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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06-10-24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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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0월 23일 (월;) 16:15 YTN STAR
하지원과 한예슬, 드라마 속 여주인공의 매력은?
河智苑和韩艺瑟,电视剧中女主人公的魅力
[앵커멘트]
최근 새로 시작한 드라마 '황진이'와 '환상의 커플' 속 두 여주인공 하지원 씨와 한예슬 씨, 이들 두 여배우가 각기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한 명은 사극 속의 기생으로, 또 한 명은 재벌가의 상속녀로 등장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스타뉴스 브리핑 시간에는 일요신문 조성아 기자와 함께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하지원과 한예슬, 두 여배우에 대한 이야기 나눠볼까 합니다.
먼저 하지원 씨 이야기부터 시작해 볼게요. 하지원 씨가 사극 '황진이'로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했는데요. 방송이 나간 첫 주부터 수목드라마 중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좋은 출발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주연을 맡은 하지원 씨의 어깨가 꽤 무겁겠는데요?
[답변]
지난 10월11일 첫 방송 이후 동시간대 수목드라마인 MBC '여우야 뭐하니'에 근소하게 앞서며 치열하게 경쟁 중입니다. 첫 방송 시청률이 20%를 넘으며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였었죠. 그렇지만 두 드라마의 시청률 차이가 불과 3~4% 내외여서 당분간 각축전을 벌이게 될 것 같습니다.
하지원 씨는 지난 2004년 초 '발리에서 생긴 일'에 출연한 이후 2년 6개월 만의 드라마 출연인데요. 물론 남자주인공이 등장하기는 하지만 '황진이'에서 하지원 씨가 타이틀롤을 맡은 만큼 드라마를 전적으로 책임져야 하는 입장이죠.
[질문]
정말 하지원 씨 각오가 남달랐을 것 같은데요. 더구나 '황진이'는 조선최고의 명기였으니 만큼 미리 공부하고 준비할 것도 많았을 것 같아요.
[답변]
기생 역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가무에 능숙해야 합니다. 그래서 검무, 장구춤 등 전통무용과 거문고, 가야금을 배우면서 하루에 몇 시간씩 '기생수업(?)'을 받았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황진이가 기생이었지만 글짓기와 서예, 그림에도 능숙했기 때문에 붓글씨는 물론 황진이 관련서적도 열심히 읽었다고 해요. 또 실존인물이라는 점 또한 연기자로서는 적잖이 부담스러운 부분인데요. 실제 내가 황진이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갖고 연기에 임하고 있다고 합니다.
[질문]
드라마를 보니 의상이나 그 '가채'라고 하죠, 머리모양도 상당히 예쁘더라고요.
[답변]
제작팀이 가장 신경 쓴 부분 중 하나도 의상과 머리 등에 대한 고증이었는데요. 당시 사료가 많지 않아 새로이 황진이의 이미지를 만들어냈다고 합니다. 특히 가채머리가 화려하고 예쁘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 가채와 머리 장식에만 무려 1천5백만 원이 들었고 하지원 씨가 입는 한복도 벌당 5백만 원이 넘는다고 합니다.
드라마 광고 포스터를 통해 황진이로 분한 하지원 씨 모습을 보신 분들이 많을 텐데요. 아직 황진이가' 머리를 올리기 전'이어서 하지원 씨가 가채머리를 한 모습은 드라마에 등장하지 않았지만 앞으로 황진이의 화려한 모습을 기대해도 좋으실 것 같습니다.
[질문]
그런데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하지원 씨의 연기에 대해 좀 밋밋하다는 지적도 있는 것 같아요. 하지원 씨는 이와 같은 논란에 대해 어떤 입장인가요?
[답변]
아직 황진이가 기생교육을 받으며 자라는 과정이기 때문에 요부와 같은 황진이의 전형적인 이미지를 보여줄 단계는 아닙니다. 그래서 하지원 씨나 제작진은 앞으로 좀 더 지켜봐 달라는 주문을 하고 있는데요.
또 '다모', '발리에서 생긴 일' 등에서처럼 그동안 하지원 씨가 남자주인공들과 좋은 호흡을 보여준 작품들이 많았거든요. 앞으로 극 중 상대인 장근석, 김재원 씨와 본격적으로 멜로라인이 그려지게 되면 좀 더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질문]
그런데 영화 '황진이'의 주인공은 송혜교 씨가 맡아 화제가 되고 있죠. 각각 드라마와 영화에서 같은 인물을 연기하게 된 하지원 씨와 송혜교 씨가 서로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을 것 같은데요?
[답변]
'황진이'라면 어느 여배우라도 탐을 낼만한 배역이죠. 현재로서는 송혜교 씨보다는 먼저 연기를 선보인 하지원 씨가 좀 더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인데요. 당연한 대답이겠지만 하지원 씨는 '전혀 부담스럽지 않다고' 이야기하더라고요. 두 여배우가 비교될 수밖에 없는 세간의 관심에 대해서는 한 발짝 물러선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드라마 '황진이'가 흥행한다면 자연스럽게 영화 '황진이'에 대해서도 그 관심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 선의의 경쟁으로 드라마와 영화 모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었으면 합니다.
[질문]
하지원 씨가 오랜만에 사극의 여주인공으로 돌아와 관심을 끌고 있다면, 한예슬 씨가 요즘 주말드라마 '환상의 커플'에서 일명 '싸가지 연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저도 드라마를 봤는데 한예슬 씨가 톡톡 튀는 개성 있는 자신의 이미지를 잘 표현해 내고 있다는 생각이 들던데요.
[답변]
왜 한예슬 씨가 그런 배역을 좀 더 일찍 맡지 않았을까 아쉬울 만큼 자신의 색깔과 잘 어울리는 배역을 찾은 것 같습니다. 한예슬 씨는 '환상의 커플'에서 재미교포 '안나 조'를 연기하고 있는데요. 주변에 실제로 그런 사람이 있다면 골치도 아프겠지만 재미있겠다 싶을 정도로 '잘난 척' 하는 연기를 리얼하게 보여주고 있죠.
[질문]
드라마를 보면서 한예슬 씨의 평소 모습이 궁금할 정도로 도도하고 못된 캐릭터를 너무 자연스럽게 보여주더라고요. 실제로도 그런 성격인 것은 물론 아니겠죠?
[답변]
도도한 듯 보여도 실제로는 애교 많고 붙임성 좋은 성격을 갖고 있습니다. 한예슬 씨와 이야기를 나눠보면 사람을 참 유쾌하게 만드는 성격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 들거든요. 그런데 평소에도 달라질 수 없는 것은 바로 콧소리입니다.
한예슬 씨는 목소리가 가늘고 비음이 섞여 연기할 때 좀 고민스럽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하는데요. 제가 보기에는 이 목소리가 바로 한예슬 씨의 매력 아닐까 싶어요. 이번 드라마에서도 목소리를 좀 굵게 내기 위해 발성 연습을 따로 했다고 하는데 그 특유의 코맹맹이 소리가 극 중의 '안나 조'의 캐릭터를 더 잘 살려주고 있습니다.
[질문]
이번 드라마는 '쾌걸춘향', '마이걸'과 같은 히트작을 썼던 홍정은-홍미란 자매작가의 작품인데요. 그래서인지 예전 드라마에 보여주었던 것과 같이 톡톡 튀는 대사도 눈에 띄는 것 같습니다.
[답변]
이 드라마는 커트 러셀과 골디 혼이 출연했던 87년도 작품 '환상의 커플(Overboard)'를 리메이크 한 작품인데요. 기본적인 설정은 비슷하지만 상황에 맞게 새로운 대사를 만드는 것은 바로 작가들의 몫입니다.
한예슬 씨 대사인 '꼬라지 하고는~'은 이미 유행어가 되었죠. 작가도 의도적으로 이 대사를 여러 번 등장시켜 한예슬 씨의 캐릭터를 이 한마디로 상징화했는데요. 그것이 제대로 효과를 불러온 것 같습니다.
[질문]
앞서 '황진이'를 맡은 하지원 씨의 의상도 화려하지만 '환상의 커플'에서 재벌의 상속녀인 한예슬 씨도 '럭셔리'한 의상을 여러 번 선보였는데요. 극 초반 한예슬 씨의 의상을 보는 재미도 쏠쏠했어요.
[답변]
'안나 조'는 패리스 힐튼에 비견될 정도로 화려한 모습으로 등장했었죠. 극 중 이미지에 맞게 한예슬 씨는 명품 의상들을 멋지게 소화해 냈는데요. 그런데 기억상실증에 걸리면서 하루아침에 '몸빼바지' 패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워낙 몸매가 좋아서인지 촌스러운 의상도 꽤 잘 어울리더라고요. 저도 시청자의 한 사람으로서 보건데, 이 모습이 더 사랑스럽고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오늘 스타뉴스 브리핑은 하지원과 한예슬, 두 여배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습니다.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등장한 이들을 보니 먼저 반가운 마음이 앞서는데요, 여기에 두 여배우의 성숙해진 연기가 더해져 시청자들의 관심이 드라마에 쏟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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