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发表于 2008-4-13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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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출처... X의 드라마 왕국 - 미디어몹
原址→[사랑해]SBS 월화드라마 사랑해 (2회 ) _ (드라마몹 펌 ) 25
[爱你]SBS星期一星期二电视剧 爱你(2次)_(电视剧......) 25
2008.04.11
SBS 월화 밤 9:55
PRODUCER
이창한
[원더플 라이프 - MBC 2005년]
[형수님은 열아홉 - SBS 2004년]
WRITER
정현정
[사랑은 아무도 못말려 - MBC 2006년]
[세잎 클로버 - SBS 2005년]
[어쩌면 좋아 - MBC 2001년]
CAST
안재욱, 서지혜, 공형진, 환희
조미령, 박혜영, 현석, 강이석, 이수나, 선우용녀, 박해숙, 김용건
전보영, 구본임, 이주석, 박근수, 정은지, 박새호,
사전제작.
아, 거 참. 조화, 소리가 좋은 말이네? 그래서 왜 이토록 드라마계가 두려워하고 싫어하는 말일까? 뉴스만 검색하면 사전제작을 언급하는 기자가 가득찬 결과가 나올텐데, 왜 계속 말만 하고, 그 너무나 중요한 발걸음이 이리도 어려운 일일까? 방송사는 자기만의 핑계를 대지만, 까놓고 솔직히 말하자면 대답은 아주 짧고 단순하다. 쩐, 디네로, 모니모니해도 m.o.n.e.y지~. 그것이 바로 문제로다. 몇년 전에 무슨 한류 자랑짓 대회에서 팬 엔터테인먼트의 대표는 "우리나라만의 독특한 제작방식"에 대한 소리로 시작하면서 마치 생방모드가 자랑스러운 일인 듯이 이 꼴을 지지했는데, 아름다운 날들, 겨울연가를 만든 제작사의 입장에서 당연히 그런 장치가 편할테지. 자극 타령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뭘까? 빙고. 시청률. 교통사고를 경험하는 듯이 저런 드라마를 보게 되면, 이거 참 안광만 하면 스토리를 놓칠 수 있겠는데, 설거지 좀 그만하고 이거라도 봐야겠다, 그런 마음이 생길거다. 예를 들어서, 하필 우리 주인공이 무단 횡단 하는 날이면 국산트럭의 유산을 더럽힌 미친 놈이 분명히 나와서 어마어마한 교통사고가 난다. 어뭐, 이게 이게 이게, 어떡하지? 우리 목도리사마가 죽으면 개똥이 아버지는 한달 동안 스킨십 금지다. 방송사야 오죽하겠니? 정부 양반들과 드라마계는 불법다운로드 타령만 하지만, 진정한 싸움은 쩐의 투기장에서 진행되고 있다: 외주제작사와 방송사 중 누가 떡을 먼저 먹을 수 있나?
한류의 문화적 가치, 그 다국적 콘텐츠의 인터체인지 (교통사고 얘기 했더니... ), 그건 다 엉뚱한 구라다. 방송사에 있어 정말 눈부신 상황은 DVD 판매, 판권 계약, 한류를 통해 얼마나 벌 수 있을까~란 질문일 뿐이다. 그래서 외주와 방송사가 계속 싸우고 있지. 이것은 뭐, 그리 놀라운 일인가? 미국에서도 작가 파업이 있었듯이, 결국 이론적으로만 문화인데, 그냥 장사에 불과하다. 근데 이 같은 싸움은 조용히 해야 할텐데, 그 싸움의 임팩트는 드라마에서도 느껴질 수 있으니 우리 같은 "민간들"에 연결된 이슈가 될 수 밖에 없다. 예를 들어서, 바로 사전제작을 보자. 지난 2년 동안 케이블의 자체제작을 제외하면, 지상파에서 드라마 4편은 방송되기 전에 온 제작을 마쳤다: KBS의 북한합작 사육신, 불후의 명작 한성별곡, 그리고 사랑해를 비롯해서 최근에 SBS가 방송한 비천무. 사랑해야 어떻게 될지 잘 모르지만, 그 세 작품의 결과만 보면 좀 거시기한 우연이 나타난다: 사육신은 애국가 시청률; 한성별곡은 다소의 마니아층한테서 받은 사랑을 제외하면 5%로 조용히 사라졌다. 비천무? 짱골라 신드롬인지 뭔지 유일한 춤은 자릿수 안에서 왔다갔다하던 시청률의 신음소리였다.
신기한 사실 더 하나 말해줄까? 다 나름대로 방송사로부터 버림 받은 작품이고, 결국 다 좋은 드라마다. 사육신은 좀 전형적이고 단순한 사관이 문제였지만 오히려 그런 촌스러움은 사극의 꼴을 생각하면 신선하고 반가운 분위기였다; 비천무는 하드코어에서 소프코어로 가는 포르노도 아니지만 비슷한 수준의 편집을 당해도 놀라운 비주얼, 괜찮은 연기와 생각보다 원작에 충실한 스토리로 승부하면서 꽤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 한성별곡이야, 뭔 말이 필요하겠니. 근데 하나는 아줌마와 젊은층이 지배한 시간대로 버림을 받았고 (대왕세종이 2TV로 옮긴 이후 지금 이 순간 1TV 대하드라마 시간대에 사육신을 방송하면, 설마 10% 이하로 안 떨어지겠지? ), 하나는 걸작이면서도 대부분 발기자들의 마음을 설레이게하는 유일한 계기가 "저 말은 좀 노무현스럽다"는 정신적 방귀였는데, 비천무도 부부클리닉 시간과 싸우게 되면서 실패했다. 문제는, 사랑해도 홍보 면에서 같은 꼴을 당할지도 모른다, 엉뚱한 한나라당 선거광고 (이걸 보고 저 구라를 믿고 투표하는 사람이 있단 말인가? )로 이산이 방송하는 날에 20분이나 늦게 시작하면서 출발한 드라마라서. SBS가 개념이 없어서 그럴까? 아, 그럼 문제 없겠지. 근데 뭐, 인정 안 해도 이탈리아인답게 음모론은 늘 동네 몇바퀴 뒤에 있지.
드라마가 별 홍보 없고 그리도 늦게 시작한 이유는 뭘까? 다시 한번 2메가가 즉위해서 할렐루야 어쩌고 저쩌고에 빠진 SBS의 무개념일까, 사전제작이라서 이 드라마가 대박나면 SBS, 지상파 방송사에 있어 좋은 게 하나도 없어서일까?
엉뚱한 음모론 신드롬일지도 모르는데, 가끔은 그런 의심이 심하게 느껴질 때가 있다. 따지고 보면 광고를 제외하면 SBS가 사랑해를 통해 벌 돈은 한푼도 없는데, 그렇다고 이건 SBS가 그토록 사랑했던 프로젝트가 아니었나? 미친 개답게 왕과 나의 연장 가지고 왔다갔다할 만큼? 어찌 됐든, 시청률은 어제보다 올라왔고, 그 숫자와 함께 올라간 것은 바로 내가 찾은 포인트였다: 퀄리티. 예전에 너무 사전제작만을 믿는 드라마계를 욕한 적이 있었는데, 사전제작이 정확히 발휘할 점이 있다면 (모든 기술적 장점을 떠나서 ), 자기만의 색깔과 스타일 찾기에 완벽한 캔버스가 되어가는 것이다. 그 의미가 뭐냐하면, 2회 안에서 사랑해는 벌써 자기만의 분위기를 찾았고, 그 분위기로 인해 오랜만에 기대되는 현대극이 되었다. 그냥, 연출력에 신경 쓸 시간이 많아서 분위기가 좋아지는 것만이 아니라, 이 드라마에서 그 경쟁작에 맞춰서 스토리의 반향을 좌지우지하는 마음이 안 보인다. 그건 당연한 일이지만, 아주 무섭게 중요한 점이다. 사랑해가 처음부터 자기만의 길을 걷는 말인데, 이게 바로 얼렁뚱땅 흥신소가 출발할 때 했던 말이 아니었는가? 현대극이 찾을 매력이 오직 자기만과 싸우는 그 에너지라는 것.
깨는 부분이야 좀 있지, 특히 저 이수나가 생쇼를 하는 장면 (마무리는 나름 재밌었지만 ), 혹은 코믹 불륜극의 백과사전을 그대고 복사하는 공형진/조미령 커플 (이 누님에게 시간은 거꾸로 가는 존재인가? 거 참. 나이 먹을수록 예뻐지네 ). 근데 그것은 다 맛이 독특한, 이상하게 매력적인 귀여움 안에서 움직이는 존재라서, 충분히 받아들일 수가 있다. 뭣보다 중요한 것은, 연출력이 무엇이 우선인지 잘 알아서, 이 사랑해는 쓸데 없는 과도기가 없는 드라마다. 예를 들면, 천하의 바람둥이 공형진이 친구한테 좀 살려달라는 전화를 하는데, 결국 친구가 조미령을 전화할 때 우리가 보는 것은 오직 그 전화의 결과다. 쓸데 없는 중간과정이 없다, 어차피 그 결과를 아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우리 시청자니까. 그것은 드라마를 지배하는 개념인데, 전체적인 안재욱과 서지혜의 관계가 좀 설득력이 부족해도, 내러티브의 세계 안에서라도 그 관계는 어떤 현실감이 있다. 둘이 만나는 과정, 2회 만에 첫 키스에서 데이트, 어깨동무, 섹스, 자기 집에 같이 자고 먹는 것, 임신까지 다 나타나는데, 진도가 무섭게 빨라도 이건 다 자연스럽게, 흐름이 대단한 방식으로 움직이는 전개라서, 어떤 설명하기 어려운 매력이 분명히 있다. 그건 사전제작이 만드는 공간이 있어야 가능한 법일 듯 싶다.
우리집에 왜왔니처럼 매우 귀여운 드라마인데, 그 드라마보다 더 이 귀여움에 어떤 사람 냄새가 지배하는 현실성이 있다. 따지고 보면 좀 찌질하고 한심한 30대 남자, 순진하면서 개념이 있는 평범한 20대 여자가 점점 서로 사랑하게 되는 과정일 뿐인데, 캐스팅이 호흡이 좋은 탓인지, 원작의 힘인지, 조용한 순간이 줄만한 그 작은 뉘앙스의 임팩트인지. 에휴, 모르겄다. 근데 이 드라마에서 연애시대를 수작으로 만든 그 느낌이 난다, 당연히 분위기가 다르지만. 스토리는 엄청 빠르지만 마치 단편영화를 보는 듯이 흐름이 좋아서 그냥 캐릭터의 매력과 그야말로 제대로된 (연속성이 없는 순간의 즐거움과 매우 다른 ) 순간의 매력에 빠져서 아주 재미있게 볼 수 있다. 이것은 결국 시간이 걸리고, 배우와 작가가 토론하면서 찾을 뭔가, 이해할 여유가 필요한 상황인데, 그거야말로 사전제작의 장점을 비추는 상황이다. 경쟁작은 아웃오브안중인데, 우린 스토리를 전달하고 있다. 이건 어떻게 해야 8회에서 저런 장면이 임팩트가 느껴질 수 있을까. 10회에서 저런 짓을 꾸미는 이 캐릭터는 3회의 그 장면에 어떻게 접근할 수 있을까. 그런 고민이 나타날만한 여유, 바로 사전제작의 힘이다.
사랑해는 겨우 시작했고, 스토리의 복잡한 인물관계를 보면 사전제작이라도 산으로 갈 가능성도 있지만, 수준급 연기와 연출력만 아니고, 오랜만에 드라마다운 분위기로 승부하면서 2008년 최초의 수작이 될만한 재료가 분명히 보인다. 이래서 다음 주에서 끝까지 사랑을 나눌 (? ) 시간이 올테지...
출처... 선영아 사랑해 마이클럽
좋은 글이라서 이 분이 펌한 거...
제가 또 펌 했네요...^^
谢谢http://www.anjaewook.org Blessing you提供
[ 本帖最后由 旭阳 于 2008-4-13 12:29 编辑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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