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來一則朴妹3/5的新聞
어엿한 대학생 CC 함 노려봐?
박신혜(18)가 어른이 됐다. ‘깍두기’를 통해 성인 연기자로 자리를 굳힌 그는 요즘 MTV 오락프로 ‘환상의 짝꿍’ MC와 STV 대하사극 ‘비천무’의 명랑소녀 아리수로 두 얼굴을 보여주고 있다. 중앙대 연극영화학부 1학년이라는 인생의 새로운 타이틀을 단 그와 5자 토크를 나눴다.
연기 맛 어때? - “할수록 좋아”
내가 어리기 때문에 한참 위의 선배님들이나 나이 지긋하신 선생님들과 연기하는 장면이 대부분인데 얼마나 날 배려해 주시는지 몰라. ‘깍두기’ 땐 감히 선생님들께 대드는 연기가 안 돼서 NG도 여러 차례 냈는데 그때마다 “괜찮으니 악을 담아 더 지르는 연기를 하라”고 다독여 주셨어. 슬픔·분노·외로움 등 당시의 격한 감정 신들은 선생님들이 모두 끄집어내 주신 덕분에 자연스럽게 나올 수 있던 것 같아.
‘비천무’소감? - “너무 걱정돼”
드라마 ‘천국의 계단’을 마치고 쉬고 있던 차에 한·중 합작 드라마 ‘비천무’ 제의를 받았어. 벌써 4년 전이라고. 그땐 젖살도 안 빠지고 키도 지금보다 6cm 정도 작아 지금 박신혜라고는 도저히 안 믿기실 거야. 지난주 분량부터 나오기 시작했는데 솔직히 지금 얼굴과 달라서 부끄럽고 창피해. 지금은 나름 여자 같은데 그땐 정말 아기 같았단 말이야. ㅠㅠ. 물론 연기 면에선 대륙의 스타일과 우리나라 스타일을 함께 맛볼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었어.
입학 선물은? - “구두 받았어”
소속사에서 입학식 때 신으라며 독특한 디자인의 구두를 선물해줬어. 너무 고맙지 뭐야. 여자에게 구두는 중요한 의미잖아. 성숙과 여성스러움을 바로 표현해준다고 믿어. 집에선 한도액을 정해놓고 마음에 드는 것을 사라고 하셨는데 정말 갖고 싶은 건 준 전문가용 405DSLR 카메라야. 당근 한도액 초과지. ㅋ. 내 모습이랑 가족, 주변 지인들의 모습을 담고 싶어. 아! 그리고 첼로도 배워보고 싶어. 아빠는 색소폰을 연습 중이시고 오빠는 서울예대 실용음악과에서 기타 전공을 하고 있어. 엄마는 피아노 선생님이셨지. 음악가족인 셈인데 정작 나는 노래를 못해. 히히.
하고 싶은 일? - “잔디밭 파티”
주변의 언니·오빠들 얘기 들어보니까 잔디밭에서 막걸리 마시면서 음악 듣고 파티도 하고 그랬대. 나 그거 너무 해보고 싶어. 캠퍼스 커플이 되고 싶은데 소속사에서 불안해할 거고(우훗), 대리 출석도 해보고 싶은데 난 얼굴이 알려져서 그것도 힘들 거야. 그래도 대학에서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고 싶어. 솔직히 연기하느라 공부를 제대로 못해서 내가 대학 수업을 따라갈 수 있을까 걱정이야. 방송 없는 날엔 무조건 학교에 갈 거고, 뒤처지지 않도록 공부도 열심히 할거야.
남자친구는? - “외모는 안 봐”
편안한 매력이 있는 남자였으면 좋겠어. 멋진 남자 팔짱 끼고 다니면서 ‘선남선녀 커플’이 되고 싶은 생각도 있지만 잘생긴 남자는 바람피울 것 같아 별로야. 리더십이 있고 자기 일에 책임감이 있는 남자였으면 좋겠어.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주변을 뱅뱅 돌면서 내 마음을 알리기도 하고, 좋아한다고 고백도 하는 편이야. 예전에 고백한 적이 있는데 다른 여자를 마음에 두고 있다면서 내 마음을 물리치더라. 나도 이제 대학생이니까 뭔가 짜릿한 연애를 하게 되지 않을까? 기대 만땅이야.
안은영(기자)
[ 本帖最后由 星辰 于 2008-3-6 14:00 编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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