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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력 인정받은 한예슬, 다음 과제는?
2006년 12월 1일 (금) 11:24 YTN STAR
[앵커멘트]
"꼬라지하고는~", "기억 안 나".
요즘 최고의 유행어로 떠오르고 있는 한예슬 씨의 어록인데요. <환상의 커플>에서 연기 변신에 성공하며 당당히 연기자로서 자리매김한 한예슬 씨. 그녀의 성공과 앞으로의 과제를 짚어봤습니다. 천현주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예슬의 재발견!
많은 이들이 <환상의 커플> 속 한예슬의 연기를 보고 호평을 아끼지 않습니다.
평소에는 새침하고 깍쟁이 같은 말투로 일관하다가 갑자기 자장면을 게걸스럽게 먹고, 술 취해 구토를 하는 등 능청스럽게 변신하는 그녀의 연기가 '안나조' 혹은 '나상실' 역에 딱 이라는 것인데요.
최근 드라마 홈페이지에 "검증되지 않은 연기자를 과감하게 맞아주신 감독님께 감사"한다고 행복한 마음을 표현했던 한예슬. 인기를 실감하는지 직접 물었습니다.
[인터뷰:한예슬]
Q) 요즘 인기를 실감하는지...?
A) "남해에 있느라고 잘 모르겠는데요. 많은 분들이 재미있게 봐주신다, 그래서 즐거운 마음으로 촬영하고 있어요."
사실 <환상의 커플>은 방영되기 전 많은 기대와 함께 우려를 낳았던 드라마인데요. <대조영> 등 대형 드라마의 틈바구니 속에 있는데다, 연기력이 검증되지 않은 한예슬을 주인공으로 기용한다는 것이 무리수라는 시선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한예슬은 그런 시선과 상관없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보였었는데요.
"일단 제 앞에 주어진 일에 열심히 하고 싶어요. 좋은 결과가 있으면 너무 좋은 거고, 아니면 이만큼 가졌으니까 그걸로 감사한 거고..."
결국 홍정은·홍미란 작가가 만들어낸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하며 드라마를 성공시킨 한예슬. 그러나 진정한 연기자로 인정받기에는 앞으로가 더 중요합니다.
보통 코믹 연기에 성공한 많은 여자 연기자들이 계속해서 코믹스런 배역 안에 안주하는 경향이 강한데요. 자의든 타의든 한예슬도 '나상실' 같은 한 가지 캐릭터에 갇힐 수 있다는 것입니다.
한예슬은 요즘 여러 드라마와 영화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는데요.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모습으로 배우 한예슬의 진면목을 보여주기를 바랍니다.
YTN STAR 천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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