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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12 .04】" 向日葵" Box Office 1位
转自来沅家族
FR: www.kimraewon.cc
관객 가뭄 속 <해바라기> 1위
2006.12.04 / 최광희 기자
극심한 관객 가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래원 주연의 <해바라기>가 개봉
2주차 흥행 1위에 올라 섰다. 한 주 전 전국 관객 동원수 1위를 해놓고
서울에서는 <디파티드>에 근소한 차로 뒤졌던 <해바라기>는 개봉 2주차까지
꾸준한 관객 몰이에 성공, 명실상부한 1위를 차지했다. 주말 사흘간의 서울
관객수는 6만 8천여 명. 일요일까지의 전국 누계는 87만 3천여 명을 기록
했다.
극장가, '한 주만 더 참자'
1위작의 서울 관객수가 7만 명에도 못미치고 있다는 것은 지금의 극장가가 극
심한 비수기를 통과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 일각에선 이통사 카드 할인
폐지의 여파가 뒤늦게 나타나고 있는 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오고 있지만, 11
월부터 이어져온 비수기 상황을 일거에 타개할만한 '대마'가 없는 상황에서,
관객들이 선뜻 극장 나들이에 나서지 않고 있는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
다. 이런 상황에서 극장가는 이번주 나란히 간판을 내거는 박찬욱 감독의 <싸
이보그지만 괜찮아>와 엄정화, 다니엘 헤니 주연의 <Mr. 로빈 꼬시기>에
적잖은 기대를 걸고 있는 분위기. 두 영화가 비수기 국면을 타개할 강력한 대
마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판타진 줄 알았는데 잔혹극이네' <판의 미로> 2위
지난 주말 새로 개봉한 기예르모 델토로 감독의 '기이하고 잔혹한 판타지' <
판의 미로: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가 흥행 2위에 올랐다. 서울에서 6만
여 명의 관객을 모았으며, 21만 5천여 명의 전국 누계를 기록했다. <판의
미로>는 <해리 포터> 시리즈 류의 흥미진진한 모험 판타지 영화를 기대한 관
객들에게 '예상대로' 당혹스러움을 안겨주고 있어 롱런 흥행 여부는 미지수.
일부 네티즌들이 영화의 내용이 기대와 다른 데 대해 이 영화의 홍보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배신감을 토로하고 있는 것. 반면 홍보 방식 때문에 영화의
작품성까지 폄훼돼서는 안된다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어쨌든 <판의 미로>는
이른바 '낚시 홍보'와 관련한 과제를 안겨준, 또 하나의 사례로 기록될 전망
이다.
대놓고 잔혹하기 <쏘우 3>, 3위 선전
이런 가운데 '잔혹성'을 대놓고 드러낸 호러 영화 <쏘우 3>는 3위에 오르
는 선전을 펼쳤다. 강도 높은 신체 훼손 장면에도 불구하고 고정팬층을 확보하
고 있는 시리즈의 인기에 힘입어 서울에서 5만 7천여 명, 전국 23만 명의
만만치 않은 동원 관객수를 기록했다. 이밖에 한 주 전 1위에 올랐던 마틴
스콜세지의 <디파티드>가 4위로 급락했다.
늦가을 눈물 바람, 극장가 양면 협공 실패
늦가을 눈물 바람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두 편의 한국 멜로 영화는
동반 부진을 보였다. 비수기인지라 1위와 5위의 서울 관객수 차이가 1만 4
천 명에 불과한 상황이어서 순위가 크게 뒤로 밀리고 말았다. '뵨사마' 이병
헌과 수애가 호흡을 맞춘 <그해 여름>이 가장 많은 스크린수를 확보하며 야심
차게 개봉했지만 근소한 차로 밀려 5위에 그쳤으며, 한석규, 김지수 커플의
<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 역시 6위에 머물렀다.
[알림]
*이 박스오피스에서의 영화 흥행 순위는 금, 토, 일 주말 사흘 동안의 서울
관객을 기준으로 했습니다. FILM2.0의 박스오피스 집계와 기사를 인용할
경우에는 반드시 FILM2.0의 동의를 얻은 뒤, 출처를 밝히셔야 합니다.
국내 주말 박스 오피스(2006.12.01~2006.12.03)
순위 영화명 개봉일 스크린수
서울/전국 서울주말 전국누계 관객점유율
1 해바라기 11.23 59/282 68,900 873,700 16.4%
2 판의 미로: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11.30 36/164 60,900 215,700 14.5%
3 쏘우 3 11.30 42/194 57,100 230,900 13.6%
4 디파티드 11.23 59/191 56,000 633,900 13.3%
5 그 해 여름 11.30 59/334 54,800 200,100 13.0%
6 사랑할 때 이야기하는 것들 11.30 45/220 38,300 132,300 9.1%
7 스텝 업 11.23 29/148 34,700 311,900 8.2%
8 플러쉬 11.23 40/190 15,500 236,000 3.7%
9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10.26 19/52 11,000 1,720,400 2.6%
10 무지개 여신 11.30 14/41 8,700 8,700 2.0%
From M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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