인성, '내 이름은 김삼순'의 현빈은 새로운 재벌의 모습을 보여주며 드라마의 인기를 이끌었는데요. 모든 것을 갖춘 완벽한 재벌 역을 맡아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경우 실패한 드라마도 많습니다.
기대가 되는 드라마임에는 틀림없네요, 허환 기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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