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까지 이어진 하드한 촬영, 살랑거리는 바람을 뚫고 걸었던 스탠리 마켓의 해변가 산책, 구룡으로 건너가는 페리 안, 얄궂은 상차림이 맘에 들었던 작은 딤섬집, 무심히 지나쳤던 비좁은 계단길, 흔들거리던 트램의 이층 난간 자리, 낮과 밤을 구분할 수 없을 만큼 앓아 누웠던 14층 호텔 방 그리고 빨간 방울 모자를 쓰고 달렸던 어느 클럽까지. 장근석이 한 발짝씩 체온을 옮겨가며 담았던 홍콩에서의 일주일이다.
촬영 날 클럽에서 흘러나오는 노래에 맞춰 가던 길을 멈추고 춤을 추던 모습, 편의점만 보이면 아이처럼 달려가 아이스크림을 고르고, 아플 땐 과일 주스를 마신다. 휴대폰으로 종종 친구들과 화상통화를 하고 호텔에 있으면 내내 인터넷을 한다. 영화 <달콤한 인생>은 보고 또 보고, 생각보다 쇼핑에 열 올리지는 않는다. 관심이 없는 것은 무심할 정도로 돌아보지 않으며 예쁘고 맛있는 카페에서 차 마시길 좋아한다. 손질한 머리보다는 방금 샤워한 듯 뻗친 스타일이 귀엽고 특히 종아리가 예쁘다. 정말 좋아하는 것을 먹거나 좋아하는 것을 할 때는 가볍고 경쾌한 어조로 ‘좋아!’라고 끊어 말한다. 여기까지는 일주일동안 동행하며 알겠는 점이고 진담을 농담처럼 말하고 농담을 진담처럼 섞어 쓰는 장근석식 화법은 아직도 모르겠다.
持续到凌晨的艰难拍摄,伴着清风在Stanley Market的海边散步,穿越九龙的渡轮里面,称心的小点心店,一眼掠过的拥挤阶梯路,摇摇晃晃的有轨电车里面2层栏杆的位置,病倒在床分不清黑夜白天的酒店14层房间,还有戴着红色绒球帽参加的某个club,这些是张根锡用每一脚步的温度装满的在香港的一周。
拍摄的日子合着从club传出的歌曲在路上停下来跳舞的样子,看到便利店像个孩子似的跑过去挑选冰淇淋,难受的时候喝果汁,用手机和朋友们视频通话,在酒店的时候终日上网,把电影《甜蜜人生》看了一遍又一遍,没有想象中的喜爱购物。对于不关心的事物无视的不会回头看,喜欢在漂亮又好味道的咖啡店喝茶。比起精心打理过的头发那种仿佛刚刚淋浴后的蓬松style更可爱,特别是小腿很漂亮。吃喜欢的东西或者做喜欢的事情时就会用轻快的语调说着“好的!”。这是一周以来与他同行的时候了解到的,对于他那种像开玩笑一般的说心里话,像说心里话一般的开玩笑,那种混合在一起的张根锡式的说话方式到现在还是搞不懂。
翻译:原味的夏天@大君club
--------------------------------------------------------------------------------------------
上面是elle 6月号中最后的两部分翻译,
前面的内容提到一些他之前工作的忙碌,行程的屡屡变更,
到达香港后和香港fans的握手签名等互动,
以及这位作者在同行中发现的张根锡的种种魅力,
内容没有太大新鲜感,不如最后两段来得生动,所以没再翻译~ |
|