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甲洙,他悔恨的眼泪戏是《花春》中最佳的名场面
在13集中正道为爸爸辩护的那场戏中,从金甲洙听到正道说妻子已经去世的那一刻起,其精彩的眼泪戏深深地感动了观众。同时,观众也对文刑警父女和好的场面提起了兴趣。
한의 눈물...'꽃봄' 최고 명장면
김갑수의 실감나는 눈물연기가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자아냈다. 문제의 장면은 27일 방송된 KBS2 '꽃피는 봄이 오면'에서 정도(박건형)가 공금횡령 누명을 쓰고 재판을 받는 아버지 덕수(김갑수)를 변호하는 중에 불거졌다.
덕수는 전과 7범이었지만 손을 씻은 상황. 그러나 검사측은 그의 전과 이력을 문제 삼으며 유죄로 몰고 갔다. 이에 검사복을 벗고 변호사가 된 정도는 아버지 덕수가 사기꾼으로 들어서게 된 가족사를 재판에서 밝히며 그 역시 사회의 희생자였음을 강조했다.
덕수는 젊은 시절 사기꾼의 아들이란 연좌제 때문에 취직도 못했고 폭력과 심한 모멸감까지 당해야했다. 이에 자신을 받아주지 않는 사회에 복수하기위해 사기의 길로 들어섰다. 그가 등치는 인물들은 모두 약자를 이용하는 사회의 암적인 존재들이었다.
사기의 길로 들어선 탓에 사랑하는 아내마저 자식과 남편을 버리고 떠나갔다. 재판정에서 가슴을 울리는 정도의 변론은 어머니이야기를 꺼낼 때 최고조의 뭉클함을 자아냈다 .
△ <꽃봄> 이 날 최고의 명장면은 당연 김갑수(덕수 역)의 눈물 연기!
정도는 "평생 혼자 살면서 그렇게 보고 싶어 했던 아내를 왜 찾지 않았냐"고 물었다. 자신이 아내를 불행으로 몰아넣었다는 죄책감과 현재 새 생활을 시작했을 아내의 행복을 깨기 싫었기 때문이라는 게 그 대답. 덕수는 앞으로도 아내를 마음에 묻고 살 생각임을 시인했다.
이때 정도는 "하지만 피고인의 아내는 죽었습니다. 피고인의 아내는 사기꾼 집안을 못마땅하게 생각한 친정 식구들한테 끌려갔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남편이 찾아오지 않자 남편과 자식을 버렸다는 죄책감에 떠돌다 죽었습니다"라는 충격 발언을 했다.
연좌제로 자식을 불행하게 만들었다는 죄책감에 할아버지 재식은 평생 방방곡곡을 떠돌며 며느리를 찾았고 최근 무덤을 발견했다. 그러나 아직 며느리를 기다리며 살고 있는 아들 덕수에겐 말하지 못한 상황.
법정에 서서 사랑하는 아내의 죽음소식에 놀라움과 슬픔의 감정을 터트리는 김갑수의 표정연기가 압권이었다. 핏발 선 눈으로 멍하니 정도를 바라보다가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애통한 눈물을 토해내는 덕수. 사기꾼이란 낙인이 찍혔지만 누구보다 사랑하는 방법을 알았던 인간적인 덕수의 모습이 재판정 안을 숙연하게 만들었다.
이후 구치소 한 구석에서 등을 웅크리고 앉아 꺼이꺼이 울음을 터트리는 덕수의 모습이 선보여 슬픔의 강도를 더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법정 장면이 연기자들의 감정이 제대로 살아났던 최고의 명장면이었며 감동을 숨기지 못했다. 특히 아내의 죽음소식을 접한 후 짧은 순간 경악과 슬픔을 절묘하게 표출한 김갑수의 명연기에 갈채를 아끼지 않았다. " 김갑수 씨 연기에 감동했다.한아비의 자식으로 또 아비로써 한여자의 남편으로 모든 것이 한장면으로 다 표현된 것 같았다" "정도의 변론에 가슴이 미어지고 덕수의 눈물에 목이 메였다. 오랜만에 눈물을 쏟았다" "김갑수씨 너무 실감나는 연기에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한편, 이날 방송에선 서로 반목했던 부녀 채리(이하나)와 문형사(정인기)의 뭉클한 화해장면 역시 전개되며 흥미를 높였다 .
2007. 02. 28 글 :하수나 기자 / 제공 : ⓒ 파이미디어 TV리포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